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190장 (구 177장) / 출애굽기 33 : 1 - 1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19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3장 1절 – 11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2.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4.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아멘!
앤드류 머레이는 “나를 부인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할지, 주님을 부인하고 나를 기쁘게 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나를 부인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상숭배는 주님을 부인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상숭배의 결과는 자기를 기쁘게 하기는커녕 자기를 망하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의 도구가 되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장신구를 빼어 내라고 명령하신 데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상의 도구가 되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는 명령은 너희의 죄악을 기억하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두 가지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는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라.” - 시내산 아래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숭배한 곳을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진노로 죽임과 질병으로 치심을 당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죄를 짓던 자리를 떠나라고 한 것입니다. 죄 짓는 자리를 떠난다는 게 무엇입니까? 회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 때, 치장의 도구였던 장신구가 우상 숭배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신구 중에는 출애굽 할 때 애굽 사람들이 우상을 새겨 놓은 금은 패물과 의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은혜였습니다.(출 12:35,36).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배은망덕하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금귀고리 장신구를 가지고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목이 곧은 백성, 곧 완고하고 완악한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는 명령은 바로 ‘너희의 우상숭배라는 죄악을 기억하고 회개하라.’ 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장신구를 몸에서 떼어내라는 것은, 육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오직 통회하는 심령으로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지금 내 안에 버려야할 우상이 가득하지는 않은지? 그래서 구원받은 감격과 주님 사랑에서 떠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음은 돈을 향하고 세상 방식과 자아를 버리지 못하면서 하나님 한 분만으로 족하다고 고백하지는 않았는지, 내 능력을 보여 주려는 욕심과 오만을 열정으로 포장해 횡포를 부리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이 진정한 축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자를 모세보다 앞서 보내어 인도하게 하실 뿐, 그들과 함께 올라가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목이 곧은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길에서 그들을 진멸할까 염려함이라고 하셨습니다.(3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않았습니다.(4절). 그리고 그들은 호렙산, 곧 시내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냈습니다.(6절). 그것은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회개하는 표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장신구를 떼어 내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떼어 내야 할 장신구입니다. 자기 자랑과 과시, 위선과 외식, 교만과 오만, 욕망과 사치 등도 우리가 떼어 내야 할 장신구입니다.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고 회개함으로써 이런 장신구를 떼어 낼 때 우리는 죄 사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입니다.(행 2:38)
둘째로, 우상의 도구가 되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새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두 번째 명령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는 명령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라가라 하신 그 땅은 이미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이는 우상숭배로 낙심천만에 빠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시내산 아래에서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으로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모세보다 앞서 보내어 그를 인도하실 뿐, 직접 그들과 함께 올라가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목이 곧은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이르시면 그들을 진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새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이 곧은 백성과는 동행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목이 곧은 백성은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경우 진멸을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이 곧은 자에게도 이렇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것은 곧 동행 거부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이 하나님의 진노로 진멸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죄인이 회개하고 용서받음으로 새 사람으로 살아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장신구를 떼어내라.’ - 장신구를 떼어 내면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새 출발하는 사람은 자기의 장신구를 떼어 냅니다. 그는 더 이상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는 새 희망을 품고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 10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회막 문에 구름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예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지 않겠다는 말씀에 모세는 하나님께 메어 달리며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라며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장신구를 떼어 내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새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으로의 생명 구원과 풍성한 생활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동행해 주시고, 승리하게 해주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은총을 입은 사람의 간구를 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은총을 입은 사람과 친히 동행해 주시고 승리케 해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희는 장신구를 빼어 내라.” - 우리에게는 버려야 할 장신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리고, 또 버려야 합니다. 평생 계속 버려야 합니다. 이미 버린 것을 다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죄를 번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이후에 믿음을 지키고 이기는 자에게 주어질 영광스런 면류관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신구를 떼어내듯 우리의 모든 죄를 회개하므로 떼어내므로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새 출발함으로써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