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새벽 오줌 누는 것에 조금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다.
그런대 1월 28일 자정부터 오줌누면 한 두방울 나오고 귀두 뒷부분이
성교의 짜릿함이 아닌 통증으로 힘들었는데
이게 30분(?) 간격으로 계속되니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었다.
이 때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갔어야하는데 미련하길.......(응급실로 빨리 꼭 가세요)
집사람이 먹는 타이레놀을 먹고 체온도 떨어지고 통증이 약해지니
오후 1시까지 교회 출석도 하지못하고 한 숨 푹 자고 일어났다..
더불어 대변도 막힌듯 나오지 않아 배가 더부룩하고 힘들어
일요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진단을 하니
검사도하지 않고 변비약과 다른 챡 처방을 해주어 먹고
조금 통증은 가라앉아 집사람 투석하는 30일까지 참았다.
원장과 상담하나전립선염인 것 같으니 비뇨기과의원으로 곧바로 가라고 한다.
테니스 동호인이 ㅈ방광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수술했다는 기억이 나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는데 이대서울병원에서 했다고 하는데
당일 예약이 안되니 응급실로 가야할 것 같다고 해서
투석을 마치고 집주변의 의원을 찾았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메가비뇨기과를 걸어가 피와 오줌검사, 초음파검사를 한 후
전립선비대증으로 확진하고 병명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원인에 대해서는 고령이니까 당연하다고 하는데
조금은 수긍이 가지않았다.
수술하기보다는 2주간 약물치료를 해보겠다고 하여 탹처방을 받아 집에 돌아왔는데
식사를 전혀 할 수가 없다.
너무 기운이 빠져버려 기진맥진한 것 같았다.
비상식량인 황도를 사와서 먹는데도 입맛이 없어 살기위해 억지로 넘겼다.
그런대 다행히 오후 8시 이후가 되니 조금 원기가 회복되고 식사도 했다.
오줌누는 량도 많아지고 귀두의 통증도 약간 사라져 기분이 좋았다.
TV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축구경기를 끝까지 시청하고 새벽에야 잠을 잤다.
8시경 깨어 오줌누고양치질하고 변비약과 사과를 먹은 후 식사를 했다..
식사할 수 있으니 이젠, 좀 살아난 기분이다.
전립선 안 걸린 사람이 없더라고요.
처음으로 이런 난감한 일을 경험했는데
만일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길 권합니다.
참, 결석이 아닌가 물었더니 결석이면 옆구리가 아프다네요.
요로결석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 감사할 따름입니다.
병원과 친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