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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第 三十七 卷 十地品(4);現前地
대방광불화엄경 제 삼십칠 권 십지품(4);현전지
爾時,金剛藏菩薩 欲重宣其義 而說頌曰:
이시, 금강장보살 욕중선기의 이설송왈:
그 때 금강장보살이 이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菩薩圓滿五地已 觀法無相亦無性 無生無成本清淨 無有戲論無取捨
보살원만오지이 관법무상역무성 무생무성본청정 무유희론무취사
보살이 제 오지를 원만하고는 법을 보니 모양 없고 성품도 없어
나도 않고 죽도 않고 본래 청정해 희론이나 들고 버릴 것도 없으며,
體相寂滅如幻等 有無不二離分別 隨順法性如是觀 此智得成入六地
체상적멸여환등 유무불이리분별 수순법성여시관 차지득성입륙지
성품·형상 고요하여 요술과 같고 있고 없고 둘 아니어 분별 떠났네.
법의 성품 따라서 이렇게 관찰하여 이 지혜로 제 육지에 들어가도다.
明利順忍智具足 觀察世間生滅相 以癡闇力世間生 若滅癡闇世無有
명리순인지구족 관찰세간생멸상 이치암력세간생 약멸치암세무유
밝고 이익한 수순인과 지혜를 구족하여 생멸하는 세간 모양 보아 살피니
무명의 힘으로써 세간에 나고 무명이 없어지면 세간도 없어,
觀諸因緣實義空 不壞假名和合用 無作無受無思念 諸行如雲遍興起
관제인연실의공 불괴가명화합용 무작무수무사념 제행여운편흥기
인연법 관찰하니 참 이치 비고 이름을 빌린 것이 작용에 화합하고
짓는 이도 받는 이도 생각도 없어 모든 행이 구름처럼 일어나도다.
不知真諦名無明 所作思業愚癡果 識起共生是名色 如是乃至眾苦聚
불지진체명무명 소작사업우치과 식기공생시명색 여시내지중고취
참 이치 모르는 것 이름이 무명이라네. 생각으로 지은 업은 우치의 과보며
식이 생겨 함께 난 것 이름과 물질이며 이와 같이 필경은 고통덩어리니,
了達三界依心有 十二因緣亦復然 生死皆由心所作 心若滅者生死盡
료달삼계의심유 십이인연역부연 생사개유심소작 심약멸자생사진
마음으로 삼계가 생긴 것이고 열두 가지 인연도 그런 것이며
나고 죽음 마음으로 짓는 것이니 마음이 다한다면 생사도 없어,
無明所作有二種 緣中不了為行因 如是乃至老終歿 從此苦生無有盡
무명소작유이종 연중불료위행인 여시내지로종몰 종차고생무유진
무명의 짓는 업이 둘이 있으니 반연을 미혹하고 행의 인 되며
이와 같이 나중엔 늙어 죽나니 이로부터 고통 생겨 다함이 없다.
無明為緣不可斷 彼緣若盡悉皆滅 愚癡愛取煩惱支 行有是業餘皆苦
무명위연불가단 피연약진실개멸 우치애취번뇌지 행유시업여개고
무명이 연이 되어 끊지 못하나 저 연이 없어지면 모두 멸하며
어리석음과 사랑, 취함 번뇌가 되고 행과 유는 업이요, 다른 건 고통,
癡至六處是行苦 觸受增長是苦苦 所餘有支是壞苦 若見無我三苦滅
치지륙처시행고 촉수증장시고고 소여유지시괴고 약견무아삼고멸
우치에서 육처까진 변천의 고통 받아들임, 촉이 자라 고통에 고통
남은 것은 무너지는 괴로움이니 나 없는 줄 본 이는 세 고통 없어,
無明與行為過去 識至於受現在轉 愛取有生未來苦 觀待若斷邊際盡
무명여행위과거 식지어수현재전 애취유생미래고 관대약단변제진
무명과 행의 인연 과거가 되고 식에서 받아들임 현재가 되며
애욕·취함·유로는 미래의 고통 보고 대해 끊으면 가도 없어져,
無明為緣是生縛 於緣得離縛乃盡 從因生果離則斷 觀察於此知性空
무명위연시생박 어연득리박내진 종인생과리칙단 관찰어차지성공
무명이 연이 되어 속박 생기고 인연을 여의면 속박이 다해
인으로 생긴 과보 여의면 끊겨 이것을 관찰하고 공한 줄 알고
隨順無明起諸有 若不隨順諸有斷 此有彼有無亦然 十種思惟心離著
수순무명기제유 약불수순제유단 차유피유무역연 십종사유심리저
무명을 따르므로 유지 생기니 따르지 아니하면 유지 끊길 것
이 유지와 저 유지 없음도 그래 열 가지 생각는 맘 집착 여의며,
有支相續一心攝 自業不離及三道 三際三苦因緣生 繫縛起滅順無盡
유지상속일심섭 자업불리급삼도 삼제삼고인연생 계박기멸순무진
십이인연 계속함과 한 마음 포섭 자기 업과 안 여읨과 세 가지 길과
세 세상, 세 괴로움, 인연의 생멸 속박이 생겨나고, 없어 다한다.
如是普觀緣起行 無作無受無真實 如幻如夢如光影 亦如愚夫逐陽焰
여시보관연기행 무작무수무진실 여환여몽여광영 역여우부축양염
이렇게 연기함을 두루 관찰해 짓고 받는 이 없고 진실치 않고
요술 같고 꿈 같고 그림자 같고 바보가 아지랑이 따라다니듯,
如是觀察入於空 知緣性離得無相 了其虛妄無所願 唯除慈愍為眾生
여시관찰입어공 지연성리득무상 료기허망무소원 유제자민위중생
이와 같이 관찰하고 공에 들어가 인연 성품 여의어 모양이 없고
허망한 줄 알고 보니 원이 없으나 자비로 중생 제도 문제 밖이라,
大士修行解脫門 轉益大悲求佛法 知諸有為和合作 志樂決定勤行道
대사수행해탈문 전익대비구불법 지제유위화합작 지락결정근행도
보살이 해탈문을 닦아 행하니 대비심 더욱 늘어 불법 구하며
모든 법이 화합으로 생긴 줄 알고 즐기는 맘 결정하여 도를 행하네.
空三昧門具百千 無相無願亦復然 般若順忍皆增上 解脫智慧得成滿
공삼매문구백천 무상무원역부연 반약순인개증상 해탈지혜득성만
공하다는 삼매문 백 천 갖추고 모양 없고 원 없는 문 역시 그러해
반야와 수순인이 점점 더 늘고 해탈한 지혜들도 만족해진다.
復以深心多供佛 於佛教中修習道 得佛法藏增善根 如金琉璃所磨瑩
부이심심다공불 어불교중수습도 득불법장증선근 여금류리소마형
정성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부처님 교법에서 도를 닦아서
부처님의 법장 언어 선근 늘리니 진금을 비유리로 연마하듯이.
如月清涼被眾物 四風來觸無能壞 此地菩薩超魔道 亦息群生煩惱熱
여월청량피중물 사풍래촉무능괴 차지보살초마도 역식군생번뇌열
밝은 달이 서늘하게 중생을 비춰 네 가지 바람으로 셀 수 없나니
육지 보살 마의 길을 초월했으며 중생들의 번뇌도 쉬게 하더라.
此地多作善化王 化導眾生除我慢 所作皆求一切智 悉已超勝聲聞道
차지다작선화왕 화도중생제아만 소작개구일체지 실이초승성문도
이 지에선 선화천왕이 되어서 중생을 교화하여 교만 없애고
짓는 일은 온갖 지혜 모두 구하여 모두 다 성문도를 뛰어넘더라.
此地菩薩勤精進 獲諸三昧百千億 亦見若干無量佛 譬如盛夏空中日
차지보살근정진 획제삼매백천억 역견약간무량불 비여성하공중일
이 보살이 부지런히 정진하여서 백 천억 많은 삼매 이미 얻었고
한량없는 부처님 뵈옵게 되니 삼복 여름 허공중에 해와 같도다.
甚深微妙難見知 聲聞獨覺無能了 如是菩薩第六地 我為佛子已宣說
심심미묘난견지 성문독각무능료 여시보살제육지 아위불자이선설
매우 깊고 미묘한 법 보기 어려워 성문이나 독각도 알지 못하니
이러한 보살들의 제 육지 법을 내가 지금 불자들께 펴서 말했다.
第七地 遠行地
제칠지 원행지
是時天眾心歡喜 散寶成雲在空住 普發種種妙音聲 告於最勝清淨者
시시천중심환희 산보성운재공주 보발종종묘음성 고어최승청정자
이 때에 하늘 무리 환희한 마음 흩은 보물 구름 되어 공중에 있고
가지가지 묘한 음성 두루 내어서 가장 청정한 이에게 여쭙는 말씀,
了達勝義智自在 成就功德百千億 人中蓮華無所著 為利群生演深行
료달승의지자재 성취공덕백천억 인중련화무소저 위리군생연심행
좋은 이치 통달하고 자재한 지혜 백 천억 공과 덕을 성취하시고
사람 중의 연화로서 집착이 없어 중생 위해 깊은 수행 연설하시네,
自在天王在空中 放大光明照佛身 亦散最上妙香雲 普供除憂煩惱者
자재천왕재공중 방대광명조불신 역산최상묘향운 보공제우번뇌자
자재천 임금님은 허공에 있어 광명 놓아 부처님 몸에 비치고
가장 묘한 향기 구름 널리 흩어져 근심 번뇌 없는 이를 공양하더라,
爾時天眾皆歡喜 悉發美音同讚述 我等聞斯地功德 則為已獲大善利
이시천중개환희 실발미음동찬술 아등문사지공덕 칙위이획대선리
이 때에 하늘 무리 모두 기뻐서 아름다운 음성으로 찬탄하는 말
우리들이 이 지의 공덕을 듣고 크게 착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天女是時心慶悅 競奏樂音千萬種 悉以如來神力故 音中共作如是言
천녀시시심경열 경주악음천만종 실이여래신력고 음중공작여시언
천녀들도 마음이 기뻐 날뛰며 천만 가지 음악을 연주하는데
그들도 부처님의 신력으로써 음악 속에 이런 말이 새어 나온다.
威儀寂靜最無比 能調難調世應供 已超一切諸世間 而行於世闡妙道
위의적정최무비 능조난조세응공 이초일체제세간 이행어세천묘도
위의가 고요하사 비길 데 없고 왈패들을 조복하며 공양 받을 이
모든 세간 미리부터 초월했으나 세상에 다니시며 도를 밝히고,
雖現種種無量身 知身一一無所有 巧以言辭說諸法 不取文字音聲相
수현종종무량신 지신일일무소유 교이언사설제법 불취문자음성상
한량없는 여러 몸 나타내지만 낱낱 몸이 공한 줄 이미 아시고
여러 말로 모든 법 연설하시나 음성과 글자에는 집착이 없고
往詣百千諸國土 以諸上供供養佛 智慧自在無所著 不生於我佛國想
왕예백천제국토 이제상공공양불 지혜자재무소저 불생어아불국상
백 천세계 여러 국토 두루 나아가 좋은 공양 부처님께 이바지하나
지혜가 자재하고 집착이 없어 내 부처님 국토라는 생각 안 내고,
雖勤教化諸眾生 而無彼己一切心 雖已修成廣大善 而於善法不生著
수근교화제중생 이무피기일체심 수이수성광대선 이어선법불생저
모든 중생 부지런히 교화하여도 저라 내라 분별하는 마음 없으며
많은 선근 이미 닦아 이루었지만 선한 법에 집착을 내는 일 없고,
以見一切諸世間 貪恚癡火常熾然 於諸想念悉皆離 發起大悲精進力
이견일체제세간 탐에치화상치연 어제상념실개리 발기대비정진력
일체 세간 중생들을 살펴보건대 삼독 불이 언제나 치열하거늘
여러 가지 생각을 모두 여의고 대자비로 정진하는 힘을 내시네.
一切諸天及天女 種種供養稱讚已 悉共同時默然住 瞻仰人尊願聞法
일체제천급천녀 종종공양칭찬이 실공동시묵연주 첨앙인존원문법
수없는 천상 사람 하늘 여인들 가지가지 공양하며 칭찬하고는
고요하게 보살을 첨앙하면서 다음 법문 듣자오려 기다리는데,
時解脫月復請言 此諸大眾心清淨 第七地中諸行相 唯願佛子為宣說
시해탈월부청언 차제대중심청정 제칠지중제행상 유원불자위선설
그 때에 해탈월이 청하는 말씀 이 대중의 마음이 청정하오니
제 칠지에 행하는 모든 공덕을 바라건대 불자시여 말씀하소서.
爾時,金剛藏菩薩 告解脫月菩薩言:
이시, 금강장보살 고해탈월보살언:
이 때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하였다.
佛子 菩薩摩訶薩具足第六地行已,
불자 보살마가살구족제륙지행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육지의 수행을 구족하고,
欲入第七遠行地,當修十種方便慧起殊勝道。
욕입제칠원행지,당수십종방편혜기수승도。
제칠 원행지에 들어가려면,
열 가지 방편 지혜를 닦으며 수승한 도를 일으켜야 합니다.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雖善修空、無相、無願三昧,而慈悲不捨眾生,
소위:수선수공、무상、무원삼매,이자비불사중생,
이른바 공하고 모양 없고 원이 없는 삼매를 닦지마는
자비한 마음으로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며,
雖得諸佛平等法,而樂常供養佛;
수득제불평등법,이요상공양불;
부처님의 평등한 법을 얻었지마는,
항상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좋아하며,
雖入觀空智門,而勤集福德;
수입관공지문,이근집복덕;
공함을 관찰하는 지혜의 문에 들었지마는, 복덕을 부지런히 모으며,
雖遠離三界,而莊嚴三界;
수원리삼계,이장엄삼계;
삼계를 멀리 떠났지마는, 그래도 삼계를 장엄하며,
雖畢竟寂滅諸煩惱焰,而能為一切眾生起滅貪、瞋、癡煩惱焰;
수필경적멸제번뇌염,이능위일체중생기멸탐、진、치번뇌염;
모든 번뇌의 불꽃을 끝까지 멸하였지마는,
일체 중생을 위하여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번뇌의 불꽃을 일으키며,
雖知諸法如幻、如夢、如影、如響、如焰、如化、
수지제법여환、여몽、여영、여향、여염、여화、
모든 법이 요술 같고, 꿈같고, 그림자 같고,
메아리 같고, 아지랑이 같고, 변화와 같고,
如水中月、如鏡中像、自性無二,而隨心作業無量差別;
여수중월、여경중상、자성무이,이수심작업무량차별;
물속의 달 같고, 거울 속에 영상 같아서, 성품이 둘이 없는 줄 알지마는,
마음을 따라 한량없이 차별한 업을 짓습니다.
雖知一切國土猶如虛空,而能以清淨妙行莊嚴佛土;
수지일체국토유여허공,이능이청정묘행장엄불토;
비록 일체 국토가 허공과 같은 줄을 알지마는
청정하고 묘한 행으로 부처님 국토를 장엄하며,
雖知諸佛法身本性無身,而以相好莊嚴其身;
수지제불법신본성무신,이이상호장엄기신;
부처님의 법신은 본 성품이 몸이 없는 줄 알지마는
상과 호로 몸을 장엄하며,
雖知諸佛音聲性空寂滅不可言說,而能隨一切眾生出種種差別清淨音聲;
수지제불음성성공적멸불가언설,이능수일체중생출종종차별청정음성;
부처님의 음성은 성품이 적멸하여 말할 수 없는 줄을 알지마는
일체 중생을 따라서 여러 가지 차별한 맑은 음성을 내며,
雖隨諸佛了知三世唯是一念,
수수제불료지삼세유시일념,
부처님을 따라서 삼세가 오직 한 생각인 줄을 알지마는
而隨眾生意解分別,以種種相、種種時、種種劫數而修諸行。
이수중생의해분별,이종종상、종종시、종종겁수이수제행。
중생들의 뜻으로 이해하는 분별을 따라서 여러 가지 모양,
여러 가지 시기, 여러 가지 겁으로써 모든 행을 닦습니다.
菩薩以如是十種方便慧起殊勝行,從第六地入第七地;
보살이여시십종방편혜기수승행,종제륙지입제칠지;
보살이 이렇게 열 가지 방편 지혜로 수승한 행을 일으키므로,
제육지로부터 제칠지에 들어가는 것이며,
入已,此行常現在前,名為:住第七遠行地。
입이,차행상현재전,명위:주제칠원행지。
들어간 뒤에는 이 행이 항상 앞에 나타나는 것을
제칠 원행지에 머문다 합니다.
佛子 菩薩摩訶薩住此第七地已,
불자 보살마가살주차제칠지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제칠지에 머물고는,
入無量眾生界,入無量諸佛教化眾生業,
입무량중생계,입무량제불교화중생업,
한량없는 중생계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들의 중생을 교화하는 업에 들어가며,
入無量世界網,入無量諸佛清淨國土,
입무량세계망,입무량제불청정국토,
한량없는 세계 그물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에 들어가고,
入無量種種差別法,入無量諸佛現覺智,
입무량종종차별法,입무량제불현각지,
한량없는 가지가지 차별한 법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의 현재에 깨닫는 지혜에 들어가며,
入無量劫數,入無量諸佛覺了三世智,
입무량겁數,입무량제불각료삼세지,
한량없는 겁에 들어가며,
한량없는 부처님의 삼세를 깨닫는 지혜에 들어가며,
入無量眾生差別信解,入無量諸佛示現種種名色身,
입무량중생차별신해,입무량제불시현종종명색신,
한량없는 중생이 차별하게 믿고 이해하는 데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의 가지가지 이름을 나타내는 색신에 들어가며,
入無量眾生欲樂諸根差別,入無量諸佛語言音聲令眾生歡喜,
입무량중생욕요제근차별,입무량제불어언음성령중생환희,
한량없는 중생의 욕망과 좋아함과 근성이 차별한 데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의 말씀과 음성으로 중생을 즐겁게 하는 데 들어가며,
入無量眾生種種心行,入無量諸佛了知廣大智,
입무량중생종종심행,입무량제불료지광대지,
한량없는 중생의 여러 가지 마음과 행동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의 분명하게 아시는 광대한 지혜에 들어가며,
入無量聲聞乘信解,入無量諸佛說智道令信解,
입무량성문승신해,입무량제불설지도령신해,
한량없는 성문들의 믿고 이해하는 데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 지혜의 도를 말하여 믿고 이해하게 하는 데 들어가며,
入無量辟支佛所成就,入無量諸佛說甚深智慧門令趣入,
입무량벽지불소성취,입무량제불설심심지혜문령취입,
한량없는 벽지불이 성취하는 데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의 매우 깊은 지혜문을 말하여 나아가게 하는 데 들어가며,
入無量諸菩薩方便行,入無量諸佛所說大乘集成事 令菩薩得入。
입무량제보살방편행,입무량제불소설대승집성사 령보살득입。
한량없는 보살의 방편행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대승을 모아서 집대성하는 일에 들어가서
보살로 하여금 들어가게 합니다.
此菩薩作是念:
차보살작시념:
이 보살은 생각하기를,
如是無量如來境界,乃至於百千億那由他劫不能得知,
여시무량여래경계,내지어백천억나유타겁불능득지,
이와 같이 한량없는 여래의 경계는
내지 백 천억 나유타 겁에도 알 수 없는 것이니,
我悉應以無功用無分別心成就圓滿。
아실응이무공용무분별심성취원만。
내가 마땅히 공용이 없고 분별이 없는 마음으로 원만하게 성취하리라 합니다.
佛子 此菩薩以深智慧如是觀察,
불자 차보살이심지혜여시관찰,
불자여, 이 보살은 깊은 지혜로 이렇게 관찰하고,
常勤修習方便慧起殊勝道,
상근수습방편혜기수승도,
방편 지혜를 부지런히 닦고 수승한 도를 일으키어,
安住不動,無有一念休息廢捨;
안주부동,무유일념휴식폐사;
편안히 머물고 동하지 않으며,
한 생각도 쉬거나 폐하지 아니하고,
行、住、坐、臥乃至睡夢,未曾暫與蓋障相應,
행、주、좌、와내지수몽,미증잠여개장상응,
가고 서고 앉고 눕거나 내지 꿈에라도
번뇌와 업장으로 더불어 서로 응하지 않으며,
常不捨於如是想念。
상불사어여시상념。
이런 생각을 언제나 버리지 않습니다.
此菩薩於唸唸中,常能具足十波羅蜜。
차보살어점점중,상능구족십바라밀。
이 보살은 생각마다 열 가지 바라밀을 항상 구족하나니,
何以故 唸唸皆以大悲為首,修行佛法,向佛智故。
하이고 점점개이대비위수,수행불법,향불지고。
왜냐 하면 생각마다 대비를 으뜸으로 하여
부처님 법을 수행하여 부처님 지혜에 향하는 까닭입니다.
所有善根,為求佛智,施與眾生,是名:檀那波羅蜜;
소유선근,위구불지,시여중생,시명:단나바라밀;
자기에게 있는 선근을 부처님 지혜를 구하기 위하여
중생에게 주는 것은 보시바라밀이라 하고,
能滅一切諸煩惱熱,是名:屍羅波羅蜜;
능멸일체제번뇌열,시명:시라바라밀;
일체 번뇌의 뜨거움을 능히 멸하는 것은, 지계바라밀이라 하고,
慈悲為首,不損眾生,是名:羼提波羅蜜;
자비위수,불손중생,시명:찬제바라밀;
자비를 으뜸으로 하여 중생을 해롭히지 않는 것은, 인욕바라밀이라 하고,
求勝善法,無有厭足,是名:毘梨耶波羅蜜;
구승선법,무유염족,시명:비리야바라밀;
훌륭하고 선한 법을 구하여 만족함이 없는 것은, 정진바라밀이라 하고,
一切智道常現在前,未嘗 散亂,是名:禪那波羅蜜;
일체지도상현재전,미상 산란,시명:선나바라밀;
온갖 지혜의 길이 항상 앞에 나타나서 잠깐도 산란하지 않는 것은,
선정바라밀이라 하고,
能忍諸法無生無滅,是名:般若波羅蜜;
능인제법무생무멸,시명:반야바라밀;
모든 법이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음을 능히 인정하는 것은
반야바라밀이라 하고,
能出生無量智,是名:方便波羅蜜;
능출생무량지,시명:방편바라밀;
한량없는 지혜를 능히 내는 것은, 방편바라밀이라 하고,
能求上上勝智,是名:願波羅蜜;
능구상상승지,시명:원바라밀;
상상품의 수승한 지혜를 구하는 것은, 서원바라밀이라 하고,
一切異論及諸魔眾無能沮壞,是名:力波羅蜜;
일체이론급제마중무능저괴,시명:력파라밀;
모든 이단의 언론과 마군들이 능히 깨뜨릴 수 없는 것은,
힘바라밀이라 하고,
如實了知一切法,是名:智波羅蜜。
여실료지일체법,시명:지바라밀。
일체 법을 실제와 같이 아는 것은, 지혜바라밀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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