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부부 ~~~정연복
몇 년의 우정이 자라
예쁜 사랑이 움트더니
오늘은 그 사랑 활짝 피어
백년가약을 맺는 복되고 복된 날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한
선남선녀의 결혼에
하늘 그분께서도 기쁨을 감추실 수 없는가
티없이 맑고 푸른 하늘
초록빛 잎새들을
하객(賀客)으로 보내 주시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예의 바르고 모든 것
넉넉히 품을 줄 아는 큰마음으로
첫눈에도 신뢰감이 가는 신랑
엄마 아빠의 좋은 성품 쏙 닮아
이해심이 바다 같고
현모양처의 기품이 벌써 드러나는
참 우아한 신부
아무래도 두 사람은
천생연분(天生緣分)인가 보다.
꽃은 피고 지고
사람의 목숨도 그러하지만
사랑은 세월 너머 영원한 것
세상살이 희로애락의 동반자로
한평생 변치 않을 사랑을 맹세하는
너희 두 사람에게 하늘의 축복 있으리니,
서로의 장점보다 약점을
따듯이 보듬는 착한 사랑
삶이 순탄할 때보다도
더러 슬픔과 근심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한마음, 한 믿음을 더욱 굳세게 지켜 가는
깊은 사랑
아들 딸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되
세상의 그늘지고 아픈 구석도
살며시 돌아볼 줄 아는
넓은 사랑으로
인간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겸손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부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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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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