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한순간의 방심으로 맘 고생을 많이 했네요.
월요일 아침 미팅을 마치고 물 한잔을 가지고 제 노트북 옆에 앉았습니다.
하루 계획을 잡고 미팅에 나가려는 순간....
컵에 있던 물 약간을 키보드 일부에 흘렸지요.
약간의 물이어서 별 생각없이 닦고 혹시몰라 뒤집어서
전원을 끄고 드라이를 빌려 30분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짜잔.... 전원을 켜니 자판 맨 아래줄만 인식을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20분간 열심히 말리고 전원을 켜니 모든 자판이 죽었습니다.
마우스는 먹는데 키보드가 안되니 고객 제안서도 못만들고
프로그램 로그인도 안되고...
제가 아끼는 도시바 포테제 2010 모델... 무게 1kg, 두께 1cm
앞이 캄캄하더군요. 노트북 없이는 여러 개인 프로그램도 못쓰고 일도 못하는데...
바로 도시바 AS에 퀵서비스로 맡겨서 수리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외근중에 계속 엔지니어와 통화를 했지요.
솔학: 제가 물을 조금 흘렸어요... 키보드가 안되요....
엔지니어: 그러면 키보드를 전체를 갈아야 합니다.
무상 AS안되니 키보드는 8만원입니다.
1시간후...
엔지니어 : 분해후 건조후 새키보드로 갈았는데 자판인식을 못하네요.
아무래도 메인보드도 갈아야 할듯....
솔학 : 큰일이네요... 메인보드는 얼마나 하죠?
엔지니어 : 메인보드는 노트북 가격의 반정도 하죠. 98만원정도는 드실듯...
솔학 : (으익 큰일이닷...) 그럼 노트북 수리할 필요가 없겠네요. 새로사는게 나을듯.
엔지니어 : 저도 그것이 좋을듯... 아무튼 조금더 확인후 연락드리겠습니다....
2시간후
엔지니어 : 에어컨에 노트북을 2시간 가량 건조시킨후 새 자판으로 교체하니
인식을 하네요. 다행입니다.
솔학 : (휴~~) 다행이네요. 그럼 빨리 모든 프로그램 확인후 보내주세요.
키보드 값은 바로 이체시키겠습니다.
저녁 사무실에 들어와서....
솔학 : 팀장님, 간신히 노트북 원상복구 시켰네요. 잘 받았구요
키보드만 교체해서 8만원에 처리했습니다. 다음에 조심해야겠네요.
팀장님 : 근데 그거 갑자기 노트북이 이상해졌다고... 자판이 안먹는다고 하면
본인 과실이 아니니 노트북 이상으로 무상으로 해주는데요....
솔학 : (헉~~ 그렇구나) 그랬군요. 그래도 메인보드까지 교체는 안해서 다행입니다.
이상 어제 바쁜 업무 중에서 노트북 원상복구 시킨 저의 하루였습니다.
노트북이 그렇게 예민한줄 몰랐습니다.
자판에 약간의 이물질만 들어가도 자판 통체로 갈아야 한다는군요.
좀 깊이 문제가 생기면 메인보드까지 함께...^^
그리고 무상으로 AS를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미리 확인후
센타에 연락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병가지상사라고 이번일 덕분에 앞으로 더큰 사고를 치지는 않겠지만요.
그럼 우리 해금너울 식구들의 五感의 자판과
마음의 메인보드도 항상 건강하시길....
때때로 여러일로 상처받더라도 평소에 방수처리 잘 해두시구요^^
만약 AS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십시오.
소주한병으로 수리해 드릴께요.
해금너울 화이팅!!
첫댓글 음...그정도만이라..다행이네용...기계와 물은...정말.만나서는안되는거인가봐영....와세......두.....방수처리하겠습니다....가끔의 일어나는.....상처받는일...안일어나기위해...감솨감솨..멋졍~~
^^ 방수처리라 ㅋ
평소에 방수처리..AS는 소주한병이라..^^
여름오는데....혹시 비새는집 없지요?? 울집만 그런가?? 방수처리!!!!!
저도 제 가슴에 2중코팅 방수처리!완료..
하루 맘고생하셨겠네요. 정말 컴퓨터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 답답하더라구요. 하루만에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방수처리 하셔도 햇빛의 열기는 잘 통하지요...방수가 마음을 닫는것이 아님은 잘 아시죠. '바람과 햇님' 우화의 햇님처럼 방수를 이기는 따스함 간직하길...우리 해금너울 식구들은 처녀총각도 많으니...^^ 특히 김모양, 시모양, 자모양, 은모양, 미모군, 제모군, 퍼모군, 그모군, 무모군 등등. 누군진 알아서 판단하시길.
물이 조금이라두 스며들면 메인보드까지 거론된다니 저두 조심해야 겠네여..좋은 정보 감사..^^* 맘의 방수처리도 어떻게 잘 안되어서..그것도 쬐금 걱정..~ㅋ
음하하~~~~모양과 모군중 한사람입니다....ㅋㅋ 잼나네여..
어제 하루종일 컴터가 속썩여서 확 밀어버릴라고 백업 받고 사람 불렀더니 다시 되네요..양치기 소녀 됐어요..사람은 달래지기라도 하지, 기계다루기는 더 힘든거 가터요..도무지 막무가내에요
보아도 보아지질 않으니 ㅜ.ㅜ 읽고 난 다음에는 방수와 소주라는 글이 없었는데... 댓글에는 이상한 글들이 많아...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아래에 가만히 있네요..ㅜ.ㅜ 필요한 글만 읽는 이상한 버릇이 들은 모양입니다.. ^^;
컴터 그만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맘에 2중 코팅!!!! 도 영양분이 필요하죠. 울 해금너울 식구들이 영양분 듬뿍 듬뿍 주시니 얼레진 걱정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