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금요일 오후에 에어컨 달아주러 내려 온 월곶댁네랑
맛있는 막창구이를 먹고...
토요일 아침
날라리아 멋진 장모님은 엄카를 놔두고
회사 산악회따라 기장 멸치 축제장으로 출발~^^
부지런한 사람만이 청정 무공해 상추를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오징어가 삐득삐득 마르고 있는 중~^^
평화로운 어촌 마을의 풍경이 발길을 잡아 그냥 갈 수 없잖아~^^
화려한 팻숑ㅋㅋㅋ
바닷가에 핀 무 장다리꽃도 아름답도다.
어디를 가도 우아하게 아메리카노 한잔은 해줘야지...
어선에다 기장멸치 축제라고 써붙이고 신나게 질주중ㅎㅎ
멸치축제가 열리는 항구 이름이 대변항이다.
대변항에 오면 대변을 왕창 싸고 가야 하는데...ㅋㅋ
풋풋한 갯냄새 풍기는 물미역도 지천으로 널려있다.
축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길거리 공연이 흥겨워서
손바닥 불나게 박수치고 천원한장밖에 없어서...,
무슨 회가 되었건 새콤달콤해야 하는데 맛이 있는데
밀려들고 넘쳐나는 손님들 덕분에 손님이 손님대접을 못 받고 맛도 징허게 없었다는...
난 저 멸치 까놓은 것을 사가지고 와서 맛있게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집에서 기다리는 박서방에게 주고 싶었는데 월곶댁이 반대해서 그냥 왔다.
그래서 꼴랑 코다리 만원어치 사들고 와서
심혈을 기울여 코다리찜을 만들어서 체면이 선 장모님ㅋㅋ
30분 가까이 버스를 기다리느라 길거리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농심아지매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할 일은 사진 찍는 일 밖에 없다.
사람들이 모녀지간이라고 불러주면 무지 행복해하는 은하랑
구미 출발해서부터 부어라 마셔라해서 얼굴이 벌개지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던 울 팀장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몽땅 풀었으니
현장에서 기분좋은 얼굴로 만납시다.
일요일 오전에 월곶댁네 떠나고...
오후에 신림동댁네 와서 커피 수리공 팥빙수 한그릇에 커피한잔으로...
첫댓글 구미댁의 봄날은 행복했다ㅋ 우리는 멸치축제가믄 멸치젖갈 사오는디 ㅋ
봄날을 지데로 즐길줄아는 구미댁 멋진 봄날구경 잘했소 ㅋㅋ
곱창~~~~~~ ㅋㅋㅋㅋㅋㅋ 살은언제빠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