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회사를 마치고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던중 잠에 빠져버렸죠.
문득 일어나보니 주위엔 고등학생 4명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죠.
근데 그 고등학생들이 수근수근대더니 실실 웃는것이었습니다.
왜그러지 생각하고 있었죠. 한 학생이 벨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렸죠..
4명이서 웃으면서 내리는척! 하면서
제뒷통수를 한대 빠악~!!! 때리고 뛰어 내리더군요 잽싸게..
그소리에 주위사람들 다 쳐다보고..
정말 쪽팔려서 0.5초내로 이 쪽팔림을 무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저는 그 아이들을 가리키며 크게 외쳤습니다!!
"야~ 이따 전화할께!"
ㅋㅋㅋ
퍼왔는데... 안 웃긴가요??
--+
< 우리사회에서 재수란? >
앞으로 넘어져도 뒤통수가 깨지는 사람
사하라에서 물에 빠져죽는 사람
남극점에서 일사병 걸리는 사람
복권 1등 당첨되고 그 충격으로 죽은 사람
첫경험에서 에이즈 걸려서 죽은 사람
곰을 잡아도 쓸개가 없고
사슴을 잡아도 뿔이 없고
철갑상어를 잡아도 알이 없고
코끼리를 잡아도 상아가 없고
물개를 잡아도 XX가 없는 그런 사람
-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흔히 재수없는 사람이라고
얘기하곤 한다.
재수가 좋다는 말은 곧 운이 좋다는 말이다.
흔히 듣는 우스갯소리로 다음과 같은 유머가 몇 년 전에
인구에 회자되곤 했었다.
다리가 무너지는 바람에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들이
전부 사망했다.
가장 억울한 사람은?
1번 떠나는 버스 뛰어가서 세우고 탄 사람
2번 졸다가 내릴정거장 지나친 사람
3번 버스 번호 잘못 봐서 잘못 탄 사람
4번 예쁜 여학생 어디까지 가나 따라가보려고
내릴곳에서 안 내린 남학생
이건 단순히 웃어넘길 얘기가 아니다.
아마 죽은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할 것이며 다리가 무너진 직후 바로 뒤따라 오던
차량의 승객들은 자신이 정말 재수가 좋았다고
생각할 것이며 그리고 그 다리를 시공한 건설업체는
자신들이 정말 재수가 없다고 한탄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비리이다.
운전하다가 딱지를 끊어도 , 자기가 만든 백화점이
무너져서 수백명이 죽어도, 모기향불에 애들이 타
죽어도 그저 재수가 없어서 그랬을 뿐이다.
나 말고도 교통위반하는 넘이 저렇게 많은데,
내가 만든 것 말고도 쓰러질 백화점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이면 왜 멀쩡하던 수련원이 그날따라 모기향
따위에 불이 붙어가지고 재수가 없으려니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상식으로 통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자랑스런 돌발예의지국이요 음주량 세계1위,
교통사고 사망율 세계1위,
사십대 사망율 세계 1위,
청바지 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대한민국이다.
술먹고 운전하니 교통사고 사망률 높은건 당연한
일이고 경찰한테 걸려도 재수가 없어서 걸렸을 뿐이다.
우리 사회는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모순과
비리와 부정부패의 고리가 난마처럼 얽혀있어서
근본적으로 뿌릴 뽑지 않는한 치유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전혀 손을 댈 수 없는 무질서의 복마전인 것이다.
그러니 전부 똑같이 무시하고 위반하고 규칙을 어기는데
나만 칼같이 지킬 거 다 지키다가는 자기만
뷰융신되는 사회이니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누가 법을,규칙을,질서를 제대로 지키겠는가.
그저 재수가 없어서 걸렸을뿐인데.
이제 더 이상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재수없어서라는 단 한마디로 덮어버리는 그런
광경은 보고싶지 않다.
그건 변명일뿐이고 자기기만일뿐이다.
그 길이 옳은 길이 아닌 것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알고있지 않은가.
옛말에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훌륭한 격언도
있지 않던가.
오늘도 어딘가에서 재수없게 하필이면 내가 걸렸다고
투덜거리고 있을 사람들 - 그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으로 재수없는 인간들이다
오늘 경기 끝나고 이탈리아 팀에서 재수없게 한국이 걸리냐 흑..이란 말이 나올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