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벼,’ ‘운광벼’ 조기재배로 병 발생 시기 피한다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벼 흰잎마름병 발생이 많은 논에 ‘오대벼’나 ‘운광벼’ 같은 조생종을 일찍 심으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벼 흰잎마름병은 우리나라의 남부 평야지대에서 해마다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워 2003년 이후 해마다 1만ha 이상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평년보다 28 %나 많은 18,525ha에 피해를 입었다.
‘오대벼’와 ‘운광벼’의 이앙시기에 따른 벼 흰잎마름병 피해를 비교한 결과, 5월 20일에 이앙했을 때보다 6월 1일 이후에는 이앙이 늦어질수록 1 %에서 11 %까지 병 발생이 증가해 수량이 줄었다.
이는 일찍 심어 재배한 조생종 벼가 벼 흰잎마름병 발생 전에 출수해 여물어 병 발생 시기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벼 흰잎마름병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는 저항성 품종재배와 더불어 조생종 품종을 조기에 재배해 병 발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장 이경보, 간척지농업과 노태환 063-840-2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