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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관한 소소한 토론 | ||||||
물금고 독서토론 동아리‘사고(思考)뭉치’ 복지카페‘소소봄’에서의 토론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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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봄’이란 이름에 걸맞게 처음 발걸음을 들여놓았을 때부터 무언가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파스텔 톤의 카페 분위기와 훈훈하신 사장님 그리고 귀여운 블랙 보드 메뉴판은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기대를 가득 안고 자칭‘꿈 공장장님’이신 카페 사장님, 이우석 님과 만나게 됐다. 주문한 음료들이 준비되는 동안 우리는 미리 읽어온‘다산 어록 청상’에 관해 발표하고 책을 읽은 소감 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사장님과의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소소봄’이란 공간을 소개를 해주셨는데,‘소소봄’은 마을 공동체적인 면과 사회 복지적인 면이 결합한 카페인데, 사회복지와 기업이라는 벤처의 가운데, 즉 중도의 길을 추구하는 사업이라 볼 수 있다. 또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그동안 선별적 복지만 알고 또 그것을 행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소소봄’은 그와는 다르게 보편적인 복지로 가득 찬 공간이었다. 이는 특정한 틀 속에서 드러내는 복지가 아닌 생활 속에 묻어 있는 복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판매하는 빵이나 케이크, 생활용품들은 우리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인‘무궁애학원’에서 만든 것들인데, 카페에 와서 그것들을 사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그들은 단지 케이크이나 빵 등을 사갈뿐이다. 이렇게 드러내지 않는 보편적 복지의 의미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건, 참 뜻 깊은 일이었다. ‘소소봄’에서는 매달 한 번씩 무료 공연을 하는데 유명한 분들이 아닌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 공연을 해주신다.‘마을 바닥벽화 그리기’등 다양한 공동체적 캠페인을 추구하고 계신 사장님께서는, 지역 공동체를 실현해 사람들이 그에 애착을 갖게 하고 싶으며 또 소외된 사람이 없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하셨다. 소소봄을 다녀오고 나서 복지나 공동체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얘기하는 순간순간, 그리고 카페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도 마음이 따뜻해서 좋았다. 나도 이 마을, 이 공동체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공동체적 프로그램을 더 많이 알리고 동참해서 이러한 모습이 자연스러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첫댓글 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가 소소봄에 와 독서토론을 한다...
고맙습니다. 이우석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덕연 선생님, 꿈꾸는 삶을 보여주셨어요^^
와우~ 고등학생 독서토론 동아리의 방문! 뿌듯했겠어요. 동네 카페로 사회사업하겠다던 이우석 선생님의 꿈이 조금씩 자라네요. 더욱 단단해지길 응원합니다.
김세진 선생님, 지역의 독서토론의 장이 되는 곳이 소소봄이면 좋겠다는 생각...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 참 멋진 고등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겠다. 꿈 공장장 우석 그리고 김태리 학생 고맙습니다.
제 자신을 되돌아 보고 지지와 자극이 됩니다. 각자의 자리 지역에서 생활 속 녹아드는 복지.... 꿈꿉니다.
성우형님의 응원과 지지는 늘 .... 좋습니다.^^올해는 꼭 제주도에 쉼을 찾으러 갈겁니다. 그때 형에게 핸드드립 한잔 정식으로 내려드릴께요^^
그래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석이에게 제주도 커피를 소개해주고 싶은 곳 있어요. 그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잘지내요.
어디죠, 궁금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