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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즐기는 제주 삼양해수욕장
16일 저녁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삼양해수욕장을 비롯해 협재·함덕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야간(오후 7∼9시)에도 문을 열어 피서객을 맞는다. 2017.7.16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뜨거운 입시열기'
바닥까지 앉은 입시설명회 인파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18 대
입 수시지원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데일
리 방인권 기자 // 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독서 피서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대형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인일보 임순석기자
"맛있으면 0칼로리"
달콤한 ‘링거 디저트’ 16일 서울 강남구 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디저트페어에서 시민들이 음료를 마시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7.7.16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날씨의 심술…중부 물폭탄에 '아수라장' 남부 폭염에 '찜통더위'
중부는 물폭탄 해운대는 피서객들로 '북적'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
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16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청주 물난리 아수라장 집중호우가 쏟아진 16일 오전 청주시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청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시간당 9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최대이다. 2017.7.16 [독자
제공 = 연합뉴스]
증평 보강천 범람 위기 16일 내린 집중폭우로 충북 증평 보강천 하상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이 비로 차량 57대
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2017.7.16 (증평=연합뉴스) 오은재 기자
청주 무심천 위험수위 16일 오전 청주시 무심천이 집중호우로 불어나 하상도로의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물이
인근 도로까지 차오르고 있다. 2017.7.16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청주 폭우 피해 주민 구조 16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에서 119구조대가 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저지대
지역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17.7.16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다리가 와장창 집중호우가 쏟아진 16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호정리 전하울교가 무너져 내렸다. 2017.7.16
[청주시청 제공 = 연합뉴스]
하천 같은 지하차도 16일 평균 16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남산지하차도 모습.
지하차도가 하천같이 물로 가득 차 있다. 2017. 7. 16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남남북녀' 출연 탈북 여성 '임지현', 北 매체에 등장…
'몰라봤던 꿀 휴양지' 인천 섬 해수욕장들
백령도 사곶 해변.
백령도 사곶 - 세계 2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
대청도 모래울 - '한적한 남태평양' 사막은 덤
연평도 구리동 - 흰 자갈·해송·시원한 바람
승봉도 이일레 -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 안심
대이작도 작은풀안 - '풀등' 유명 고둥 잡기도
7월 중순이다. 인천지역 해수욕장들은 개장했거나, 개장을 준비 중이다.
중구의 을왕리·왕산·실미·하나개해수욕장과 강화군의 동막·민머루·대빈창·조개골해수욕장 등 8곳은 이달 1일,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은 7일, 장봉도 옹암해수욕장은 14일 문을 열었다.
15일 대청도 모래울해수욕장, 17일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에 이어 타 지역에 비해 수온이 낮은 백령도 사곶해수
욕장이 20일 개장하면 인천의 21개 해수욕장 모두 문을 열게 된다. 그에 맞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도 시작된다.
중구, 강화군, 옹진군에 걸쳐 168개의 크고 작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은 섬 속 해수욕장들을 다수 간직하고
있다. 부산의 해운대를 비롯해 강원도의 유명 해수욕장 등 바다에 면한 육지 해수욕장과 다르게 섬 지역 고유의
특징을 안고 있다.
다소 먼 이동 거리에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으로 인해 최소 2박 3일에서 3박 4일 정도의 일정을 요하는,
여름 휴가철에 찾으면 제격인 인천지역 섬 속 해수욕장을 미리 가보자.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환경에서 한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들이다.
#백령도 사곶해수욕장
서해 5도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까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약 4시간이 걸린다. 사곶해수욕장
백사장은 이탈리아 나폴리 해변과 함께 세계에서 두 개뿐인 천연비행장(천연기념물 제391호)이다.
일반적인 해변과는 토질이 달라서 부드러우면서도 발이 빠지지 않는 단단한 규조토로 이뤄진 진귀한 해변이다.
약 4㎞ 길이에 썰물 때에는 300m 이상의 단단한 도로가 생겨 차도로도 사용되고, 군 수송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전쟁 때는 미 공군의 전투기들이 뜨고 내리는 활주로로 사용되기도 했다. 반대로 밀물 때 바닷물이
차면 수백m를 걸어 들어가도 수심이 성인의 가슴 높이밖에 안 되기 때문에 해수욕에 안성맞춤이다.
사곶해수욕장 외에도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작은 자갈들이 깔린 콩돌해변, '신이 빚어 놓은 절경'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 등 200㎞ 넘는 바닷길을 달려 백령도에 갔다면 해수욕과 함께 비경들
접하고 가슴에 담아와야 한다.
대청도 모래울해수욕장
#대청도 모래울해수욕장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 가는 배를 타면 인근의 소청도와 대청도를 경유한다. 백령도에 비해 유명세
가 덜한 대청도는 그만큼 자연 보전이 잘된 곳이다. 북적임이 싫은,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휴가객들에
게 제격이다.
대청도는 섬 전체가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10여 곳의 해변 중 길이 1㎞, 너비 100m의 모래울해수욕장
이 가장 유명하다. 우리나라 10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모래울해수욕장은 우거진 해송, 희고 고운 금빛 모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남태평양의 해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다.
모래울해수욕장 2배 정도 규모의 농여해변도 유명한데 이곳은 고목나무, 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많아 색다른 분위
기를 자아낸다.
해수욕장 외에도 대청도 옥죽포에선 사막을 만날 수 있다. 환경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사막으로 지칭한 활동 사구로,
길이 1.6㎞, 너비 600m로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해변의 마른 모래들이 바람에 날려 만들어지면서 해발 80m의 모래산이 형성돼 있다.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
연평도는 해수욕장보다는 '조기와 꽃게', '안보'가 연상되는 곳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2시 간 여 거리에 있다.
예로부터 연평도는 전국 최대 조기 산지로 이름을 날렸다. 조기잡이가 시들해진 1970년대부터 꽃게가 잡히기
시작해 '꽃게의 섬'으로 친숙하다. 이어서 1999년 제1 연평해전과 2002년 제2 연평해전, 2010년 북한의 포격 도
발 사건을 겪으면서 안보체험관광지로도 이름을 얻었다.
평화공원에서 2㎞ 정도 가면 구리동해수욕장이 나타난다. 기암괴석과 흰 자갈 그리고 고운 모래가 어우러진
구리동해수욕장은 길이 1㎞, 너비 200여m의 자연해변이다.
특히 북녘 해안이 보이기 때문에 망향의 그리움을 달래주는 곳이기도 하다. 해송이 어우러져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좋은 해변이다. 맑고 푸른 바닷물에 시원한 바닷바람이 연평도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의 다소 무거웠
던 마음을 날려 버린다.
이작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의 추억을 만들며 후릿그물(강이나 바다에 넓게 그물을 둘러치고 여러 사람이
두 끝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방법)질을 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승봉도 이일레해수욕장
섬 전체가 마치 하늘을 비상하는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승봉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
속선으로 1시간 여 달리면 도달할 수 있다. 승봉도의 최고 명소는 이일레해수욕장이다.
이일레해수욕장은 길이 1천300m의 고운 모래로 이뤄진 자연해변이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으며, 백사장의 경사
가 완만하다. 썰물 때가 되어도 갯벌 대신 고운 모래만 드러날 뿐이어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밤에 손전등을 들고 해변에 나가면 낙지, 고둥,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나무데크로 만든 부두치 해안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걷기 코스로 제격이며 산책로 끝 지점에
선 아담한 목섬도 만날 수 있다.
대이작도 작은풀안해수욕장.
#대이작도 작은풀안해수욕장
승봉도와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속한 대이작도는 바다 위의 신기루 '풀등'을 품고 있어서 더욱 유명하다.
국내 공중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의 전파를 타기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작은풀안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언제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간조 때는 고둥과 낙지 등도
잡을 수 있다.
작은풀안해수욕장 동쪽 해안에는 데크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서 있는 정자에서는
큰풀안해변, 풀등, 사승봉도 등 주변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데크 산책로 중간쯤에선 자연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도 관찰할 수 있다. 깊은 땅속에서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혼성암'은 화강암과 변성암이 혼합된 암석이다.
학계에선 무려 26억1천만년 전의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연령을 띠고 있다.
이 밖에도 덕적도의 서포리해수욕장과 밧지름해수욕장, 굴업도의 굴업도해수욕장, 자월도의 장골해수욕장도
해수욕과 함께 섬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다면,
육지와 도로로 연결된 강화도(석모도), 영종도(용유), 영흥도 등의 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경인일보 김영준·김민재기자
대구에 반가운 비
반가운 비가 내린 15일 오후 대구 동구 각산동 지하철1호선 각산역 인근 횡단보도를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17.07【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동상과 참새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의 조그만 동상에 참새 한 마리가 앉아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7.7.15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강변에서
비 내리는 풍경이 좋아 찾은 강변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났다.
현실의 세계에서 비현실 세계로 들어서는 것 같은 기이한 느낌.
생각이란 것은 참으로 묘하여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조차도 볼 때마다 달라지는 마력을 갖고 있나보다.
켜켜이 현실세계를 감싸는 물안개의 모습을 따라 변해가는 내 마음의 상태를 느끼며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얄팍한 것인가 새삼 깨닫는다. 역시 자연은 위대한 스승. 날마다 배운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배려의 그늘막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자 전국 각 자치단체와 주민센터에서 새로 제작하거나 행사에 썼던 천막을 활용해 횡단
보도나 교통섬에 그늘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건널목 그늘막은 신호가 변하기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라도 따가운 햇빛을 가려준다.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작은 배려가 우리를 기분 좋게 한다.
서울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역 사거리. 강재훈 선임기자 한겨레
고성 ‘모기 없는 해수욕장’ 개장
고성군청 직원들이 14일 ‘모기 없는 해변’ 개장에 맞춰 모기가 싫어하는 화분을 해변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고성군청 제공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화분 3000여개 비치
‘모기 없는 해변’을 내세운 강원 고성의 27개 해변이 14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고성군은 이날 오후 2시 현내면 화진포 해변에서 ‘낭만·감동·추억의 명품해변 구현’을 주제로 여름해변 개장식을
열었다. 고성지역 해변은 이날부터 8월20일까지 운영된다. 고성군은 올해 ‘모기 없는 해변’을 고성지역 27개 해변
으로 확대한다. 고성군은 2015년 송지호 해변 1곳에서 모기 없는 해변을 처음 시도했는데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6곳, 올해 27곳으로 확대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02819.html
'바늘구멍 뚫고 마지막 관문을 향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14일 면접을 보기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면접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필기시험은 22만8천368명이 원서를 접수해 17만2천691명이 응시했으며, 선발 예정인원은 4천
910명으로 35.2: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7.7.14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너무 덥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1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의 한 축사에서 소들이 천장에 설치된 선풍
기에 의존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07.14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50도까지 오르는 찜통하우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14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왕초농장에서 농장주 이해교(뒷쪽)씨와 베트남 노동
자 응웬 티 디엡씨가 고온 다습한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줄기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요즘 한낮의 비닐하우스 온도는 50도까지 올라가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하여 10시 전후로 오전 작업을 마무리한다.
2017.07.14.【화천=뉴시스】박진희 기자
바람에 흔들리는 밀양 기생초
14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 둔치에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아름다운 기생초 꽃이 만발해 있다.
2017.07.1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감격의 여름방학'
초등학교 1학년...생애 첫 여름방학 서울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1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
계동 신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여름 방학식을 마친 뒤 귀가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17.7.14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우리 방학했어요!' 14일 서울지역 초등학교 중 첫 여름방학에 들어간 서울 노원구 신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교실을 밖으로 달려 나오고 있다. 2017.7.14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너구리 "너무 더워서 산책 나왔어요!"
14일 새벽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변 산책로에 야행성 동물인 너구리가 나타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7.07.1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홀로서기 향한 날갯짓 시작한 새끼 황새들
둥지에서 내려온 아기 황새 2마리가 충남 예산 광시면 관음리 친환경 논에서 드렁허리(웅어)를 잡는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에 방사한 황새 부부 3쌍이 낳은 새끼 9마리 둥지에서 내려와
자연에 방사한 황새(천연기념물 199호)가 낳은 새끼들이 어미만큼 자라 첫 날갯짓을 시작했다.
충남 예산군은 자연 방사한 황새 부부 3쌍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부화한 새끼 황새 9마리가 최근 둥지를 떠나
자연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황(2015년 방사)·한황(2015년 방사, 어미) 부부 사이에서 나온 2마리,
만황(2015년 방사)·승황(2016년 방사, 어미) 부부 사이에서 나온 4마리, 생황(2016년 방사)·국황(2015년 방사,
어미) 부부 사이에서 나온 3마리 등이다. 만황이는 지난해 5월 한반도 야생에서 45년 만에 새끼 2마리를 부화한
황새다. 지난해 10월 짝인 민황이가 전선에 감전돼 숨진 뒤 올해 다른 암컷과 짝을 이뤘다.
어미 황새들은 둥지 주변 논과 하천, 웅덩이 등에서 개구리, 물고기, 뱀 등 먹이를 잡아 매일 5∼10차례 새끼들에
게 먹이를 줬다.
부화한 지 60여일 만에 훌쩍 자란 황새들은 지난 5월12일을 시작으로 지난 11일까지 차례로 둥지를 내려와 먹이
를 잡기 시작했다.(생략)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02843.html
청호반새 는 역시 뱀 물고 있는 장면이 압권
청호반새는 주 먹이가 개구리지만,
갖 부화한 새끼들에겐 작은 곤충에서 애벌레 차즘 새끼들이 자라면서 물어 나르는 먹이도 달라진다.
새끼들이 어느덧 자라 이소 를 앞둔 시기가 되면 새를 촬영하는 사진가라면 염원하는 장면이
이 청호반새가 뱀을 사냥해 물고 오는 장면이다.
흔히 신이내리 조복이 있어야 이런 장면을 만나고 촬영할 수 있다고한다.
대개 이씨즌이 장마와 겹친데다가 여러 여건이 맞아야 이런 장면을 촬영할 수가 있다.
그야말로 새맘인 것을 기다림과 인내하면 지켜본 오늘 청호반새가 뱀을 두번이나 물고 왔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62
[렌즈세상] 연밭에서
7월은 연꽃이 피는 계절, 연꽃 만나러 갑니다. 예쁘다… 이보다 더 순결하고 아름다운 꽃이 또 있을까?
여러 모양의 연꽃을 봅니다. 그 세상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연꽃의 마술에 걸렸나 봅니다.
박래윤/전북 전주시 덕진동 한겨레
땡볕에 일 찾아… 고마운 땀방울
장마가 주춤한 사이 비구름 걷힌 하늘의 햇볕은 더 뜨겁습니다. 거기에 눅눅한 습기까지 더해져 도시 전체가
한증막입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 쌩쌩 돌아가는 사무실에 앉아 냉커피 홀짝이며 일하면서도 덥다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이 더위에 땡볕에 나와서 일해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나 공사장의 노동자, 길거리의 경찰관 등.
우리가 안락하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분들이죠.
어느 오후, 땀에 흠뻑 젖은 채 민원 현장을 찾아다니는 한 공무원의 어깨가 안쓰러우면서도 듬직합니다.
사진·글 = 신창섭 기자 문화일보
경주 최고기온 39.7도…'잠 못드는 대한민국'
'모기장 텐트 들고 한강으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는 13일 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2017.7.13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13일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자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 앞으로 한 가족이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며 걸어가고 있다. 2017.7.13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폭염 경주 13일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오류고아라해변
에서 가족 피서객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2017.7.13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폭염 속 열공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한 학생이 발을
물에 담근 채 공부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폭염 속 세월호 작업자 13일 낮 세월호 화물칸 수색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에 오랜만에 비구름이 걷히고 강렬
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이 더위 속에 1회용 작업복과 안전 장화, 헬멧, 장갑, 마스크로 온몸을 가
리고 일하고 있다. 2017.7.13 [세월호현장수습본부 제공]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녹고 익고…대프리카 조형물 폭염이 이어진 13일 중구의 한 백화점 앞에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의 무더위를
상징화한 대형 계란 프라이와 더위에 녹아내린 라바콘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일보 황인무기자
세 번 피면 흩어지는 연꽃의 일생
잠 못 이루고..
때이른 열대야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와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한
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07.12.【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대프리카의 여름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12일 오후 대구 수성못 영상음악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17.7.12 (대구=뉴스1) 이종현 기자
'다시 찾아온 무더위'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절기상 초복인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이
부채질을 하며 산책하고 있다. 2017.07.12.【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기온이 오를수록 아이들은 신난다
장마 이후 폭염이 이어진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과 함께 뛰놀며 더위를 잊고
있다. 2017.07.12.【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비행기 타고 하늘 날아왔어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스페인산 초생추(종자병아리)가 대한항공 특별화물기로 수송된 12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통관지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병아리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17.07.12.【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복날 언쟁'
초복인 12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개·고양이 식용 반대를 주장하는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상인과 언쟁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정신차려~~!!! 오늘 초복이야..
초복 붐비는 삼계탕집
초복인 12일 삼계탕을 먹으러 온 시민들로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앞이 붐비고 있다. 300여통의 물을 나르던 한
직원은 흐르는 땀을 닦으며 ‘아직 12시도 안됐는데 벌써 두번째 운반’이라고 말했다. 이준헌 기자
“고생 많다…먹고 힘내”
초복인 12일 대구시 북구 50사단 공병대대(대대장 이선영 중령) 점심식사에 삼계탕이 제공되자 간부들이 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닭고기를 먹여주며 격려하고 있다. 50사단은 사단 소속 모든 장병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영남일보 황인무기자
북한 보신탕 전문식당의 단고기(개고기) 한상차림
북한 조선중앙TV는 초복을 맞아 11일 방영한 영상에서 보신탕 전문식당인 평양단고기집을 소개했다. 사진은 평
양단고기집의 주메뉴인 단고기(개고기) 한상차림. 2017.7.12 (서울=연합뉴스)
백도라지 꽃 만개한 제주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의 한 도라지밭을 찾은 어린이들이 활짝 핀 백도라지 꽃들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2017.7.12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체리와 자두로 만든 나디아
12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오창석씨가 체리와 자두를 교잡해 만든 신품종인 검붉은 나디아를 농민들과 수
확하고 있다.
나디아는 과육의 크기는 자두와 비슷하지만 색깔과 겉모습, 속살까지 체리와 닮았으며 일반자두보다 당도가 더
높다. 2017.07.12. (사진=거창군 제공)【서울=뉴시스】
영세점포 간판의 경제학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골목길에서 열쇠 수리점과 칼국수 전문점이 하나의 간판을 공유하고 있다. 임대료 지출
을 줄이기 위해 비좁은 공간을 나눠 쓰는 영세 업체들 사이에선 ‘점포의 얼굴’인 간판마저 이등분 또는 삼등분으로
쪼개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낡아빠진 반쪽짜리 간판마다 영세 자영업자의 고단한 삶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서진우(인스타그램 계정 ‘jinwoo_seo)씨 제공
을지로3가의 공업사 간판이 3등분 되어 있다. 그러나 붓글씨로 써내려 간 간판 속 세 업체는 불경기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미 폐업했다. 과거의 영광이 간판으로만 남았다.
강동구 길동의 순대 전문점은 간판 글씨를 거꾸로 적어 눈길을 끈다.
성동구 옥수동의 미용실. 오수연(인스타그램 계정 ‘ganpansalon’)씨 제공
(생략) ... 3년째 간판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는 오수연(28ㆍ인스타그램 계정 ‘ganpansalon’)씨는 “이
름이 특이하고 예쁘고 재미있는 간판이 정말 많다” 면서 “간판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다양한 삶의 전시회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기사보기 ☞ http://www.hankookilbo.com/v/21c2aaf6cdfe41428c8d59adc78fdb71
다람쥐의 휴식
폭염이 기승을 부린 11일 다람쥐가 강원 강릉시의 도심 공원 그늘에 앉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11 (강릉
=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장맛비 그치고 강해진 햇볕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린 11일 서울 중구 명동쇼핑거리에서 관광객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문전성시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집 앞에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으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17.7.11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한국 찾은 영국 여배우 '제발 우리 그만 먹어요'
영국에서 온 배우 루시아 바버 씨와 한 동물보호단체 회원인 마들린 웨런(Madeline Warren) 씨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식용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7.7.1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초복 앞둔 모란시장
어디로 데려가시나요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상인들이 개를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17.7.11 (성남=뉴스1) 유승관 기자
[포토뒷담화] 친구들이 컨투어링 할 때 난 위장크림으로 화장을 한다.
친구들이 컨투어링 할 때 나는 위장크림으로 화장을 한다
친구들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할 때 난 사격장 물 웅덩이에서 물놀이 한다.
친구들이 해수욕장에서 머드팩을 할 때 우리는 철조망 밑에서 진흙팩을 한다
친구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나는 수통물로 목을 축인다.
친구들이 한강에서 러닝을 할 때 나는 아스팔트에서 천리행군 한다.
방학을 맞은 전국 111개 대학 3ㆍ4학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8천 여명이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8월25일까지 4주간의 하계입영훈련을 받고 있다. (중략)
온몸이 진흙범벅이 된 채 철조망을 통과하는 후보생의 일그러진 표정에 고된 훈련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훈련 중 잠시의 휴식시간. 위장한 얼굴 위로 비 오듯 쏟아지는 땀방울과 수통에서 입으로 떨어지는 생명수가
절묘하게 대비를 이룬다. 한국일보 괴산=배우한 기자
'모진 가뭄 이긴 배추 수확'
11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남덕유산 자락인 지경마을 해발 1000m 고랭지에서 농민들이 지독한 가뭄을 이긴 여름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2017.7.11 [거창군 제공=연합뉴스]
버려지는 성주 참외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군 참외 저급과 수매장에서
농민들이 상품 가치가 떨어진 저급품 참외를 버리고 있다. 이날 수매한 B급 참외는 액상비료나 퇴비로 만들어 농
가에 무상 보급한다.
성주지역은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며 최근 정부가 이 지역에 사드를 배치함에 따라 사드 반대 단체 등 주민
들과 마찰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7.7.11 (성주=뉴스1) 이종현 기자
블랙망고수박
11일 전북 부안군은 주산면 사산리 일원 3.5㏊ 노지에서 블랙망고수박 150t이 수확됐다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노지재배에 성공한 블랙망고수박의 모습이다. 2017.07.11. (사진 = 부안군 제공)【부안=뉴시스】
김종효 기자
청계천의 포식자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찾아온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모전교 아래서 왜가리가
물고기를 잡아먹고있다. 2017.7.11 (서울=뉴스1) 임준현 인턴기자
도로로 올라온 붕어의 운명은?
도로로 올라온 붕어의 사투 중부지방 호우로 인해 수위 상승으로 팔당댐을 비롯한 한강 수계 댐들이 방류를
하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잠수교 인근 도로로 물살에 밀려 올라온 붕어가 사투를 벌이고 있다 . 2017.7.11 (서울
=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다행이 인근 도로작업자들이 깊은 물로 돌려 보냈다 한다.
무릎까지 물 차오른 반포한강공원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11일 오전 한강물이 범람한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
공원에서 한 시민이 신발을 벗고 이동하고 있다. 2017.07.11.【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홍콩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11일(현지시간) 홍콩의 일본 영사관 건물이 있는 육교위에 설치된 2개의 소녀상의 모습. 홍콩에 처음으로 세워진
2개의 소녀상들은 지난 7일 홍콩의 반일단체가 중일전쟁 80주년을 기념해 세웠으며 각각 한국인과 중국인 위안
부를 상징한다. AP 연합뉴스
[타인의 시선] 탈핵 세상을 꿈꾸다
밀양 할매·할배들은 이미 몇 해 전부터 탈핵 세상을 꿈꿔 왔다. 85번부터 129번까지 10년 넘게 당신들을 괴롭힌
송전탑이 핵발전소에서 시작됨을 깨달았고, 고리 전망대에 올라 송전탑이 시작되는 지점을 직접 눈으로 봤다.
핵발전소 안에 들어가 보고는 더욱 마음을 굳혔다. 그래서 산속 농성 움막까지 찾아와 만난 이가 대통령이 되어
거는 기대가 크다. 그 기대가 무너지지 않기를. 탈핵이 흔들리지 않는 현실이 되기를…. 정택용 사진가
고목 위 상생과 조화
초록이 깊은 경기도 포천 광능의 숲에서 고목을 만났다. 한 여름을 상징 하듯 샛노란 버섯과 여린 새싹이 나무등
걸에 자라나고 있다.
이 거목은 17년 전 몰아쳤던 태풍 곤파스에게 당해 쓰러 졌고 드러난 나이테가 백 년은 더 살았음을 증언 한다.
그러나 나무는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썩어 형태가 없어지는 200여 년 동안 주변의 생명이 상생 할 수
있도록 조화롭게 모든 것을 제공 하며 서서히 제 몸을 분해 한다. 한 여름 쓰러진 고목이 보여준 것은 같이 사는
생명의 조화로움 이다. 신상순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렌즈세상] 하루 풍경 ‘독서’
손에 책을 든 사람이 진귀해진 시대, 독서하는 사람을 보면 반갑습니다.
특히 걸어가면서도 읽는 모습은 자못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 김정환/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겨레
시원한 바람과 그늘 만들어 줄 '원심림'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에서 최종 우승 건축가로 선정된 양수인
작가의 작품 '원심림(centreefugal Park)'이 설치 돼 있다. '원심림'은 숲을 의미하는 '원시림'과 생작 동력인 '원
심력'의 합성어로, 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원심목들과 그 아래 그늘을 찾아 움직일 수 있는 벤치들로 구성 돼 있다.
2017.7.1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몰카찾기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워터파크 탈의실을 찾아 몰카범죄예방을 위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경은 노출이 심한 여름철을 맞아 워터파크를 비롯해 물놀이 시설 등 다중밀집장소를
방문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 단속할예정이다. 2017.7.10 (대구ㆍ경북=뉴스1) 이종현 기자
장맛비 내리는 월요일 풍경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장마철 폭우가 내리는 10일 저녁 서울 종로1가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7.7.1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험난한 퇴근길 중부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역 입구 일부가 침수돼 시민들이
모래주머니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2017.07.10.【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물이 차오르는 잠실 탄천주차장 서울과 수도권, 충청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
실 탄천주차장이 물이 불어 침수가 시작되고 있다. 2017.7.1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야속한 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인근에서 매미 한 마
리가 힘없이 바닥을 기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수문 개방한 팔당댐 경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17.7.10 (하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빗속의 여인' 하루종일 장맛비가 내린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
고 있다. 차창에 번진 비와 함께 수채화같은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2017.07.10.【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비에 젖을까'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린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나들
이를 즐기고 있다. 2017.7.10 (서울=뉴스1) 임준현 인턴기자
게릴라성 폭우에 걷기도 힘든 시민들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버스종
합터미널 사거리 앞의 시민들이 갑작스레 쏟아지는 게릴라성 폭우에 힘겨운 모습으로 우산을 받쳐든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기일보 장용준기자
장화신은 아가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진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내리는 출근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숭례문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7.7.1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활짝 핀 '멸종위기' 날개하늘나리꽃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모니터링을 통해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날개하늘나리가 지난
4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서 개화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지
리산 일대에서 날개하늘나리꽃이 활짝 핀 모습. 2017.7.10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제공]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몸에 좋은 여주 드세요'
10일 경남 함양군 안의면 숙림마을 여주농장에서 이현주씨 가족들이 웰빙 식품인 여주(쓴오이)를 수확하고 있다.
여주는 비타민C의 함유량이 가장 풍부하고 동맥강화와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
다. 2017.07.10.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함양=뉴시스】
청와대, G20 비하인드컷 대방출…또 등장한 '컵라면'
청와대가 '일일드라마 "청와대사람들"'이란 사진에 '"컵라면, 이제 당당하게 드십시오!" 지난번 미국 방문 때
수행원 휴게실에서 컵라면을 들고 나가다가 딱 걸렸던 강경화 장관. 박수현 대변인과 함께 저녁 도시락에 컵라면
을 추가하네요.'라는 설명을 달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2017.7.10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비행 마친 승무원들, "고맙습니다" 11시간의 긴 비행 끝에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고생한 기장님에게
악수를 청하는 대통령의 눈빛에서 감사와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기장님, 승무원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설명을 달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2017.7.10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대통령 전용기의 승무원과 공군 요원들 공군 1호기에는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공군 요원들이 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탑승자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안전도 지켜주시는 고마운 분들!'라는 설명을 달아 페이스북에 게시
했다. 2017.7.10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고민정 부대변인과 개그맨 김영철씨도 1호기에 탑승했네요" '독일 동포간담회의 진행을 맡은 고민정 부대
변인과 개그맨 김영철씨도 1호기에 탑승했네요. 동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나누는 동포간담회로 만들고 싶다
는 포부도 밝혔습니다.'라는 설명을 달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2017.7.10 [청와대 페이스북=연합뉴스]
[문화] 새로나온 詩
왕의 역할을 잘하는 배우 - 문정희
왕의 역할을 잘하는 배우가
부도내고 노숙자로 떠돌 때
헌 신문지 한 장 가진 사람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는 얘기는
그의 연기보다 더 시큰하다
채권자에게 쫓기며 빌딩숲 사이
맨 바닥에 누워 잘 때
곁에서 자던 노숙자가
덮고 있던 신문지를 반으로 찢어 주어
그것으로 밤새 추위를 덮고
절망을 덮고
아침에 온기로 눈을 뜨자 그대로 일어서서
무대로 돌아갔다는 얘기는
기교 넘친 드라마보다 더 시큰하다
헌 신문지 반 장이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운
그날 아침 얘기는
시시한 시보다 콧마루가 더 시큰하다
2017년 07월 12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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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47년 전남 보성 출생. 진명여고 재학 중 시집 ‘꽃숨’ 발간. 1969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다산의 처녀’ ‘응’ 등. 9개 국어 번역 시집과 다수의 시극·에세이집.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마케도니아 세계시인 포럼 ‘올해의 시인상’ 등.
고려대 문창과 교수 역임,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
베트남 출신 뉴에이지뮤지션 Danny Canh(아티 데니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