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깊이 들어가면 무위의 세계로 하나가 된다.
내 마음의 깊이로 들어가면 빛이 됩니다.
내가 자꾸만 내 자신의 깊이로 들어가면,
어둠을 걷어내 버리면, 끊임없는 정진을 거듭하게 되면
우린 정말 빛이 됩니다.
마음 깊숙이 들어가 보세요.
마음 깊숙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더 공덕이 됩니다.
폴 데이비스(영국출신의 과학자)는
'물질의 심부, 세포의 심부로 들어가면 갈수록
경건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내 마음이 아름다우면 모두가 아름다운 것처럼
마음 깊숙이 들어가 버리면
저절로 부처님의 마음과 하나 되어 버립니다.
무위의 세계는 어떤 것입니까?
전혀 아름다 울려고 힘을 들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하면 공덕을 지으려는 마음이 없어도
모두가 공덕이 되는 세계가 무위의 세계입니다.
무위심내기비심(無爲心內起悲心)이라
무위의 세계로 들어가면 저절로 자비심이 흘러나옵니다.
분별심, 차별심이 없어져 버립니다.
무위의 세계는 하나로 들어가는 세계입니다.
마음 깊이 들어갈수록 부처님의 세계에 대한 확신이 투철해집니다.
실천! 그 자체가 열반입니다.
내가 깊이 들어갈수록, 나를 버리면 버릴수록 아름다운 세계로 들어갑니다.
깊이 들어가는 자리는 나를 버리는 작업이고 남과 하나 되는 자리입니다.
나를 버리고 상대방을 포용하면 그와 나는 하나가 되고
내 마음은 그대로 환희와 열락의 자리입니다.
그런 실천이 곧 위대한 도의 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육바라밀을 삶에 대입하라' 고 하셨습니다.
실천만이 행복을, 열반을 약속합니다.
실천한 자만이 한없이 즐거운 사람입니다.
불교는 테크닉이 아닙니다. 불교는 말이 아닙니다.
불교는 실천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삶에 대입해 보십시오.
그 밖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왜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고, 부자연스러울까요?
내가 상대방에게 손을 내밀어 하나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행, 실천, 정진의 결여 때문입니다.
깊이 들어가 수행자의 길을 걸어 봅시다.
깊이 들어가 나를 버리고 상대방과 하나가 되어 봅시다.
출처 : <불교방송, 지광스님의 새벽법문 '지혜의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