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김장을 하는데 가까이에 사시는 둘째 제수씨가 오셔서 도와주셨는데 사전에 연락도없이
둘째 사위가 와서는 제처인 장모에게 30만원을 내 놓으면서 회선(저희둘째딸)이도 모르는데 제가 용돈을 모은건데
그냥 쓰세요 하면서 저에게도 같은 액수를 주면서 용돈으로 쓰세요 하는겁니다.처 보고는 돌아가신 아범님이 꿈에 보여서 장인 장모님께 잘 하라는가 싶어서 용돈을 갖고 왔다고 하드랍니다 제수씨는 큰 딸이 둘째를 출산하면 저희 집으로 와 있겠다면서 밥이나 해 달란다고 처가 말을 하니 제수씨는 저희 집으로 보내세요 하면서 해산관도 해보고 싶어서요 하드랍니다 처는 동세들은 다 잘 들어왔단 말이냐 하면서 남들은 해 달라까 겁내려나만 자청해서 해주겠다고 하니 말이라도 고맙지하면서 딸도 있는것도 좋으네 하기에
제가 줄때는 좋구만 했드니 처는 주는데 싫은 사람이 어디있어 하는겁니다 그러나 저는 내가 용돈을 얻어쓰니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 싶드군요
제수씨들은 다 잘 들어왔기에 막내 계수씨는 해외 출장이 잦은데 해외 쇼핑시에 아들이 하나가 있기에 여자 옷이 사고 싶어서
샀다면서 큰 딸의 딸(제외손녀) 옷을 여러번을 사오시곤 했는데 둘째 딸은 아들인데도 남자아이 옷을 사오시는 겁니다 그러니
처도 자연히 어제 김장을 한걸 한 박스를 준다고 담아 놨답니다.
전에는 작은 아버님댁 까지 처가하느라 150내지 200포기씩 처가 다하여 나눠주느라 많이 하던 김장도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니 저희집만 하는데 인원이 없으니 작년에도 농사를 많이 짓는 처 친구네서 배추와 갓에 새우젖까지 갖고와 마쳤으니 전에 같으면 장난인데도 처가 몸이 안좋으니 둘째 제수씨까지 도움을 받았으니 처도 나이가 먹으니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저녁에 처더러 제수씨가 딸이 부러워겠다 하니 처도 그럼 하는겁니다 이제 용돈을명절때도 아닌데 얻으니 어른들께 드리고만 살다가 받으니
제가 나이 듬을 다시 느껴집니다 처는 저의 한약 값으로 해야겠네 하는겁니다.
읽어주심에 고맙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그러셨군요 ..... 이해가 갑니다 ...... 오손도손 다둑다둑 거리며 살아가는거지요 .... ... 마음의 표현력이 날로 좋습니다 ..... 건강에도 좋겠지요 ... 좋은 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건강하시며 늘 행복을 느끼시며 사세요 오늘은 거의다써서 어느정도에서 등록이되네요
조약돌님의 글을 읽으면 마치 눈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표현을 잘 하십니다. 건강은 좋아지고 있으시지요.. ^^*
다복하기도 하셔라~부럽습니다...조약돌님처럼 살아야되는데...
주고 받는 "정"속에 싹트는 "사랑"이라 감히 리플글 얹습니다. 조약돌님 쾌유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