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자
김세환 김진섭 박도서 백웅열 이성우 최태경 허헌구
1. 답사내역
송정역은 지하철 5호선 종점에서 몇 정거장 전이라 서둘러 일찍 집을 나섰다.
강화도는 제주 거제 진도 남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 작지만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 지냈다는
마니산 참성단 단군의 아들들이 쌓았다는 전등사를 품고 있는 정족산 삼랑성
한강 임진강 예성강 세강의 하구를 안고 있어
바닷길과 연결된 수로를 통한 육지와 연결되는 교통 중심지로
또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39년동안 임시 수도였기도 하였으며
불력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려고 조성했다는 팔만대장경의 제작지로 추정되는 선원사터
19세기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사건 등
제국주의 열강들에게 침탈당하는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으며
운양호사건으로 비롯된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조약 체결 장소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기고 식민지로 전락하는 단초가 되기도 하였다.
3대 관음성지의 하나인 석모도 보문사 그리고 천년고찰 정수사
청동기시대의 유적 고인돌 수많은 관방유적 최초의 성공회 성당 철종의 잠저 용흥궁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인 근현대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수 많은 우리역사가 녹아 있는 곳이다.
54등산회에서도 수차례 다녔고 54교우회에서 소풍도 갔었던 곳이다.
강동구청역에 도착하여 차를 기다리는데 배낭메고 오라는 진섭이 보낸 태경의 메시지 받았다.
들고 오던 메고 오던 요량 것 할 생각으로 전철에 오른다.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송정역에 도착하고 송정역에 모인 친구 모두 다섯명이다.
진섭인 강화터미널로 바로 오겠다고 하고 도서는 치료받고 터미널로 오기로 했다.
송정역에 모인 친구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3000번 좌석번스에 오르고 강화터미널을 향한다.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니 먼저 와 기다리던 진섭이 만나고 타올 셑 하나씩 안겨준다.
오는 도중에 인원 묻더니
예전 도자기 사업 할 때 단보루박스 납품받던 공장에 들려 가지고 온 타올이란다.
도서 합류하니 11시 30분이 다된 시간이다.
강화산성 남문 쪽에서 좀 걸을 요량이였는데 바로 풍물시장 밴댕이회 먹으러 가잔다.
사전에 인터넷 뒤져 후기 쓴 것을 보고 풍물시장 2층 밴댕이 가득한집으로 안내한다.
이집의 특징은 음식 담는 그릇이 모두 유기(놋그릇)에 담아 내는게 특징으로 별스럽다.
어렸을적 밥그릇으로 사용해 보고 스텐그릇에 밀려 광에 쳐박힌지 오래이거늘...
그저 신기할 따름으로 나름 잘 골랐다 생각하며 괜스레 맛도 더 좋은 것같이 느껴진다.^^
사람의 간사함이란 생각하기에 따라 요물단지 같다. ㅎㅎㅎ
다시 3000번 버스에 올라 왔던 길 되돌아 송정역에서 진섭이 생맥주 한잔 하고 가잔다.
송정역에서 도서 진섭 나만 남기고 모두 지하철 타러 가버린다.
진섭이 이럴줄 알았으면 나 바로 갔지 하면서 아이스주스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도서는 마곡역에서 내리고 나 홀로 지루하게
천호역에서 환승하고 강동구청역에서 내렸다.
친구들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한 하루 즐겁고 행복 가득한 하루였다.
태경형 야생식물도감 유익하게 잘 활용하겠읍니다.
그 무거운 것 주려고 일부러 시간 내어 직접 지고 오셔서 참으로 감사했읍니다.
함께 해 준 친구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시 만나 낄낄대 보십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