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 옥중편지 “국민들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께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대통령 취임사부터,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 그동안 국민들께 드렸던 말씀들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나온 국정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18일 오후 2시 열 예정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편지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사부터,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 그동안 국민들께 드렸던 말씀들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나온 국정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