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가 정말 늦었네요.
저는 서른즈음의 남자 어린이[정신연령18살]이고, 학원강사등을 하다가 요즈음에는 개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잠시 쉬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UFO는 언제나 픽션이고 가짜라고 생각해 왔던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입문서나 과학상식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었기 때문에 외계에서 지구를 찾아올 가능성등을 Drake방정식을 운운하며 부정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직접 UFO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직접 UFO를 보고나면 빼도박지도 못하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겁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르죠. 말 그대로 미확인 비행물체일 뿐이죠.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기존의, 세간에 알려진 비행물체는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만을 느낄 뿐이죠. 모든 궁금증과 연구는 바로 그 시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목격한 UFO는 매우 먼거리에서 하늘을 배회하는 물체였습니다. 91년 1월 즈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 저는 일본, 동경에서 살았고 중학생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사주신 반사식 천체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망원경은 대물렌즈직경이 12CM, 당시 접안렌즈는 혹성관측용인 X200배를 쓰고 있었습니다. 망원경에는 경통과 받침대 부분을 연결해주는 몸체부분이 따로 있고 이 부분에는 릴리즈라는 것이 있어서 이것을 풀어놓으면, 경통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서쪽으로 지고 있는 금성 주변의 별들을 관측하기 위해서 이 릴리즈를 풀어놓고 경통을 비교적 빠르게 움직이며 하늘을 "스윕"하고 있다가 문제의 비행물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비행물체는 완전히 랜덤[무작위]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고 직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상당히 먼거리[관측자로부터]에 있었는데도 엄청난 속도로 위, 아래 좌우로 미친듯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와동시에 밝은 빛을 내뿜었고 그 빛의 세기는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는 일을 되풀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저의 시야밖으로 나가버리고 말았지만, 그 10여초 안팎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벅찬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경험했던 가장 극적인 순간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그때부터 UFO에 대한 자료를 미친듯이 모으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국내와 일본에서 출판되는 각종 UFO서적들을 기회날 때 마다 모아서 읽어 봤지만, 저의 궁금증은 증폭일로에 있을 뿐이고, 현재도 별 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동호회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서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소개가 쓸데없이 길어졌군요, 아무튼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반가워요 ^^
반갑습니다.^^ 어릴적 경험담이 생생해서 저도 옆에서 같이 본듯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