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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과 갈등을 빚거나 교체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김한겸 거제시장, 김종간 김해시장, 양동인 거창군수 등 현역 단체장 3명이 탈락, 의원들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여론조사 경선에서 앞서 수뢰설 등의 난관을 뚫고 인구 100만 명의 통합시장 후보가 됐다. 윤영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와 경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끈 거제시장 후보는 윤 의원의 지원을 받은 권민호 전 도의원이 결정됐다.
김해시장 후보에는 박정수 전 김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확정됐다. 김종간 현 시장은 김정권 의원과 갈등관계였다. 양산시장 후보에는 조문관 도당 부위원장, 거창군수 후보는 이홍기 전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이 각각 결정됐다.
합천과 창녕군수 후보는 현역인 심의조, 김충식 현 군수가 다시 공천됐다.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이번에 입당한 엄용수 밀양시장과 천사령 함양군수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다.
경남도 내 18개 기초단체 가운데 공천자가 결정되지 않은 진주(강갑중· 이창희 예비후보)와 사천시장(송영곤·정만규·조영두 예비후보) 후보는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8일께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장 후보에 도전했던 황철곤 마산시장과 전수식 전 마산 부시장 등이 중앙당 재심요청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했으나, 도당은 공정한 공천이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