감포란 곳을 처음으로 가게되었는데....
정말 멋진 곳이 구던요..
앞이 탁트여 망망대해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었구요...
이곳 저곳에 산재해있는 포인트들이 괜찮은 생각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토요일은 2시간정도밖에
못했습니다.
동해는 이유없이 해떨어지면 철수해야 됩니다.(군사지역인 관계로)
이번에 간 감포는 여치기를 하는 곳이구 포인트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엔 홈통여치기로 입질한번 받구...철수ㅠㅠ
저녁에 따뜻한 호텔(거의 모텔수준)에서 가볍게 자구...
일요일 새벽에 낚시점(이름생각 안남)에서 형제바위옆에 세명이
앉을수 있는 곳으로 들어 갔습니다.
참조 : 동해에서는 갯바위에 들어갈때 채비를 꼭 만들어 들어가세요.
새벽엔 전등이나 담배도 피우면 안됩니다. 해뜨기전까지...절대
그럼 쫓겨나여...ㅠㅠ
전 그런 사정도 모르고 채비를 해가지 않아서..무척 고생..
어쨌든 채비를 간신히 마치고...홈통으로 채비를 흘린지 5분도 안되어
제가 줄견제를 하고 있는데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한마리 걸었다하구 뒷줄을 조금 주어 초리대가 휘어지는 순간 챔질 정말 기분이 아찔하더군요....그렇게 걸어 3분정도 실갱이를 하는데 웬~~~핑~~~~ㅠㅠㅠ
목줄이 여에걸려 나갔어요.....엉엉....
제 그래서 어둠을 뚫고 다시 채비준비하는데 옆에 앉은 사람(회사동료 아는분) 챔질......진짜 한마리 보겠구나...하구 있는데...핑~~~~~
그분도 여에 걸려 그만....
그렇게 새벽을 보내고 여명이 올라오면서 자세히 지형을 관찰했더니...
우리 일행이 앉은 바로 2미터정도 앞에 큰여가 하나 있더군요...
그것만 피했어도....ㅠㅠㅠㅠ
그렇게 해가 뜨기가 무섭게 또 입질 이번에 진짜 한마리 하자......
입질인지 파악하지 무지 힘들었습니다.. 파도도 무지높고...바람도 제법세고...어쨋든 찌가 옆으로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채비가 제대로 없어서...전자찌1호를 썼거든요...)
이때다 하고 챔질을 하니 묵직~~~~이번엔 저여를 피해야 한다는 일념에 장소를 옆으로 이동하면서 릴링을 했는데 이번에 홈통옆에 있는 여에 원줄이 걸려서 그만 핑~~~~~ㅜㅜㅜㅜㅜ
옆으로 이동하다가 파도에 물벼락도 맞았는데.....엉엉 ㅠㅠ
완전히 찌까지 다 날렸슴다....엉엉...
이렇게 입질 두번받고 있는데....글쎄 돌풍주의보가 내리지 머여요....
이렇게 멍청하게 당하기만하구 철수 했슴다..낚시 채 3시간도 못하구...
이렇게 일요일의 전투는 끝이 났습니다..
손맛만보구 고기는 못보구..그냥 철수 했슴다..
참고 2: 그곳에 돌에는 전부다 주인이 있기때문에...주인이 낚시 허락한곳만 낚시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낚시점에서 일정의 대가를 지불한다고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동해가 아니라 남해서 승부를 해야 되겠네요..
참고 3: 감포쪽에 감성돔이 잡히는 이유을 알아봤더니.... 3~4년전에..감성돔 치어를 25만마리정도 방류를 했답니다. 그래서 잡히는 크기가 거의 똑같습니다...(30~40사이)
참고 4: 동해쪽은 수심이 낮아 저부력이 좋다고 해서 저부력으로 많이 썼습니다..근대 파도가 좀 높아서...시인성이 좋은것으로 쓰셔야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