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건 마늘빵도 그렇다고 허브빵도 아닌겨~ -토스트&그루통-

[그림자]

요즘.. 밥해먹는것도 귀찮다보니.. 빵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지낸지 어언~~몇달...

ㅋㅋ 이제 슬슬 시작해보려고.. 냉장고에 있던 버터를 실온에서 녹이던중 

갑자기 마늘빵이 막~~ 먹고 싶어지는거에요~~

아뉘~~ 밥통에있던 밥이 한공기반정도 있길래.. 찬밥만들기 싫어서(변명이라는거 아시죠??)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 반찬 다 정리할겸.. 큰 양푼이에 모조리 넣어서 한공기 반이던 밥이

거의 3공기 수준에 이르른... 그 태산같은 밥을 먹은지 한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요~~

여기서 잠깐~~!! 혹시 둘째??  절대 아닙니다..

저희부부는 찬영이 하나에 모든걸 올인하기로 했거든요~~ㅋㅋ

여하튼 먹고싶은건 먹어야되는 성격이라 유통기한 살짝이 하루 넘겨주신 식빵으로

해먹었는데.. 그 맛이 기막힙니다..

절대로 뻥~~ 아닙니다.. 드셔보세요.. 후회안하십니다..(왠지 약장수 버전~~)

재료: 식빵2장, 버터 한큰술, 마늘반큰술(좋아하시면 한큰술), 설탕약간, 파슬리가루, 허브아무거나

계란1개, 우유적당량, 소금약간

우선 말랑히 녹은 버터에 마늘, 설탕, 파슬리가루와 허브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허브는 종류에 상관없이 집에 있는거 넣어주시고 없음 과감히 생략~~

단지~~ 오묘한 이 토스트의 맛이 쪼매~~ 사라진다는거~~요거~~ 명심하세요

식빵두장은 테두리를 자르고 2등분씩 잘라서 마른팬에 앞뒤로 토스트해주세요~

이렇게 해놓으면 쫌있다 계란물 입힐때 계란물이 빵에 많이 스며들지 않아

겉은 바싹~ 속은 부드러운 토스트가 된다지요~~

계란물 너무 많이 먹은 식빵은 나중에 구워도 질척해져서 진정한 토스트이 맛이 안납니다.

계란에 우유와 소금 넣어서 잘푼다음 토스트한 빵을 살짝 빠뜨렸다가 건져서리~~

마늘허브버터(내맘대로 지은 이름)를 녹인 팬위에 올려서~

앞뒤로 바싹하니 구워주면 됩니다..~~

남은 식빵 테두리는 버리지 마시구요~~

남은 마늘허버버터에 넣에 바싹하니 구워주세요

그루통이니까 절대 계란물에 묻히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아흑~~ 이건요... 냄새부터가 달라요~~

토스트한입 베어물면 이것이.. 마늘빵인지.. 허브빵인지..  에라~~ 몰겠당.. 먹고보자~~

설탕 솔솔 뿌린 그루통이 사실 더 맛나요~~

요즘 제가 사랑해주고 있는 프렌치카페 골드라벨 커피랑 마셔줍니다.

마늘허브버터는 많이 만드셔서 냉장보관하시다가 필요때마다 꺼내쓰면 더 편합니다.

꼭 식빵이 아니라.. 모닝빵이나 바게트에 발라 토스트해도 되시구요~

그루통은 맥주안주로는 굿~~ 인거 아시죠??  나눈.. 카프리랑 먹고싶어~~

다들 주말 잘보내시고요~~ 저는 울아들 데리러 쓩~~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