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와해설이 대두된 가운데 두문불출 중인 TLC와의 비교 대상을 뛰어 넘어 언감생심 여성 소울 보컬 그룹의 원조 격인 슈프림스(The Supremes)에 비견되곤 하는 여성 R&B 트리오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2집 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에서 두 곡의 넘버 원 싱글을 내놓았고 영화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에 삽입된 'Independent Women Pt. 1'으로 1월 20일자까지 10주째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갓 데뷔 5년 차의 이 세 여인이 전 세계 팬들에게 그토록 '독립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멤버 교체 등 시련기를 겪어냈음에도 21세기 벽두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비밀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슈프림스를 꿈꾼 네 명의 10대 소녀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성공담은 1990년 갓 8살이 된 휴스턴 토박이 비욘세 노울즈(Beyonc Knowles)와 라타비아 로버트슨(LaTavia Robertson)이 신인 어린이 그룹을 뽑는 지역 예선을 통해 만나면서 비로소 시작되었다. 이미 리더 역에 충실했던 비욘세와는 사촌지간인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가 합세한 것은 1992년이었다. 이제 막 10대의 나이에 들어선 이 세 소녀의 주된 소일거리는 슈프림스나 잭슨 파이브(Jackson 5)의 공연이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를 함께 돌려보면서 안무를 흉내내고 하는 일이었다. 물론 이 때에도 이들은 진지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초등학교 동창 르토야 러케트(LeToya Luckett)가 아직 팀 이름조차 없던 상태의 이들 무리에 합세했다. 이 즈음 바야흐로 자신들을 대변할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고심 끝에 선택한 이름이 바로 데스티니스 차일드다. 운명적으로 이미 성공이 점지되어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였다.
이제 실력 양성에만 힘쓰면 되는 거였다.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 또한 병행했다. 탤런트 경연대회 '스타 서치(Star Search)'에 출연해 그녀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코너를 빛내며 랩 솜씨를 뽐내는 등 차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 나가기에 이른다. 각종 지역 공연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여기저기 불려 다니는 일이 늘었다. 비욘세의 친아버지인 매튜(Matthew Knowles)가 매니저를 맡아 봐야 스케줄이 소화될 지경에 이르렀다. 전미 투어의 일환으로 휴스턴 지역을 지나간 드루 힐(Dru Hill), 이머추어(Immature), SWV 등의 공연에서는 오프닝을 맡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기에 이르렀다. 평소 이들을 눈 여겨 본 '콜럼비아(Columbia)' 레코드 사 관계자의 천거로 녹음 계약을 채결하기에 이른 것이 1996년의 일이다.
데스티니스 차일드란 이름으로 데뷔 앨범 발표
1997년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맨 인 블랙(Men In Black)'의 사운드트랙 앨범 가운데 'Killing Time'이란 곡을 끼워 넣으면서 팝 신에 살짝 등장한 이들이었지만 큰 주목받지 못하고 치른 조용한 신고식이었다. 단 레이블 측에서 이들을 얼마나 확실히 믿고 있는가를 단편적으로 짐작케 한 사례이긴 했다. 그 와중에도 이들은 데뷔 앨범의 완성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 세상에 빛을 본 것은 해를 넘긴 1998년 2월 17일이었다. 저메인 듀프리(Jermaine Dupri), 테리 티(Terry-T.), 빈센트 허버트(Vincent Herbert), 팀 켈리(Tim Kelley) 등이 프로듀서 진으로 올라 있다.
푸지스(Fugees)의 와이클레프 장(Wyclef Jean)이 프로듀스하고 리믹스까지 담당한 히트 싱글 'No, No, No(pt.2)'는 앨범 발표에 앞서 조금 일찍 R&B 차트 정상 공략에 나섰다. 미국 전역의 플로어를 뜨겁게 달구었고 앨범 발매를 즈음해서는 플래티넘 디스크를 인증 받아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히트곡까지갖게 된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여세를 몰아 보이즈 투 멘(Boyz II Men), 케이 시 앤 조조(K-Ci & JoJo) 등의 미국 순회 투어에 동행해 터 굳히기에 들어갔다. 보이즈 투 멘이 발굴해 자신들의 레이블인 '스톤크릭(Stonecreek)'을 통해 데뷔시킨 남성 솔로 가수 엉클 샘(Uncle Sam)과 함께 당시 가장 환영받는 게스트였다. 1998년 가을 '제4회 소울 트레인 레이디 오브 소울 시상식(Soul Train Lady Of Soul Awards)'에서 세 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예견된 성공 가두 달리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그러나 그런 성공은 1999년 7월 세상에 빛을 본 소포모어(sophomore) 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이 지난 1년 반 남짓 되는 기간 동안 거둔 엄청난 성과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였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 6위로 핫 샷 데뷔한 것부터 조짐이 좋아 보이더니 첫 싱글 'Bills, Bills, Bills'가 R&B 차트 9주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물론 이에는 몇 달 전 발매된 TLC의 신작 앨범 [Fanmail]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R&B 사운드를 구현해 낸 케빈 브리그스(Kevin "She'kspere" Briggs)의 이름 값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곡의 공동 작업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고 엑스케이프(Xscape) 출신으로 솔로 앨범도 발표한 캔디 버루스(Kandi Burruss)의 이름도 올라 있다. 이는 결국 트렌드로 자리잡은 케빈 특유의 사운드 빚어내기 뿐 아니라 곡을 자신들만의 것으로 잘 소화해 낸 리드 보컬 비욘세 그리고 수려한 코러스 보컬의 세 여인이 보여준 숨겨진 실력이 잘 믹스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탓이라 볼 수 있다.
와이클레프 장은 이번 앨범에 직접적으로 곡을 줬다거나 프로듀스를 맡은 대신 앨범의 기본 컨셉트를 정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줬다고 전해진다. 모세의 십계에서 모티브를 얻어 앨범 타이틀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트로{Thou Shalt... 어쩌구 하는)를 만들어 넣은 것이다. 그 해 발표된 어떤 곡보다도 R&B 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한 싱글로 빌보드차트 사에 기록되기도 했다. 그 전주까지 8주간이나 1위를 고수했던 비운의 곡이 맥스웰(Maxwell)의 'Fortunate'였다. 재미있는 것은 이 싱글이 포함된 영화 'LIFE'의 사운드트랙에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미발표 신곡 'Stimulate Me'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핫 100 싱글 차트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리키 마틴과 제니퍼 로페즈가 리드 한 라틴 파워를 잠시 잠재워 차트 진입 5주만 인 7월 17일 1위 자리에 초고속 등극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Wild, Wild West)'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동명 타이틀 곡 덕에 단 한 주 정상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말이다.
이름을 불러봐. 데스티니스 차일드
후속 싱글 'Bug A Boo'가 그 특이한 후렴구와 매력적인 곡 구성에도 불구하고 R&B 차트 1위에만 그쳐 주춤하나 싶었다. 그러나 로드니 저킨스(Rodney "Darkchild" Jerkins)가 힘을 실어 준 비장의 트랙 'Say My Name'이 세 번째 싱글로 커트 되면서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2000년 3월 18일 1위에 올라 4월 1일 자 차트까지 총 3주간을 정상의 자리에 머물렀다. 골드 싱글을 기록했으며 덕분에 다이아나 로스를 기리는 '디바스 라이브(Divas Live) 2000'에 초빙되어 노래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다이아나가 슈프림스의 일원이었음을 상기해볼 때 이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제16회 MTV 뮤직 비디오 시상식'에서 최우수 R&B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했다. 평균 나이 18살의 늘씬한 흑인 미녀 넷은 그만큼 비주얼한 면에서도 크게 어필했던 것이다. 해를 넘겨 1월 8일 거행된 '2001 아메리칸 뮤직 시상식'에서 'R&B 최우수 밴드, 듀오 또는그룹'부문에서 수상하는 견인차가 되기도했다. '제43회 그래미 시상식'에도 이 곡으로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있다. (나머지 한 개 부문은 후에 소개할 다섯 번째 싱글 'Independent Women Pt. 1'과 관련된 '사운드트랙' 분야이다.) 빌보드 차트 상의 성적으로 순위를 가늠하는 '2000 빌보드 시상식' 또한 휩쓸었다.
반면 2000년 늦여름 발표한 후속 싱글 'Jumpin, Jumpin'은 빌보드 에어플레이 차트 정상 등극에 만족해야 했다. 싱글 차트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재닛 잭슨, 엔싱크 등의 싱글에 눌려 곡명과 달리 1위 자리로 뛰어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실패한 싱글은 아니었지만 워낙 전작들이 훌륭한 성과를 거둔 고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인다는 점은 짚어두고 싶다. 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의 판매고도 6백만 장 이상으로 치솟아 올랐다. 국내 팬들에게는 R&B 보컬 그룹 넥스트(Next)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If You Leave'까지 함께 애청되었다.
종횡무진 연예계를 누비는 4총사
1999년 말 엔싱크, 와이클레프 장, 모니카 등과 함께 의기 투합해 에이즈 홍보 기금 마련을 위한 'LIFEbeat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고 영화 'Why Do Fools Fall In Love'의 사운드트랙 앨범에는 팀발랜드(Timbaland)가 프로듀스 한 'Get On The Bus'를 수록했다(국내 발매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등장한다). 알리야(Aaliyah)의 'Try Again'이 판매용 상업 싱글 발매 없이 싱글 차트 1위에 올라 승승장구한 덕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영화 'Romeo Must Die'의 사운드트랙에는 분명히 그녀들이 부른 'Perfect Man'이 수록되어 있었다. 인기 TV 드라마 'Smart Guy'에 카메오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Rosie O'Donnell', 'The Tonight Show With Jay Leno'와 같은 토크 쇼프로그램 출연이 이어졌다. 작년의 '제12회 소울 트레인(Soul Train) 시상식'에서는 오프닝 무대를 담당했다. 유색 인종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앞장서는 'NAACP(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chievement Of Coloured People)'가 매년 수여하는 'Image Award'마저 그녀들의 차지였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2000년 2월 이들 최고의 역작이 될 'Say My Name'이 싱글 출시 예정되어 홍보용 뮤직 비디오 제작이 마무리되었을 무렵 소속사 '콜럼비아' 대변인으로부터 청천벽력과도 같은 성명 발표가 있었다. 창단 멤버 라타비아와 르토야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는 것이다. 흡사 미리부터 대비라도 한 듯 그 빈자리는 각각 18, 19살의 파라 프랭클린(Farrah Franklin)과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로 대치되었다. 2월 말 거행된 '2000 그래미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모습은 이미 재정비를 끝낸 상태였다. 아무래도 팀의 일원인 비욘세의 친아버지가 매니지먼트까지 맡아보는 것에 대해 이익 분배의 형평성을 놓고 평소 말다툼이 심했던 것이 두 멤버가 팀을 탈퇴한 직접적인 동기 부여가 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후로 지루한 법정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아직 매끈한 결말은 지어지지 않은 상태란다.
어쨌거나 팀워크 정비 작업에만 쏟아 부어도 모자를 짧은 시간이 지났을 때 이들은 2주일 짜리 유럽 지역 프로모션 투어를 감행했고 성공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 공연에 참가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아 비욘세는 '라카펠라(Roc-A-Fella)' 소속의 신인 아밀(Amil)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영화 '빅 마마스 하우스(Big Momma's House)'를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기도했다.여름 내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와의 조인트 투어에 바빴고 투어가 마무리지어질 즈음 이번엔 파라가 한 건 사고를 쳤다. 심신이 너무 지쳐 쉬고 싶다는 이유를 댔다. 해체설 및 와해설이 나돌았고 소속사 측에서는 앞으로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미셸, 켈리, 비욘세의 라인업으로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 못박았다. 오히려 크리스티나와의 투어 중 의상을 갈아입다 발가락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켈리는 거뜬했다(당시 켈리는 의자에 앉아 노래하고 대신 비욘세의 14살배기 여동생이 대신 춤을 췄다).
당당하게 일어선 미녀 3총사 데스티니스 차일드
연말 연시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할리우드 영화 '미녀삼총사(Charlie's Angel)'는 이미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말도 많고 티격태격 이야기 거리도 풍부했던 작품이었다. 히트 TV 시리즈물의 극장판 리메이크로 최고의 스타 카메론 디아즈 그리고 드루 배리모어에 덧 붙여 TV 시리즈 '엘리 맥빌'로 스타덤에 오른 루시 류가 공동 주연을 맡아 한 번 더 화제가 되었다. 11월 첫 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해 박스 오피스 집계 4천만 달러 이상의 주간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차트 1위로 등장한 이 작품은 여성판 '매트릭스'라는 별칭으로 통하기도 했다.
그에 버금가는 화제성을 제공한 것이 바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초호화 캐스팅의 사운드트랙 앨범 제작이었는데 한국계인 정동화가 멤버로 있었던 디라이트(DeeLite)의 댄스 플로어 고전 'Groove Is In The Heart' 같은 트랙이 수록된 것 외에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 서 믹스얼랏(Sir Mix-A-Lot), 팻보이 슬림(Fatboy Slim), 마빈 게이(Marvin Gaye), 하트(Heart) 등의 주옥같은 히트 넘버들이 그득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올 초 '아메리칸 뮤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에어로스미스(Aerosmith)를 비롯한 몇몇 굵직한 아티스트의 신곡도 선을 보였고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신곡 'Independent Women Pt. 1'과 'DOT'였다.
영화도 히트했고 하니 싱글 커트곡 하나 내면 응당 1위 자리 노릴 만 하단 생각은 본인들이나 소속사 관계자 누구건 다 했을 법 하지만 이럴 줄은 몰랐을 것이다. 작년 11월 18일 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덜컥 오른 'Independent Women Pt 1'은 그만 해를 넘겨 1월 20일자 현재까지 총 10주째 1위 자리에 지키고 섰기 때문이다. 물론 연말 연시 1위를 기록하는 곡들이 장수한다는 속설은 있어왔다. 지난 1995년 이후의 것만 보아도 그렇다.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이 함께 한 'One Sweet Day'가 16주 1위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1996년엔 토니 브랙스턴의 'Un-Break My Heart'가 11주간 정상을 고수했다. 1997년 말엔 엘튼 존의 'Candle In The Wind 1997'이 14주간을 악착같이 견뎌냈다. 1998년 연말에는 알 켈리와 셀린 디온이 입을 맞춘 'I'm Your Angel'이 6주간 Top의 자리를 수성했고 재작년에는 산타나의 'Smooth'가 12주간을 잘도 버텼다.
마침 작년 11월 26일 자 UK 차트에서도 첫 주 1위로 등장한 덕에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지난 1989년 뱅글스(Bangles)가 파워 발라드 'Eternal Flame'으로 영미 차트 동시 No. 1 핫 샷 데뷔한 이후 최초로 그 기록을 가진 미국 출신 여성 그룹으로 기록되게 생겼다. 미국 내 라디오 방송 모니터 결과 1억 4천 4십만 명 이상의 청취자가 이 곡을 들은 것으로 집계되어 TLC가 'No Scrubs'로 세운 1999년 5월의 기록을 거뜬히 갱신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물론 반짝하는 스타들은 많고 데스티니스 차일드 역시 그러한 수순을 밟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 녹화 비디오 테이프 따라하며 스타에의 꿈을 키워 온 소녀들에는 지금이 최고의 나날들이다.
작사,작곡 공부도 게으르지 않아 점차로 발전되는 보이고 있고 보컬 파트에있어서도 비욘세에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켈리의 몫이 커지고 있다. 멤버는 줄었지만 빈 틈 보이지 않고 곧바로 셋만의 신작 앨범 작업에 착수해 있다는 소문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중이라는 베일에 쌓인 정규 3집 앨범의 가제는 [Survivor]가 될 것 같다 했다. 아직 20살도 채 넘지 않은 소녀들로는 겪을 만큼 겪었다. 그런 그들이 보다 성숙한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일 날은 머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