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가 전 세계에 던지는 메시지의 핵 심은 다름 아닌 '죄인의 회개'이며 그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도, 티없으신 마리 아 성심께 대한 봉헌, 보속, 그리고 첫토요 일 신심이 요구되고 있다. 파티마에 처음 으로 발현하신 1917년 5월 13일부 터 10 월 13일까지 여섯 번 내내, 그리고 이후의 발현들에서 성모님께서는 죄인의 회개 그 리고 죄의 징벌에 대 해 언급하셨고 그것 은 당신을 슬프게 하는 주된 원인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죄는 성모님의 마음만 아 프게 한 것이 아니었다. 성모님은 그날 (1917년 10월 13일)도 "슬픈 표정 을 보 이시며" 이처럼 말씀하셨다. "인류는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 드려 서는 안 된다. 그분은 이미 너무 많은 상처를 입 으셨다." 성모님뿐만 아니라 1916년에 파 티마를 찾은 천 사를 통해서도 이것은 명 백하게 드러났다.
그런데 첫토요일에 행하는 고해성사와 영 성체, 첫 토요일에 행하는 작은 신심 행위 들이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성모 님의 마음을 슬 프게 하는 죄를 기워 갚고, 죄악을 징벌하시려는 하느님의 정의의 손 을 붙잡아 매는 한 방법이 된 다는 점이다.
첫토요일의 신심은 "죽음의 순간에 구원 에 필요 한 모든 은총" 을 얻는 수단일 뿐 만 아니라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도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기에 교 황 비오 11세는 첫토요일 신심을 "하 느 님의 어머니로부터 오는 모든 특전들 중 에서 가장 큰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죽 음 이후에까 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라 고 했다.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또는 이 세상을 징 벌하시 려는 하느님의 마음을 풀어 드리 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리 대단 한 것이나 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떤 대단한 업적이나 성과를 요구하지도 않는 다. 다만 우리의 죄를 기워 갚는 마음으로 매일 기도 와 희생을 드리면 된다. 더불어 매달 첫토요일을 유념하여 지키고, 우리 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요청하신 것들 을 잘 따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희생을 드리는 방법은 1916년 천사를 통 해서 이 미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너 희가 당하는 모든 것을 희생으로 삼고, 주 님의 마음을 상해 드린 죄의 보속과 죄인 들의 회개를 위해 그 희생을 주님께 바쳐 라. 무엇보다 주님께서 너 희에게 보내시 는 고통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아 받아 라."
그리고 이듬해인 1917년에는 "어떤 희생 을 바칠 때마다 이 기도를 바치도록 해 라." 고 하시며 우리들이 일상에서 오는 어려움과 고통을 희생으 로 바칠 때 할 수 있는 기도를 성모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 기까지 하셨다. "오, 예수님, 이 선물 드림 은 당신을 사랑하기 위 함이며, 티없으신 성모님의 마음을 상해 드린 보속이며, 죄 인의 회개를 위함이나이다."
우리 각자가 짓는 죄, 그리고 지금 이 세상 에서 저 질러지는 수많은 죄악들은 우리 의 머리이신 그리 스도와 그분의 어머니 께 상처를 입히고 더불어 그 몸이며 지체 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에도 치명 적 인 상처를 입히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