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 (고린도후서 7:1~4)
(고린도후서 7장)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묵상/고후 7:1-4)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가려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가?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라고 한다.
한마디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려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요셉이 어떻게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요셉은 자기를 유혹하는 보디발의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두려워하다라는 단어는 다른 곳에서는 대부분 ‘경외하다’로 번역되었다. 즉 단순한 공포가 아닌 지극히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두려움이다.
오늘날 잘못된 설교와 사상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하나님의 여러 속성 중에서 ‘사랑과 자비’만 강조하여 하나님을 향해 편협한 사상을 갖도록 하였다. 한마디로 사람 중심의 사상이다. 나도 과거에 그런 편협한 메시지를 전했었다. 지금은 후회한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긴 설교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멋대로인데, 그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하는 성도들이 어찌 하나님을 두려워하겠는가?
음란한 동영상을 거침없이 클릭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음담패설이나 즐기고, 악하고 잔인한 드라마도 거리끼지 않고 본다. 게임에 중독되어 있거나, 유튜브에서 헛된 것이나 찾아 헤매고, 각종 글이나 엉뚱한 것에 중독되어 있다. 중독되었다고 함은 그것이 내 생활에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되었고, 절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성도라고 하는 자가 사주팔자를 보고, 오늘의 운수를 읽으며, 카드 점을 보는 미신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렇게 변명한다. ‘믿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재미로…’ 과연 그럴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형제를 헐뜯고 근거도 없는 소문만으로도 쉽게 비난하며 교회를 분열시키는 행위도 주저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하고 교회의 각종 이권 사업에 가족을 투입하고, 심지어 교회 재정까지 멋대로 사용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예배 시간에 수시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찬송가 부르면서도 다른 생각을 한다. 예배에 관심이 없으며 그냥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회복될 때, 우리는 비로소 거룩함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거룩함에 대한 열망이 나온다. 그런데 하나님 경외함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일단 예배부터 제대로 드려려고 하라.
경외함의 시작은 거기부터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 경외함을 훈련할 수 있다. 예배드릴 때 자세부터 바르게 가지려고 해라. 비록 사소해 보이지만, 그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은 중심을 아시니, 자세는 아무렇게나 해도 마음만 바르면 된다고 말하는 것은 그럴싸하지만, 사실은 스스로 속이는 일이다. 사람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행동과 태도가 저절로 우러나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스스로 하나님을 경외하려고 하면, 행동과 태도를 거기에 맞게 나올 것이다. 예배 하나만이라도 전심으로 드린다면 그의 신앙은 회복될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쳐야 한다. 예배당에서 아이들이 마구 뛰면서 예배를 방해해도 방치하는 부모들은 결국 아이들을 망친다. 아이들이 어려서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이들도 분위기 파악 잘한다. 부산의 어느 교회는 아이들과 어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데, 모두가 제 자리에 앉아서 잘 듣는다고 한다. 훈련하면 된다.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향을 향해 엎드려 절한다. 비록 형식적일지라도 그들은 그런 행위를 통해서 그들의 신을 경외하는 법을 체질화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는 달리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다. 그들보다 경외함이 낮으면 안 된다. 고개 숙여 경배하며, 손을 들고 찬양하며, 온 마음으로 예배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 경외함이 회복될 때, 비로소 우리는 죄를 거절할 힘이 생기고,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려는 열망이 생긴다.
하나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바르게 세워짐으로써 온갖 더러운 것에서 내 자신을 깨끗케 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출처] 고후 7:1-4 /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작성자 야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