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많은데 구성과 글빨을 조금 더 세심히 다듬어보기로 결심하였다.
물론, 결심만 했다 -,-
1. 역사
1편부터 차근차근 위명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던전은 전통적인 강종으로 깊은 유저층을 형성했다.
그 근간은 드래곤으로 대체되는 명성인데 전편에서 드래곤의 아성을 깨기 위해 숱한 종족들이
도전장을 던졌으나 1편에서는 피닉스가 두배수로 있어도 접근 불가능, 2편에서는 라이벌 타이탄마저도
두 수 접어야하는(자원이 더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강력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모든 마법 무시라는
캐사기적 특수능력과 관통 공격, 높은 체력, 빠른 속도, 그에 걸맞는 카리스마 디자인(별로 상관 없을지도-,-)까지
워락의 존재 이유를 거의 다 차지하고 있던 유닛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던전에 암울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으니, 라이벌 위저드가 가고일 빼가고
적군 나이트가 그리핀 빼가고 램파트가 켄타 빼가고(왜 빼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히드라 독립 선언에 이어 타종족들의 밸런싱 격상...
미노타우로스만이 제자리를 지킨 워락에 던전이라는 이름을 붙여(고작 2편에서는 +500금의 특수건물에 불과했던 것이-,-;)
아무리 봐도 실수인 듯한 몇 개 유닛의 스카웃과 함께 급조해버렸다.
그래도 드래곤이 있지 않느냐, 싶은 던전에 그 드래곤이 현재 최강의 이름을 가지지 못하고
이상하게 생긴 천사와 생기다만 괴물과 라이벌 타이탄 등에게 골고루 씹히고 있다는 점에서
던전 유저층의 아픔을 엿볼 수 있다(가끔 수수깡 데빌에게도 씹힌다).
비록 그 역사가 깊을지는 모르나 우리는 3편의 던전을 새로운 종족 취급을 해야 하겠다.
실제로도 그 특성이 전편의 워락과 비교하여 상당 부분 바뀌었기 때문이다.
2. 전략 및 빌드오더
던전에서 내밀 수 있는 빌드오더는 그리 많지 않다. 투자하는 자원에 비해 소득이 적기 때문이다.
1) 2렙 - 3렙 - 4렙 - 5렙 - 6렙 - 성채 - 성요새
자, 여러분은 사상 최초 빌드오더 딸랑 1개인 종족을 대면하고 있다-__________-;
이것은 던전이 얼마나 불완전한 토대 위에서 구축되어있는지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2레벨 유닛 건물이 미리 지어져 있지 않으면 패스트 7렙 빌드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스카우팅 실패로 영입된 6레벨 만티코어는 매번 쓰면서 욕이 나오게 만드는 유닛이다-,-
2레벨이 미리 지어져 있다면 던전의 희망 7렙 패스트(희망이라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크지만)
3렙 - 4렙 - 5렙 - 6렙 - 마법사 길드 1층 - 2층 - 드래곤이라는 결과를 비출 수도 있지만
같은 드래곤 패스트인 램파트에 비해 얼마나 불안정한가를 보자.
자원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2렙 건물이 선행되어야하는 조건은 상당히 힘이 빠진다.
게다가 2렙 건물이 있을 경우 타종족이 보이는 여유(시민 회관을 짓는둥)도 없이 빠듯하게 달려가야한다.
가끔 초근접 거리일 경우 2레벨 하피를 업그레이드하여 미숙하게나마 하피 - 비홀더 - 메두사라는
3단 궁수(?) 체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사정거리가 10에도 미치지 않는 하피와 화살수 4발인
메두사의 합작이 얼마나 위대한지 실감을 해보자-_-;
(궁수들의 사정거리는 반경 10칸이다)
던전의 희망, 중견의 기둥인 미노는 예나 지금이나 강력하다. 싼 것은 물론, 전편에서는 4렙의 탈을 뒤집어쓴
5렙이 아니냐, 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미노인 만큼, 3편에 와서도 5레벨 유닛 중 톱 클래스에 드는
위력을 자랑한다. 허나, 그 미노가 결국 5레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체력 때문이다.
(전편에서도 4레벨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은 체력이었다)
물론 5레벨 체력이니만큼 별 수 없지만, 왠지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지니나 핏 로드, 몽크, 리치 등은 다 포기하고 말면서 유독 미노는 체력50이 안타깝게 한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5레벨을 중심으로 확장하는 것은 제 아무리 미노가 강하다지만 힘들다.
미노가 한 마리 죽어나갈 때마다 만티에 대한 원망이 쑥쑥 클 것이므로 정신 건강상으로도
그러지 말자(차라리 만티를 미노 대용으로 생각하고 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전편의 워락의 약점을 기억하시는가? 바로 초반과 중반을 꾹 죽어지내다가 후반에 가서 터뜨리는,
폭발식 압박이다. 드래곤 패스트가 된다면 - 전편의 자원적인 압박보다는 훨씬 덜하다 - 1주부터
'조금'은 두각을 드러낼 수 있지만 어쨌든 던전도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닛적인 면에서 드래곤 중심 체제인 것은 변화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점이 간과되었다. 바로 마법이다.
던전은 특수 건물로 마나 볼텍스를 가지게 되면서 라이벌 타워의 마법적 능력을 훨씬 상회하게 되었다.
게다가 드래곤 패스트의 경우 마탑 2층이 항시 포함되므로 2층의 공격 마법은 언제나 계산에
넣고 있게 된다.
이것이 워락에서 던전으로 발전한 제1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전편처럼 히드라와 여타 유닛의 2갈래 확장이 불가능하고 한군데 힘을 집중시켜야 간신히
붕괴되기 직전의 초반 던전을 버틸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위험은 남아있다.
하수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던전의 초반 병력으로 무리를 한다는 점이다.
워락도 그랬지만 던전도 무리해선 절대 안된다. 특히 마법사는 전사보다 다루기가 어렵다.
(3편은 2편만큼의 전사와 마법사 균형이 맞지 않고 전사가 훨씬 유리하다)
던전 오버로드로 시작했다면 물론이거니와, 워락으로 했다면 늘 던전 1, 2주 병력은 별 게 아님을
상기하고 또 상기해야한다. 워락의 마법으로 커버되는 한계가 있을 뿐더러 전사라면 그것마저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3. 전술
던전은 확실히 약한 종족이 아니지만 잠재기가 길다. 던전을 정말 잘 쓰는 고수들은 바로 그 잠재기를
전술로 극복하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던전도 초보가 하기 어려운 종족이다-,-;
(타워, 인퍼노, 던전은 초보가 함부로 손대면 피보는 종족이다)
1주, 2주, 3주에 이르기까지 확장의 중심축이 되는 유닛이 참으로 애매하다.
고수들은 동굴인의 엄청난 숫자를 앞세운 전술로 1주와 2주를 메꾸고 블랙 드래곤이 나오는
3주 시점에서 확~! 폭발시키지만 실제 해보면 느낄 수 있듯, 동굴인으로 2주간 버틴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선 전투 1회당 동굴인 손실이 1~2마리 정도여야 하는데
주변 확장에 평균 3회/일의 전투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계산이 금방 나올 것이다-__________-
(1주 동굴인은 평균 90마리다)
전술적 기점을 동굴인으로 잡고 보았을 때, 활용되는 전략으로 '샤크티'의 기용이 있다.
최대 120마리까지 들고 나오는 샤크티의 동굴인 물량으로 초반에 던전은 선술집의 두 영웅이
모두 던전 영웅일 확률까지 감안해서, 최대수치 1일 214마리의 동굴인을 확보할 수 있다-_-;
이게 1.0 버전의 타워나 네크로도 아니고 1일 수치 214마리의 1렙 유닛이라면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_-; 업글 안된 7렙 3마리도 1격에 보낼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그러나 문제는, 최소 수치가 74마리라는 점이다. 샤크티가 1슬롯의 동굴인을 들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 샤크티는 후반까지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게임이 2주 안에 끝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동굴인 위주의 전술은 조금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 하수라면 더더욱)
그렇다면 드래곤 패스트가 불가능한 경우 1주 전술 기점을 무슨 유닛에 맞추어야할까?
여태까지 싸잡아 욕하던 만티코어에게 맞추어야한다-,-; 그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며
위험부담이 적은 방법이다.
제 아무리 만티코어가 6렙 미노타우로스라지만 체력은 80이다. 미노를 활용할 바에야
(업그레이드 안된 미노는 조금 약하다)
만티를 조심스레 쓰는 것이 좋다 - 다만 절대, 6렙의 위력이라고 생각하지는 말고-_-;
만티를 활용할 땐 나가나 드레드 등을 쓰는 것과 비슷하게 확장하려고 해선 절대 안된다 -,-;
당신이 하수나 중수라면 머릿속에 '얘는 5렙이다 5렙이다 5렙이다 5렙이다 5렙이다' 하고
끊임없이 외쳐라. 그는 실제로 5렙일 뿐이다-________________-;
(오죽하면 5렙 고르곤과 1:1을 붙였을 때 죽음의 응시가 뜨지 않아도 지는 경우가 생길까)
1주의 전술적 운용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주 데미지 딜러로 비홀더 - 만티를 사용하고
샌드백으로 동굴인 1마리 부대나 만티를 직접 이용하는 것이다.
무리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할만하며 자원적인 여유가 있을 경우 메두사도 활용할 만하다.
(화살 수가 적어서 그렇지 데미지 자체는 비홀더보다 좋다)
이동 속도에 대한 고려로 메두사 - 동굴인 체제와 비홀더 - 만티 체제로 갈리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성 주변의 1레벨 유닛 전담, 후자는 2, 3레벨 유닛 전담인 것이다.
(사실 3레벨도 나름대로 잘 피해다녀야한다-_-; 안 그러면 피해가 좀 생긴다)
2주의 전술적 기용은 드래곤 패스트일 경우 당연히 드래곤이 나서겠지만 이때도 조심해야한다.
7레벨 유닛 2마리라는 숫자는 공격력은 어떨지 몰라도 업그레이드가 안된 상태에서의 지구력은
바닥이다. 기동성을 위해 7레벨 유닛만 따로 떼어 확장하는 경우가 많은데(특히 앤젤, 드래곤)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블랙 드래곤이 그렇게 강한 편이 못 되어버렸기 때문에 레드 드래곤으로 몇 마리 손해를 입고 나면
탱커가 사라지게 된다(안 그래도 던전은 전투력이 참 애매하다).
패스트 드래곤이 아닐 경우 2주 확장은 만티코어 이하 풀셋 유닛이 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도 늘 명심해야할 것은 무리 금지다. 특히 만티 이하 풀셋 유닛을 뽑기 위해서는
자원이 엄청나게 소모되기 때문에 드래곤을 늘 염두에 두고 본전도 못찾을 짓은 하지 말도록 하자.
보통은 미노타의 경우 풀셋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수만 쌓이는 형편이고 비홀더, 메두사를 주축으로
하피의 빠른 업글과 함께 어색한 3단 궁수를 운용하게 된다.
그래도 이 정도면 제법 할만하니 꾹꾹 참고 누르자.
4. 영웅진
던전이 수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강하다, 라고 판정되는 것에는 바로 이 영웅진의 일조가 크다.
타워가 수많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특기할 만한 영웅진의 부재인데,
던전은 인재가 풍부하다못해 넘쳐난다. 자칫 잘못하면 초반과 중반에 이르러 전편처럼 '약'의
딱지를 뗄 뻔했던 던전에게 '강'의 이름을 선사한 것은 바로 이 영웅들이다.
노포 특기 알라크 - 노포 영웅은 전사 영웅 중에서도 초반 확장에 항상 환영을 받는다.
다만 다른 영웅도 워낙 넘쳐나서 처음부터 알라크 고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_-; 선술집에 떴다면
꽤나 큰 환호를 받는다.
5렙 특기 데이스 - 약간 부실하게 보이는 영웅진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자원적인 타격점을 줄이고
미노의 활약을 높여 2주나 3주 쯤 견실하게 승부를 내고자할 때 쓰인다.
들고 나오는 기술이 공격술과 전술이라 중반 승부에 최적이며 특히 1, 2주 미노 확장이 만티 확장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여 미노의 조기 업글과(유닛값이 대단히 싸다) 하피 업으로
나가게 된다. 자원적인 문제로 초반에 삐걱하는 던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만하다.
(실제로도 강력하지만, 던전을 갖고 초반 승부를 노릴 경우 전사를 사용하는 유저가 적어서
실제로는 잘 안 쓰이는 전술이기도 하다. 허나, 강력하다. 묻혀 있을 뿐이다)
병참 특기 거너 - 별 말 필요 없는 사기 영웅이다. 병참은 물론 전술까지 들고 나와서 최상급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던전 특성상 병참술을 이용한 조기 압박 혹은 유격전 등이 힘들지만
(오히려 그러한 전략은 마법사들이 맡는다)
드래곤 패스트가 가능할 경우 폭발적으로 힘을 얻는다.
강력하지만 약간 약점들이 존재한다(자원적인 타격, 마법 포기, 뒷받침 유닛 부재 등)
1렙 특기 샤크티 - 다른 종족의 1렙 특기와 비교했을 때 두번째 두각을 나타낸다.
(미안하지만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건 갈스란이다-_-;)
어느 누구보다 많이 들고 나오는 1렙 유닛 때문인데, 고수들이 애용하며 약간의 도박적인 행운도
필요하다. 선술집에서 후반을 담당할 주력 영웅이 나오지 않으면 매우 슬프기 때문.
그래서 상대방이 샤크티를 고용한다면 중단기전을 생각해야하고 혹여나 장기전으로 간다면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거라고 예상하는 것이 좋다.
(초반에 싸움 걸기도 힘들 뿐더러 선술집에서 좋은 영웅이 나오면 던전은 초반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들어가게 된다)
만약 샤크티가 선술집에서 떴다면 그대로 그것은 던전 유저의 환호성 - 1슬롯 들고 나오면 약간의
욕이 가미된다.
물론 나오면 욕 먹는 로렐라이나 안 쓰는 싱카 등이 있지만(여담이지만 싱카는 여자다-,- 성별이 불분명한 몇몇 영웅 중 하나)
별 무리 없이 환호받는 다마콘과 아짓까지 생각했을 때 전사 영웅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상+급이다.
그럼 이번엔 위저드 계열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활용해도 보통 이상 가는 워락의 영웅진이다.
역시 화려물결로 채색되어 있다.
부활 특기 알라마 - 들고 나오는 기술이 지혜와 교육술이라 주력보다는 보조 영웅으로 더 취급을 받는데(같은 부활 특기의 재다이트 때문이다)
마법사로 전혀 나쁘지 않다는 것은 물론이다. 교육술이란 것이 오히려 마법사의 주된 확장 걸림돌 - 마법 습득을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활동적인 확장을 원하는 유저에겐 알라마가 더 어울릴 것이다.
실제로 확장 중간에 성에서 마법 배우려고 다시 들어가는 게 좀 귀찮은 것을 넘어 치명적이기까지도
하다. 그러나 본격적인 확장을 드래곤 패스트로 2주 초부터 잡았다면 알라마는 별로 효용이 없을 수 있다.
미티어 특기 데머 - 초반에 기술 3개를 들고 나오는 3명의 영웅 중 하나다-,-;(2명이던가?-_-;)
죄송하다. 히어로즈 한지 오래되어 기억이 좀 혼란한데-_-; 아마 초급 지혜와 중급 정찰이었을 것이다.
(버그로 생각된다)
미티어 샤워를 갖고 나온다는 것은 던전에게 약간 색다른 의미가 있다. 마나 걱정을 초반에
덜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드래곤 패스트를 하지 않고도 공격 마법을 확보할 수 있어서
쉽사리 건드리기 힘들게 만든다. 행여 소수 병력을 운용하는 데머에게 기습을 걸었다가
미티어 한대 맞고 항복받으면 눈물난다. 게다가 몰아서 맞으면... 생각하기도 싫어진다-______-
부활 특기 재다이트 - 좋다-,-;
마술 특기 말레키스 - 앞서 여러번 강조했듯이 마나 볼텍스의 마나 뻥튀기로 마나 걱정이 적어서
마술 특기가 가장 빛을 발한다. 특히 워락이 마력이 잘 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여러가지 계산과 실험으로 말레키스의 마술 특기가 극후반에 이르러 결국엔 마법 특기 영웅의
마법보다 더 좋다는 내용이 이미 증명되어 있다.
초반에는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나 강력하다는 점에서는 할 말이 없다.
수정 특기 세핀로스 - 던전의 스타일이 조금씩 변화되어 가면서 어느샌가부터 두각을 드러내버렸다.
다른 무엇보다 유일하게 '지식' 기술을 들고 나오는 워락이라는 점 때문인데,
마나 볼텍스를 이용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마법으로 1,2,3주의 약점을 모조리 때우겠다는
고수들의 플레이에서 등장하게 되었다-_-;
실제로 그 위력은 엄청나며 사기 영웅 금지룰로 할 수 없는 세 명을 뺀 말레키스로 하여 지식을
기다리느니 세핀로스를 선택하여 확실한 전략 루트를 짜겠다는 생각에 발호되었다.
물론 그만큼의 가치는 있으며 워락의 영웅들이 아무리 나빠도 한몫 이상은 한다는 특성 때문에
각광받았다. 세핀로스가 부가적으로 생산하는 수정도 자원적으로 약간 도움은 된다-_-;
이 외에 별로 환영받지는 못하지만 찝찝한 대우는 받는 재가, 게온, 다크스톤 등이 있다.
(다크스톤의 경우 모잡지 공략에서 데머, 말레키스 등과 헷갈리게 생긴 연유로 인하여
좋은 영웅이라고 소개된 적이 있다--; 확실히 사진 카리스마는 최고다-_-;)
재가의 경우 신비주의 특기는 섬맵에서 조금은 반짝할 만한 특기다.
5. 총평
던전은 여러면에서 약점들이 타종족과 대비된다.
인퍼노처럼 많은 자원을 투자하면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상대를 견제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거나,
램파트처럼 끝없는 압박으로 상대를 약화시키고 자신의 최강 시점에 진출 타이밍을 맞추어
승리하거나 할 수가 없다.
많은 자원을 투자해도 초반에는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며 압박하기도 어렵고
후반에 풀셋전에서도 약점이 대다수 존재한다.
비행 유닛 셋, 궁수 유닛 둘(혹은 비행 유닛 둘에 궁수 셋으로 보는 것도 좋다)에
주 데미지 딜러가 3, 4, 5, 7레벨인 무난한 균형을 자랑하지만 결정적인 것이 하나 부족하다.
그것은 바로 '킬러'라고 해도 좋고 유닛 간의 화합에 필요한 윤활유라고 해도 좋다 ㅇㅅㅇ
어찌됐든 유닛들은 모두 하나같이 1등급이 아닌 2등급이며 그것을 마법으로 커버하고는 있지만
개인 플레이에 능하지 풀셋전에 능하지는 못하다.
(그나마도 워락이 아닌 전사라면 더욱 그렇다)
보통 느리며 강한 유닛은 탱커, 빠르고 강한 유닛을 킬러로 쓰며 원거리 유닛을 중심으로
최전선을 아군쪽으로 끌어당기지만 결코 접근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진형인데,
던전은 이점에서 약간 유닛들의 특기가 조합이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강하고 체력 좋고 빠른 드래곤은 역시나 전방위에서 맹활약한다.
허나 강하고 빠른 미노는 체력이 약해서 공격에 나서기도, 방어에 나서기도 어정쩡하다
(방어에 처박기는 아깝고 공격하기는 다구리가 두렵다)
빠른 만티는, 약해서 할 게 없다-_-; 궁수 견제 및 1렙 유닛 사냥에 조금 반짝한 뒤 1회용으로
버려지기 일쑤다-_-; 6렙이 이모양이라는 것이 던전 풀셋전에는 치명적인 타격이다.
느린 동굴인은 허약하고 3, 4레벨이 모두 궁수여서 아군을 방어해줄 유닛이 없다-_-;
2렙 하피 역시 전방위의 맹활약을 하지만 근접 유닛이라기보다 궁수 유닛으로 취급하여 생각하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다(실제로도 적군은 하피를 궁수 취급하는 경우가 흔하다). 데미지 편차가
심하다는 것은 새삼 논하기도 뭐하다-_-;
그렇기 때문에 던전은 영웅진의 놀라운 진일보에도 불구하고 풀셋전에서 강점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던전은 초반 강, 중반 중, 후반 중이며 풀셋전 중급이다.
꾸러미만
카페 게시글
드래곤성지>전략/전술
[大] Pro. 시리즈별 총산. 히어로즈 3 - Dungeon 편 -
OOJJRS
추천 0
조회 5,010
04.12.09 19:46
댓글 16
다음검색
첫댓글 음 좋은 글이네요~ 무슨 심오한 전략인지는 잘 못 알아듣겠지만..--;;;
읽다가...중간에서 대략 포기..ㅡㅡ;
전 개인적으로 던젼을 가장 즐겨합니다. 드래곤이 좋아요~
정말이지 왜 만티는 5렙인걸까요(........)
던전 말레키스가 살길이다~~ '')/~
만티는 6렙입니다..ㅡㅡ;
저님은 만티가 6렙같지 않아서 5렙이라 하신걸텐데...;;;
하피는 궁수가 아닙니다.. =_= 근접 유닛이죠...
궁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 )a 일단 원거리를 공격할 수 있으니까요..
왜 하피를 궁수취급하는지는 하피핵 한번 써보시면 아실텐데-_-;;
하피는 자신의 몸을 화살로 하는 궁수유닛이죠(-_-;;)
전, 빌드오더에서 첫날 3랩건물을 짓습니다.
확실히 던젼은 영웅들이 엄청난 빛을 발하는 종족이죠. 그런데... 돈을 너무 많이 잡수셔서.... ㅡㅡ;
거참 말끼못알아먹으시는분은 도대체 글을 제대로나 읽은걸까.. 언어능력이딸리는걸까
무반격에 치고빠지니 궁수라봐도무방(하피핵) 만티체감5렙..
보고 또 봐도 글 정말 잘 쓰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