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중국무역인 센타
 
 
 
카페 게시글
세상만사 총집합(일상사,유모어,뭐든 하고픈 이야기) 스크랩 기타 93년 후기황인 청병 7542 입니다.(대박상품)
공산당 추천 0 조회 220 06.03.23 16: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우연하게 발견한 노병 한편을 소개합니다. 어제 팔고 있는 차가 다 팔려서 시장에 차를 구매 하러 갔습니다. 예전에 샀던 가격보다 많이 올랐거나, 없는 제품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상인들이 물건이 많을 때는 도매를 하지만 수량이 적어지면 소매로 전환을 해서 물건을 잘 팔지 않습니다. 일년간 팔아야 할 물건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소매로 판매하는것이 옳지만 제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어찌됐든 어제 간신이 보내야 할 물건은 구매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어제 한 가게에 들어 섰을때 마침 제가 찾던 물건이 있더군요. 그래서 물건을 흥정하던중 주인장이 노병은 안 찾는냐고 묻더군요.. 있으면 가져와 봐라 했습니다. 조기 8582청병이라고 했습니다. 자 , 그럼 아래에 소개된 차를 하나 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총 2통이 있습니다. 겉 포장지를 봐서는 안에 병차가 잘 보관되어 있을 기대감이 듭니다.

아래에는 일본어와 중국어로 우수한 제품이라고 써 있습니다.

대구중 대황인 장향 청병이라고 써 있습니다.

위차의 표면의 가장 자리가 군데 군데 떨어져 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이것은 손님들에게 조금씩 타 줬기 때문입니다. 장사하는 스타일에 다르겠지만 대개 샘플로 쓰는 차는 그 중에 가장 보관상태가 안좋은 차를 쓰기도 하고 가장 좋은차를 쓰기도 합니다. 위차의 병형은 맹해계열차이며 엷으면서도 두터운 탄력이 있는 병형, 바로 맹해차창의 특징입니다. 내비의 위치와 차엽에 묻혀있는 모습이 저를 즐겁게 만듭니다. ^^(내비의 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표면을 3-4등급 정도 되는 차청과 아차를 많이 썼다면, 뒷면은 6정도 되는 차청을 많이 씁니다. 이거는 맹해차창의 중요한 배합기술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차를 마실때는 위아래 차청을 잘 섞어서 우려야 합니다. 아쉽게도 위차의 뒷면이 약간의 습을 받았습니다. 5%정도로 사료됩니다. 이정도면 14살 먹는 놈 치고는  아주 훌륭합니다.

유광금아가 우리들의 눈을 더 즐겁게 해주며, 앞면의 상태는 보는바와 같이 뒷면보다 더 좋습니다. (진짜 떡이라면 씹어 먹고 싶습니다. 아주 달것 같네요 ^^)

운자와 차자를 잘 보세요. 그리고 아랫면의 中자와 口자를 잘 보세요. 대개 크죠? 이게 바로 대구중입니다. 이것만 보면 70-80년대 차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雲자와 茶자를 보면 정답이 나옵니다. 아울러 이차는 수공황인입니다. 팔중차안에 수공으로 황색차자를 찍었다고 해서 수공황인이라고 합니다.

위에 갈구가 - 과 떨어져 있고 아래 - 과는 붙어 있지 않습니다. 이거는 93년 후기 황인 7542의 전형적인 모형입니다.  위의 운자 모양을 잘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분명히 사용할 기회가올거에요^^)

아래 차자의 삐침 또한 그렇습니다.

잘라서 확대를 좀 해 봤습니다. 보통은 안하는데 이 차를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것 같아 이렇게 해 보았습니다.

보이 입궁입니다 ^^.. 병의 가장자리를 조금씩 털어낸 엽저의 모습입니다.

몇번째 우린 사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엽저가 아직 포만상태가 아닌걸 보니 세차를 한후 두번째 찻물인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발효와 습을 많이 받지 않는 차는 위와 같이 전체적인 탕색이 균형을 이룹니다. 보통 10초정도 우린다음 마셨습니다. 그래서 탕색이 조금 엷습니다.

작은 개완에 93년 후기황인 7542을 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탕색입니다. 검은색 띠가 보이지 않고 아주 잘 익는 밤색 이네요.

정말 깨끗합니다. 오늘은 제가 차장사를 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되는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찻물의 물결을 보세요.. 생진과 점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

가짜도 많고 탈도 많은 노병,,,, 93년 후기황인 7542 한편 소장하는거는 어떠세요?  한달에 한번씩만 우려 마시면 5년은 마실수 있습니다. ^^

제가 평가한 이 차는 이렇습니다.

1.향 : 암운보다는 엷지만 좀 무거운 향이 느껴지며 저를 편안하게, 이 향을 깊게 들어 마시게 하는 이향 이게 바로 장향이었습니다. 대엽종 교목과 소엽종 교목에 대해 잠깐 한마디: 등시해교수는 대엽종 교목에서만 장향이 난다고 했습니다. 우선 저 교수의 말은 제쳐 두고, 대엽종과 소엽종의 올바를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차청이 크다고 대엽종이 아니고 작다고 소엽종이 아닙니다. 아마 한자로 보시면 이해가 빠를듯 하네요 大葉種 ,小葉種 입니다. 나무의 종이 다른것 뿐입니다. 동창호나 동흥후기 등등 상당수의 골동 보이차가 소엽종 교목으로 만들어 졌습니다.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이무정산 특급청병 같은 차가 소엽종교목으로 만들어진 차이며 청향이 아주 좋은 차입니다. 앞으로 저 윗분들 골동 보이차를 이끌 제목입니다. 저는 예전에 대자녹인을 마셔본적이 있었습니다. 대자녹인은 3-4급 정도의 차청으로 만든 대엽종 교목이었으며, 야장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2.탕: 생진을 이야기 하기위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 했던것 같네요^^ 생진의 역할은 갈증을 해소해 주며, 하나의 젤리가 목을 넘어가는 듯한 부드러움에 있습니다. 참, 애매하네요. 현재 나이를 좀 먹어서 고삽미가 많이 죽어 생진으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회운은 치아와 입안에서 나오는 것 보다는 목구멍에서 올라오는  작은 회운에 입안이 깔끔해 지더군요. 딱 담배 한대 생각납니다 ㅋㅋ

 

아래 사진은 반쯤 마시고 나서 다시 찍은 사진 입니다. 제가 이 차를 품평하다가 그만 사진 찍는것을 깜박 했습니다. 그래서 탕색의 여러 사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에게 이 반 남은 ,, 오랜만에 보는 좋은 보이차 반잔을 드립니다.

이제품에 대해서는 가격공개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현재 중국내에서 차를 소개하면 사드리는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좀 경계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주인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어느 누가와도 절대로 팔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현재 이주인은 2800원에 중국사람들에게 팔고 있습니다. 도매가는 아니고 소매가인데, 다소 비쌉니다. 아마 저 차는 정직한 중국차 북경도사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두 구매를 할것입니다. 그래서 2800원 보다 더 싼 가격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기를 불어 넣어 주세요

그럼 건강한 차 생활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 갑니다.

마지막 엽저 사진입니다. 엽저를 자세히 볼 필요없는 차여서 하나 하나 펼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엽저의 색은 사진과 같이 아주 균등하며 훼손또한 없습니다. 여러분의 즐거운 선택이 있기를 바랍니다.앞으로 중국차 구매는  www.chaschool.co.kr  을 찾아 주세요.

 

참고) 이미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구매를 하겠다고 해서 5편이 예약 되었습니다. 혹시 이 기회를 같이 공유하고 싶다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