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 내게 접근해온 아이 남자애가 아니고 여자애입니다. 한해 재수하고 왔더군요. 아무래도 조숙하고 영리하고 순한 저는 빨려들었답니다. 둘이서 선생님들의 별명도 짓고 어줍잖은 시도 써보고요. 그애가 학생회장에 나갔는데 아니 굳이 날 찬조연설을 해달라는 거예요. 쑥스럽고 민망하고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ㅎ 그애는 영문학과에 입학했는데 오로지 눈길은 남자애들에게 쏠려있었어요. 난 무늬만 친구이고요.ㅎ 그러면서도 늘 제게 살가운 친구 세상에 하나뿐인 진정한 친구 라고 표현하더군요...ㅎ 남자를 좋아한 그애는 끊임없는 연애만 하더라고요...
전 상급학교에 가서 다른 친구와 우정을 더욱 중시하며 고민도 공유하며 즐겁게 지냈어요. 첫사랑은 지금 못만나도 50년 이상의 우정은 청춘처럼 싱그럽게 살아 있지요.
살갑다? 국어사전에는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라고 하네요 살가운 사람은 주로 여성들이지요~ㅎ 울 동창생도 모범적이고 살가운 여학생이었는데...! 아닌가요:ㅎ 그래도 친구는 영원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이 나이가 되도록 마음 터놓고 얘기할 친구??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글쎄요 난....거의 없답니다.~ㅎ
첫댓글 남자는 남자고
친구로선 수우님한테
진심이었겠지요
모범생이셨던 수우님은 따르는
친구들이 많았을것 같아요^^
모범생은 친구가 적다오
나 당분간 오른손 쉬어야 해서 눈팅만 가능해요.
ㅠ
@수우 아유 손이 많이 아픈가 봐요
신경쓰지 마시고 치료 잘하세요
살갑다?
국어사전에는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라고 하네요
살가운 사람은 주로 여성들이지요~ㅎ
울 동창생도 모범적이고 살가운 여학생이었는데...!
아닌가요:ㅎ
그래도
친구는 영원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이 나이가 되도록 마음 터놓고 얘기할 친구??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글쎄요
난....거의 없답니다.~ㅎ
마음은 다 보여 주는게 아닙니다.ㅎ
벼리님
정형외과에 다녀오고
스마트폰 금지라
당분간 눈팅만
하니까 이해해 주셔요
@수우 에고
손목에 인대가 늘어났나봐요?
저도
엊그저께 농장에서
20kg짜리 퇴비를 들다가 왼손목이 뜨끔 했는데...글쎄
아파서 토욜 공치는데...죽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병원에 안 가고
맨소래담 맛사지와 온찜질을 이틀간 했드니...이제는 살 것 같습니다
통풍은 아니죠?
아무튼
며칠 치료하면 괜찮을 것입니다
빠른 치유를 바래요
울 동창님...ㅎ
@벼 리 통풍은 남자들에게
저는 관절염
수우님
눈팅 안 하셔도 둏아요
답글 안 쓰셔도 좋아요
빨리 손가락 나으시기만 하면 증말 둏아요.
안타까운 누가
기도 할 겁니다.
손가락을 적당히 소비하셨어야죠.
에궁~~~
그 살가운 친구는
천부적 연애적성인가 봅니다.
딱 맞는 사람 만나서 잘 살아야 할 낀데....
ㅎㅎ 순진한 남자와 결혼 잘 살아요
수우님 저도 손목과 오른쪽 엄지가
힘이 없고 곤을 못쓰는데 겨우 살살
사용하고 있어요. 2월 5일 정형외과
예약 상태랍니다.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래요 눈팅 만 하시고요.
예 알겠습니다.
꿀잠 주무세용
얼렁 회복하길바래요
예 편히 주무세요
살가운 수우님
생각나서 살짜기 오네요. ㅎ
그렇지요.
칠십 할미 가슴에도 아직
설렘이 있답니다.
봄이 오면 설레지요.
꽃이 피어도 설레고
초록세상이 와도 설레고요.
눈오는 봄
잘 지내시고
행복한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