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조＞ 면역력을 높이는 뇌파진동 기체조

[초원]

<기체조>

면역력을 높이는 뇌파진동 기체조

'여름 철 몸 관리가 1년 건강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환절기 질환을 비롯한 질병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는 시기이다. 이에 여름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각종 매스컴에서는 여름을 맞아 '건강에 좋은 음식, 약품'등을 소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건강관리에는 '자가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한 우리들의 건강법 '명상' 어때?

최근 유명 공중파 방송에서 '명상의 면역력 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보도됐다. 10년 이상 명상을 해온 명상수련자 4명의 면역력을 알아본 결과,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혈중 활성도가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명상을 20년 동안 계속해 온 수련자는 NK세포 활성도가 2배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명상은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뉴로사이언스레터스에 뇌파진동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논문이 실렸다. 평균 3년 6개월 정도 뇌파진동법을 시행한 18~36세 67명(명상군)과 시행하지 않은 19~37세(대조군)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검사, 심리반음검사, 긍정적인 상태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수치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의 경우 명상군이 낮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긍정상태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수치가 명상군이 높아, 뇌파진동법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주)단월드 뇌교육아카데미 김영노 수석강사는 "브레인명상법 뇌파진동은 단순한 동작이기는 하지만 몸에 얼마나 집중하는가에 따라서 각자 체험의 깊이가 달라진다"며 "머리를 의식적으로 흔드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리듬을 찾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충전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종 유해 환경 및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두뇌휴식을 취하는 하루 5분 명상을 한다면 자율신경이 발란스를 찾아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뇌파진동

머리를 도리도리 하듯 가벼운 진동을 통해 온 몸의 이완을 유도하고 인위적인 전기적 자극이 아닌 진동을 통하여 정상적인 뇌파로 바꾸어주는 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운동법이다.

뇌파진동을 연구한 일본 토호대학교 의학부 아리타 히데오 교수는 "뇌파진동은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긴장, 불안, 피로를 감소시킨다." 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얼마 전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2년간 뇌파진동명상에 대하여 그 효과를 연구한 결과 뇌파진동명상을 규칙적으로 한 그룹이 일반 건강그룹에 비해 스트레스 감소 및 긍정적 정서반응 등이 높아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가 있다.

1. 두 손 모아 뇌파진동

①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의자에 앉아서 할 경우,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반듯하게 세운다.

② 양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두 손바닥 사이의 느낌에 집중한다.

③ 손끝의 느낌에 집중하고, 의식적으로 상하로 가볍게 흔든다.

④ 상하로 움직이는 손끝의 느낌이 강해지면 입술, 치아, 혀, 얼굴 근육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진동이 목과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⑤ 진동이 커지면서 평소 몸이 아프거나 피로가 쌓인 곳으로 에너지가 집중된다. 오장육부에 강한 진동이 일어나고 굳고 뭉쳤던 곳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⑥ 서서히 진동이 가라앉으면, 내쉬는 숨을 길게 내쉰다. 세 번 반복한다.

2. 웃음 뇌파진동

웃음 뇌파진동은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며 몸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운동이다.

① 웃기 전에 입과 턱 근육을 이리저리 움직여 가볍게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② 이제 입을 다물고 입 꼬리만 살짝 올린다.

③ 마음속으로 10번을 세며 가만히 느낌에 집중한다.

④ 가슴에서 머리로 편안한 느낌이 확산되는 것을 느껴본다.

⑤ 다시 얼굴 근육을 풀어주고 이번에는 몸이 흔들릴 정도로 격렬하게 웃는다.

⑥ 고개를 뒤로 젖혀도 좋고 손바닥으로 책상이나 방바닥을 치면서 웃는다.

⑦ 처음에 얼굴만 웃다가 가슴이 웃고 점점 배꼽이 웃고 나중에는 발가락까지 웃도록 온 몸을 흔들면서 마음껏 웃어본다.

⑧ 초보자는 20초간 웃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웃음수련이 익숙해지면 차츰차츰 시간을 늘려 3~5분간 본격적으로 웃음수련을 한다.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나면서 뇌가 시원해지고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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