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요즘 개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대부분의 시작이 주인의 사랑을 받는 개들이 주인의 자리에 떡하니 앉아 으르렁거리며 주인 행세를 하는 것입니다. 심하면 주인과 가족을 물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는 자기 행동으로 우쭐대나 주인과 함께 할 수 없고 결국 불행하게 됩니다. 훈련사들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 서열을 분명히 정하여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훈련을 모질고 강하게 시킵니다. 개들에게는 행복을 빼앗기는 것 같으나 주인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해 순복할 때까지 훈련은 계속됩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서 누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요?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이러한 사실을 잊고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은 자신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도구와 같이, 시간적 여유로 하나님 앞에 나와 주는 아량 넓은 도리로 믿음 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내 장기를 지으셨고 나를 만드셨다”라고 고백합니다(시139:13).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복 주시기를 원하시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엡 1:3 찬송하리로다
‘찬송하리로다’ eujloghtov" (2128 율로게토스 Eujloghto;")
축복받는. 칭찬받는.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께 축복받는 자, 칭찬받는 자로 부릅니다. 성도들의 확고부동한 구원의식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하심과 기뻐하시는 섭리로 구원받았기에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고,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은 사실에 기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성령으로 자신들을 돌보심에 감사합니다. 그러하기에 사도바울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축복과 칭찬을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칭찬으로 기뻐하고 힘을 얻으려고 이리저리 방황하기보다 하나님께 칭찬받아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을 받은 만큼 하나님을 찬송하는 데 전력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창 14: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하나님은 대적을 물리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거나 힘으로 안 될 때 ‘운이 없어서, 환경이 좋지 않아서’라고 말하며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칭찬과 축복받기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대적일지라도 하나님의 손으로 막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복 주시며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우선이 되는 믿음이어야 하겠습니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인생을 살면서 현재를 만족하며 행복을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즐거운 여행이나 힘든 일의 성공을 통해 기쁨을 얻으면 한 번쯤 ‘이러한 행복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러나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시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심은 수많은 영혼 중 특별히 우리를 구원하여 보호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영혼과 삶을 책임지고 복주시기 위함입니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신령한’ pneumatikov" (4152 프뉴마티코스 ADFS pneumatikh'/)
영적인. 성령이 가득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영적 사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힘들고 고달프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면 성령이 함께하지 못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기도 응답의 확신이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년 수를 떠나서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복은 아무에게나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으로 사는 믿음의 매력을 가진 사람에게 임합니다. 신령한 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을 받았음에도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사람에게 계속해서 선물을 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여 영적인 복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복으로 천국의 열쇠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롬 1:11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함이니
믿음이 쉽게 흔들리고 넘어지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이기보다 육의 모습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참으로 기뻐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신령한 복으로 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성령의 충만으로 영적인 복을 베풀고 계심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복 주시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중의 덤프트럭에서 돌이 떨어졌는지, 앞 유리창이 예사롭지 않게 ‘딱’하는 소리와 함께 밑 부분에 작은 금이 생겼습니다. 기분이 몹시 안 좋아도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기에 손가락 마디 정도 금이 간 것에 위로받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유리의 금이 쭉쭉 뻗어가므로 교체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지 씩씩거리고 있는데 집사람이 이만한 일로 감사하자고 합니다. 유리를 깬 돌이 만약에 큰 돌이었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엡 1:3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복 주시되’ eujlogevw (2127 율로게오 VPANNMS eujloghvsa")
칭찬하다. 찬양하다. 축복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보호하여 지켜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복을 받아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본문의 ‘복’은 ‘~에 대해 좋게 말하다’ ‘~훌륭하게 말하다’의 원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말을 아끼지 않고 말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믿음 생활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칭찬과 하나님의 축복을 아낌없이 전합니다. 자신의 처지와 불평, 자랑과 권위를 드러내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찬양합니다. 그 삶이 진정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4:12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
우리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그 은혜로 교회를 세워가며 믿지 않은 영혼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와 간구로 복음 전합니다. 신령한 복은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소리높여 찬양하며 교회의 덕을 세웁니다. 사도바울은 본문을 통해 ‘찬송하리로다’ ‘신령한 복’ ‘복’을 같은 뜻의 단어로 반복하여 사용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칭찬하는 것이 당연한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복을 전하고 교회의 덕을 당연히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기쁨과 칭찬의 믿음으로 신령한 복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