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雞林歷史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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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기행 후기방 동바 신화 도감 ㅡ 리장 동바만신원(东巴万神园, Dōngbā Wànshényuán) '신령도(神灵图, Shénlíngtú)' 벽화
浮雲 추천 0 조회 2 26.09.03 02:00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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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9.03 02:05

    첫댓글 동바교의 주요 신격들을 모신 '신령도(神灵图) 벽화'는 상단의 동바문자 경전 구절과 하단의 신격(신령) 그림이 짝을 이루는 형태이다.
    ​동바교 신화에서 각 신격이 지닌 역할과 상단의 문자 경전이 결합된 구조를 나타낸다.

  • 작성자 26.09.03 02:07

    ​하단에서 연화대(연꽃 방석) 위에 서서 후광(신성함을 나타내는 광배)을 두르고 있는 인물들은 동바교의 수호신, 신선, 또는 옥룡설산과 자연을 관장하는 신령들이다. 각자 손에 쥐고 있는 법구(악기, 칼, 지팡이, 해와 달 등)에 따라 신격의 역할이 달라진다.

  • 작성자 26.09.03 02:07

    상단(동바문자 경전)에는 각 신령의 이름, 그 신이 지닌 권능, 또는 그 신을 찬송하고 축복을 비는 동바 경전의 핵심 구절이 적혀 있다.

  • 작성자 26.09.03 02:08

    아래쪽의 그림을 보고 신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면서, 위쪽의 문자 경전을 통해 그 신에게 올리는 주문이나 신화 속 구절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일종의 '동바 신화 도감' 역할을 한다.

  • 작성자 26.09.03 02:09

    티베트 밀교의 탱화(타르카) 및 도교의 신선도 양식이 동바교 고유의 신화관과 결합하면서, 연화대나 광배 같은 화려한 신상 표현이 정립되었다.

  • 작성자 26.09.03 02:13

    첫째 벽화 아래쪽 황금색 바탕의 긴 프레임에는 총 6위의 신령이 연화좌(연꽃 방석) 위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모습으로 채색되어 있다.

  • 작성자 26.09.03 02:14

    동바교의 천상신, 조상신, 그리고 자연을 관장하는 보호신(권속신)들이다.
    ​사제의 고깔모자나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법구(지물)나 자연을 상징하는 기물을 들고 있다.

  • 작성자 26.09.03 02:14

    티베트 밀교의 탱화(탕카) 도상 기법과 한족의 회화 양식이 결합된 형태로, 머리 뒤의 후광(두광)과 몸 전체를 감싸는 신성한 빛(신광)이 인물마다 화려하게 표현되어 있다.

  • 작성자 26.09.03 02:15

    상단의 3개로 나뉜 기다란 황금색 띠에 그려진 도안들은 회화가 아닌, 유일하게 살아있는 상형문자인 '동바문자'로 적힌 신성한 경전 구절이다.

  • 작성자 26.09.03 02:17

    왼쪽 첫 번째 칸에는
    ​구름, 해/달, 산, 제단, 그리고 그릇 형태의 문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는 "하늘과 땅이 열리고, 신에게 제물을 바쳐 제사를 지낸다"는 천지창조 및 제서(祭署)/제천(祭天)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문장이다.

  • 작성자 26.09.03 02:18

    중앙 두 번째 칸에는 ​동물의 자취, 밭, 곡식, 그리고 나무와 사람이 그려진 문자이다.
    ​"대자연 속에서 가축과 곡식을 키우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간다"는 상생의 서사를 담고 있다.

  • 작성자 26.09.03 02:18

    오른쪽 세 번째 칸에는 ​나무, 집, 사람의 형상, 그리고 그릇과 산의 문자가 조합되어 있다.
    ​"마을과 가정이 평화롭고, 복과 풍요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는 축원의 구절이다.

  • 작성자 26.09.03 02:19

    전체적으로 "위쪽의 동바문자 경전 구절(신과의 약조와 축원)"과 "아래쪽의 신령들(자연과 인간을 수호하는 신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을의 안녕과 대자연과의 조화를 기원하는 나시족 고유의 신성한 공간 예술을 보여주고 있다.

  • 작성자 26.09.03 02:21

    두째번 벽화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단의 동바문자 경전 구절과 하단의 7위의 신령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벽화는 특별히 '재앙을 물리치고 액운을 막는 주술적 수호(闢邪)와 승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작성자 26.09.03 02:22

    하단에는 총 7위의 신격이 연화좌 위에 서 있으며, 오른쪽에 배치된 신일수록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술적 지물(법구)을 들고 있다.

  • 작성자 26.09.03 02:23

    ​좌측 신격들 (기원과 수호)은 ​정면을 향해 단정하게 서서 합장하거나 보병(寶瓶), 꽃, 약그릇 등의 지물을 들고 있어 복덕과 건강, 평안을 내려주는 보좌신들을 상징한다.

  • 작성자 26.09.03 02:24

    오른쪽으로 갈수록 몸을 틀거나 여러 개의 팔(다비신/팔비신)을 가진 신격이 등장한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신은 팔을 여러 개 넓게 펼치고 정면을 노려보며 신통력을 내뿜는 분노상(憤怒相)의 수호신이다. 악귀나 재앙을 제압하는 역할을 맡는다.

  • 작성자 26.09.03 02:24

    맨 오른쪽 신은 한 손을 높이 들어 해와 달, 혹은 신성한 구슬을 쥐고 옷자락을 휘날리며 역동적으로 서 있어 자연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강력한 신격을 보여준다.

  • 작성자 26.09.03 02:25

    ​상단의 황금색 띠에 담긴 상형문자들은 위험을 극복하고 평화를 되찾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 작성자 26.09.03 02:26

    왼쪽​ 첫 번째 칸에는 ​엎드린 동물, 모자/투구를 쓴 인물, 그리고 다리를 건너거나 무기를 든 듯한 형상의 문자가 배열되어 있다.
    ​"재앙이나 악귀(재해)가 찾아와 인간 세상을 위협한다"는 갈등의 발생을 뜻한다.

  • 작성자 26.09.03 02:27

    중앙 두 번째 칸에는 ​머리에 뿔이 달린 야수, 새/호랑이의 형상, 불꽃, 그리고 신성한 도구들이 거세게 얽혀 있다.
    ​"동바(사제)와 신령들이 신성한 도구와 신통력으로 악한 기운을 제압하고 싸운다"는 제액(除厄) 및 주술 의식의 핵심 과정이다.

  • 작성자 26.09.03 02:28

    오른쪽 ​세 번째 칸에는
    ​깃발이나 신성한 도구를 든 사람, 평화롭게 정돈된 구름과 산, 길을 따라 나아가는 형태이다.
    ​"모든 악귀와 재앙을 물리치고, 마을과 대지에 다시 신성한 평화와 밝은 기운이 찾아왔다"는 승리와 정화의 마무리 구절이다.

  • 작성자 26.09.03 02:29

    ​이 벽화는 마을 입구나 주요 제단 외벽에 그려져 "모든 잡귀와 액운이 이 신성한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결계(結界)" 역할을 하는 신성한 벽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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