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후 폭력적인 아이
Q. 우리 중2 딸이 사소한 일에도 갑자기 화를 내고 때리는 등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반복해서 저도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에요.
최근에 학교에서 아이가 왕따를 당하면서 이로 인해 집에서 반발심이 생긴 것인지... 학교에서는 한없이 내성적이고 위축되어 있는 애가 집에서 쉽게 짜증내니 마음이 안 좋습니다.
A. 안녕하세요. 말씀만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드신 상황임이 느껴집니다. 딸의 집에서 나타나는 충동적·공격적 행동은 단순한 반항이나 버릇 문제라기보다는, 학교에서 겪은 왕따 경험과 관련된 정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에서는 내성적이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지만, 집에서는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공간에서 그동안 억눌렀던 불안과 분노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과거 상처로 인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작은 자극에도 위협을 느끼는 ‘과민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행동을 단순히 잘못된 행동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감정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아이의 정서 상태를 평가하고, 분노 조절, 자기조절 능력 강화, 사회적 기술 훈련 등의 개입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며 지나친 체벌이나 비난보다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상황을 함께 점검하며 공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학교와 협력하여 또래 관계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아이가 신뢰할 수 있는 성인과 안전한 환경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 받은 마음을 안전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아이
1. 안전하게 감정 표현하기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 안전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게 건강한 감정 표현 모델을 보여주고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나 또래가 화가 날 때 글쓰기, 그림 그리기, 감정 일기 작성과 같이 감정을 안전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줄넘기, 스트레칭, 샌드백 치기 등 신체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법을 함께 경험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며 안전하게 해소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2. 충동성과 공격성이 나타나는 상황 파악
대부분의 아동·청소년은 충동적·공격적 반응이 완전히 무작위로 나타나지 않고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 제한, 친구와의 갈등, 학습 요구, 형제와의 경쟁 등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패턴을 파악하면 부모나 상담사는 행동이 발생하는 맥락을 이해하고, 미리 예방하거나 적절히 개입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3. 겉으로 들어나는 행동 속 내면 살피기
아이가 겉으로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어떠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대비되는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경우, 그 행동 뒤에 숨겨진 감정과 생각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공격성이나 반발심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내면의 좌절감, 불안, 슬픔, 혹은 과거 상처에서 비롯된 방어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부모나 상담자는 행동 자체를 판단하기보다는 “지금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질문하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안전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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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The impact of peer victimization on later maladjustment: Mediating and moderating effects of hostile and self‑blaming attributions. (2012).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53(4), 368‑377. Prospective Associations Between Peer Victimization and Aggression. (2010). Child Development, 81(6), 1670‑1683. Relationship between Harsh Parenting and Aggressive Behaviors in Male Juvenile Delinquents: Potential Mediating Roles of Peer Victimization and Hostile Attribution Bias. (2022). Behavioral Sciences, 13(7), Article 610. Peer and cyber aggression in secondary school students: the role of moral disengagement, hostile attribution bias, and outcome expectancies. (2009).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38, 846‑857.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