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 술상마을 전어축제 돌아보기 *
- 촉 석 루 -
‘고소한 하동전어 맛 보세요.’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마을에서 8.13~8.15(3일간)
` 제2회 진교 술상 전어축제'가 열렸습니다.
진교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술상어촌계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첫째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식회와 노래자랑.연예인 축하공연.해상 불꽃놀이에 이어
둘째날에는 전어잡기 체험 놀이한마당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진교면의 전어는 어선들이 그물로 둘러 싸 잡는 것이 아니라 바닷속에 설치된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한 마리씩 잡아 신선도가 높고 맛도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 져 있지요.
특히 축제가 열리는 술상마을 상학끝은 밤 바다의 풍경이 아름다워 평소에도 가족단위
미식가들이 찾아 전어를 요리해 먹는 등 인기를 끄는 장소로서, 이번 축제기간에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한적한 남해안의 어촌마을이 온통 전어맛으로 풍성하였습니다.
인구 7천7백명의 조그마한 어촌마을 청년회가 주관하였지만 행사진행이 깔끔하였습니다.
남해고속도로를 가다가 진교IC로 빠져나가면 되는데,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남해안을 구경도 하고, 싱싱한 전어회와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구이에 쐬주도 한빨 하는 차량이 줄을 이었습니다.
술상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손님의 {빨리빨리]에 맞추기 위해 싱싱한 전어를 다듬고 있습니다.
술상마을 어민이 잡아오는 전어는 마을 청년회가 전량 인수하여 공동판매를 하는데.
1Kg(20마리정도)에 7,000원으로 균일가를 정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녀회원들의 전어써는 칼솜씨가 얼마나 날렵한지 칼날이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15,000원정도 신청하면 어른 4인정도는 충분히 맛볼 수 있었지요.
바닷가 곳곳에는 전어를 직접 구입, 왕소금을 뿌려 통째로 굽어 먹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선착장에 정박한 어선들도 오색찬란한 전어축제 깃발을 달고, 노천회센터와 어울립니다.
어촌마을 선착장에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애드밸런도 하늘높이 펄럭이고 있었구요~
바닷가 특설무대위에는 젊은이들이 폼나게 의상을 차려입고 랩공연을 벌여 외래손님들을
즐겁게하는 시간도 함께하였습니다.
이곳의 초등학교 어린이가 올라와 특유의 멋진 제스쳐로 태진아의 [바보]를 열창하는데
손님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선착장 간이그늘아래에서 쪽빛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전어회와
쐬주를 마시는 그맛은 어디에도 없는 진풍경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100리해안길을 훼돌아치는 고성 공룡바닷가에서 수억년전의 공룡발자국을
만져보는 여유도 가질만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활짝핀 꽃이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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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지혜 이야기
남해안 술상마을 전어축제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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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2 01: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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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