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진갱빈에서 지낼 때 후포장(6월 8일)에서 놀랐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비싼 감자 거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애기 주먹만한 크기의 감자 10개 정도를 작은 소쿠리에 담아놓고 팔길래 3000원에 팔고 있겠지 생각하며 지나치는데 바로 제 뒤의 어떤 아주머니가 사려고 가격을 묻자 5천원이라고 대답하는 소리를 듣고는 적잖이 충격을... 내심 '이런 시국이라면 시골에서 지낼 것이 아니라 고령 개진의 감자 농사 수확 현장에 감자 줍는 것이 낳겠다.' 생각되었지요. 시골 고향집 올라와서 부리나케 남은 일들을 해치우고 9일 오후 대구로 나왔고요.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원 홈페이지 사용자 등록 신청과 감정가격 조회를 위한 서울시 클린 시스템 조회 등의 일을 추진하면서 아픈 다리를 며칠 쉬며 풀고는 드디어 오늘 개진 감자 수확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사분의 삼 정도의 면적이 수확된 상태였구요, 마침 제 일손이 필요로 하는 밭의 광경(혼자서 박스를 상차)을 보고는 다가가서 도와드린 후 상품성 불합격인 감자를 주워가겠다는 승락을 얻고는 열심히 감자를 주워서 돌아왔습니다. (4~5 박스) 이 다음 들어갈 때 시골에 한 박스를 가지고 가렵니다. 맨 아래 붙임 사진이 감자 수확한 밭의 모습...
첫댓글 조합원 분양신청 서류가 도착되는대로 볼일을 마무리하고, 시골 들어가겠습니다.
가뭄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싶네요. 밭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