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맥/적근지맥]...인적없는 산길에 단풍은 더욱 붉고
< 민통선안 1056봉(큰수리봉)...걸어갈수있는 화천지맥 최북단>
언 제 : 2017.10.7(토) 맑음
어디로 : 늘아우종점-1056.1봉/큰수리봉-수리봉-새덕이재-상덕봉-대붕정-금용사-화천천 합수부/인공폭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3.1km[지맥거리 20.4km]/산행시간 11시간 25분[지맥 9시간15분]
누구랑 : 범여님,산으로님,칠갑산님,수헌(4명)
산행기록
06:15 늘아우종점버스정류장 출발/정류장 아래 포장임도길
06:19 임도 돌아가는 계곡 우측 능선 진입
07:44~08:04 전망바위 운해조망(20분)
08:09 적근지맥 합류/좌
08:10~08:25 1056.1봉/큰수리봉 표찰/수리봉 표지목/조망 휴식(15분)/적근지맥 시작
08:37 약1070봉/우측우회/암굴
09:03 해산,한묵령 분기봉(약 1020m)/원형 철주2개/우
09:08 헬기장
09:10 폐시설물(초소?)/윤형 철조망
09:46 헬기장
09:50~10:06 수리봉(919.2m) 정상/넓은공터/간식 휴식(16분)/삼각점 없음
10:30 삼각점봉(약 770m)/삼각점[화천 422]
10:38 솔골고개/직벽 같은 내림길 조심/우측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오름
11:05 화생방 종봉(약 880m)
11:55 헬기장
12:00~12:36 점심식사(36분)
12:37 643.1봉/삼각점[판독불가:화천307]/급좌/독도주의
13:42 425.6봉/삼각점[판독불가:화천423]
13:48 이동통신탑
13:52 새덕이재/2차선 포장도로(신읍리-풍산리)/
14:44 송전탑(#18)
15:14 군부대 시설물/철망 펜스끼고 좌측으로
15:16~15:28 간식후 출발(12분)
15:44 헬기장
15:46 438.0봉/뽑혀있는 삼각점[판독불가:화천 424]
15:51 배머리재/뱀머리재/임도 안부
16:20 상덕봉(약 540m)/우
16:33 498.7봉
16:49 427.4봉
16:52~17:02 헬기장/조망 휴식(10분)/좌측/독도주의
17:07 산림욕장(1260m) 갈림길
17:17 체육시설/정자(낭천루)/직
17:27 대붕정/우측 금용사로 우회시작
17:33 금용사
17:37 도로/좌
17:40 화천천의 북한강 합수부/화천교/절개지/인공폭포앞/산행종료
갈때: 전날 동서울-화천(19:05분 출발)버스로 화천으로 이동/숙박
아침 일찍 승용차(모텔주인)로 굴아우 종점 하차 산행시작
올때 화천-춘천행 버스로 춘천역 이동후 전철로 귀가
<산행지도>
주로 산세를 기준으로 산줄기를 가름하는 신산경표는 이 산줄기의 모산인 적근산을따서 적근지맥이라 불리우고
최근 수계중심으로 산줄기를 나눈 대한산경표에서는 화천천 합수부까지 이어지는 화천지맥이라 칭한다.
산세와 수계의 기준이 틀리다보니 이번처럼 같은 산줄기에 명칭만 틀릴때도 있고
산줄기 자체가 상이하게 이어질수 있다.
화천(적근)지맥은 ?
화천(적근)지맥은 한북정맥 말고개 북쪽 3.8km지점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적근산(1071.1m),장고봉(769m),주파령,수리봉(919.2m),상덕봉을 지나
화천천이 북한강에 합류하는 화천읍 아리 화천교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5.1km되는 산줄기로 화천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는 산줄기인데
분기점에서 적근산-장고봉-주파령-1057.2m봉은 민통선안이라 갈 수 없고.
반쪽인 1057.2m-수리봉-새덕봉-화천교만을 갈 수있다....이상 박종율님 자료 참조
올 5월초 홍천(춘천)지맥 산행이후 5개월만에 지맥산행에 나선다.
작년말에 한북의 한탄(왕재)지맥을 끝낸후 진작 산행에 나서야 했을터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다가 추석연휴가 되서야 시간을 맞추어 함께 산행에 나선다.
그동안 바쁜일때문에 근 두달여만에 실질적인 산행에 나서니
23km의 쉽지않은 거리에 초반 솔골고개 직벽수준의 내림길에서 우측 무릎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하고
완주에 목포를 두고 살살 달래가며 산행하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진듯하여 일행들에게 미안하다.
우야튼 이번 화천지맥을 끝냄으로서 신산경표상의 한북정맥의 12지맥을 완주했으나
대한산경표 기준으로는 문산천 합수부쪽으로 이어지는 지맥하나는 미결로 남는다.
* * * * * * *
함께 산행을 자주하는 범여님,산으로님과
신산경표상 마지막 남은 한북의 화천지맥을 이번 추석연휴에 가려고 진작에 의기투합된차에
칠갑산님께 함께 가자고 제의하여 4명이 전날 동서울에서 만나 화천으로 향한다.
아침 6시쯤 산행 시작하려니 마음이 바쁜데 새벽 5시에 모텔을 나와
터미널 건너편 주유소옆 음식점(김밥이랑 만두랑)문을 두드려 따끔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새벽 택시가 없을까 걱정 되었지만 의외로 많고
우리는 전날 모텔 주인과 약속으로 자가용으로 늘아우 종점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정류장 아래 포장임도를 따르다 계곡에서 우측으로 틀어올라가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길의 흔적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붙는다.
이후 길을 뚜렷하고 가을 단풍이 가는길을 붙잡는다.
지맥에 거의 다다를때쯤 나오는 전망바위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운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조망을 즐기고
이후 민통선 경계 철망을 넘어 도착한 1056봉에서 역대급 운해에 넋이 빠진다.
갈길이 멀기에 뒤돌아 서는데 마냥 아쉽고 이후 단풍이 어우러진 능선은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일단 새덕이재까지 진행해보고 몸의상태를 보고 중간 탈출여부를 결정하고자 했고
다행이 무릎이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아 완주하기로 한다.
이후의 산길은 좀더 순해지고 새덕이재부터 따라온 백구가 화천교까지 함께한다.
도중에 돌아가라고 두어번 쫓아도 계속따라오기에 아아 돌아갈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주인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닐까???
지맥의 마지막 절개지를 내려올수 없다해서 금용사로 우회했는데
절개지를 고생하며 내려온 범여님과 칠갑산님이 고개를 젖는다.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설 필요는 없다고...
* 일부사진 범여님이 찍은 내모습 가지고 와서...
늘아우종점
정류장 아래 임도길따라
아름다운 단풍사이로
대성산을 당겨보고
적근지맥의 봉우리들이 보이고
전망바위에 올라
대성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산줄기
멀리 홍천 가리산도 눈에 들어오고
광덕산이기에는 너무 수상하고...경기 최고봉 화악산과 구름속의 응봉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적근산은 구름속에 숨어...
화천지맥 능선 도착...좌로
지나온 길로 구름은 넘어가고
민통선...
민통선 넘어 바로 큰수리봉...민통선을 조금 뒤로 밀면 안될까?
모습을 드러낸 적근산을 당겨보고
흰바위산(백암산)의 운해
가야할 능선으로 구름이 넘어가는중
당당한 대성산...우측 끝부분이 말고개
가지못하는 화천지맥의 산줄기는 구름속에
단체사진 한장 찍고 화천지맥 출발...좌로부터 범여님 칠갑산님 나 산으로님
대한산경표상 화천지맥,신산경표상 적근지맥
우회중에
내려다본 아침에 지나온 도로
한묵령,해산 분기봉
좌측으로 보이는 해산
폐 군시설
힘들게 올라선 바위위에 뒤돌아서서
이걸 찍었는데...
이 그림도 괜찮고
폐 헬기장
지형도상 수리봉...넉너한 공터봉
진지 구축용
지도에도 없는 약 770봉에 설치된 삼각점
솔골고개를 어렵게 내려와서
팍팍한 오름길
뒤돌아본 솔골고개 절개지
힘들게 올라선 화생방종 봉...지형도는 약 880m인데
아...배고프다
좌로 용화산 줄기
우로 화천지맥 마루금
밥을 먹었으니 힘을 내서
643.1봉 삼각점...이지점에서 90도 좌측 아래로
425.6봉 삼각점봉
새덕이재에서 마주친 백구
우측으로 별장인듯
뒤를 따라오기 시작
처음에는 반가웠지만 나중에는 걱정되서 두세번 쫓았지만 곧 뒤따라오고
자작나무 조림지
능선위에 부대 시설물
잡목사이로 보이는 해산
군 시설물을 만나 좌측으로
헬기장을 몇개나 지났나?
뽑혀진 삼각점...438.0봉
배머리재
목이 마른지 산돼지 목욕탕 물을 먹고있고
상덕봉 도착
우리가 쉬면 같이 쉬고
ㅋ 굴뚝봉이라 명명하고
조망좋은 헬기장은 화천지맥의 마지막 선물
정면의 적근산부터 한눈에 보이는 화천지맥 산줄기
당겨본 적근산
좌측으로 용화산도
북한강뒤로 보이는 당당한 화악산과 응봉
대붕정에서 우측으로
금용사 하산길따라
금용사
좌측의 화천지맥 산줄기 우측은 화천천
합수부에서 바라본 화천지맥 마지막 모습...인공폭포라고
여기까지 따라온 백구
화천천의 북한강 합수부...산행을 마치고
서울가는 버스...우리는 춘천으로 가서 전철로 귀경
첫댓글 나누어 댕기서 글치 지두 다 댕기온 길이네요 긴산행 수고많았슴다...운해가 장난아니네요
한수이북에서 캐이님 발길이 안닿은곳은 없을듯 합니다
그날은 어느산에서도 운해가 좋았던듯 싶습니다
저도 화천지맥을 꼭 가보려고 하고 있었는데~~~나중에 혼자가게 생겻네요.덕분에 가는 길이 조망과 길도 다 보입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
아...그렇군요...같이 갔으면 좋을뻔했습니다...어느날 같은 산길 걸을날 있겠지요?
운해가 참 좋습니다. 저 강아지는 2주전인가 저와 산행 같이 했지요.
ㅎㅎ 그렇네요.
그넘이 그지역 안내견 역할을 하는군요.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