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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역사상 가장 큰 제품 리콜 사태
현대 역사상 가장 큰 제품 리콜 사태
©Getty Images/Shutterstock
최근 테슬라가 기술적인 문제로 미국에서 자사
차량 20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은 본질적으로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제조/판매자를 법적 조치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안전 문제나 제품 결함이 발견된 후 제조업체가
제품을 반품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 관행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이미 1973년부터 수정 작업을 위해
시장에서 리콜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수천 종의
다양한 제품들이 리콜의 대상이 되었으며,
심지어 전면 금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갤러리에서 현대 역사에서
전체 리콜 대상이 된 제품들을 확인해보자.
테슬라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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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자동차를
회수하여 오토파일럿을 이용한 운전자 보호 시스템을 고쳤다.
이 리콜 조치는 2012년 이후 제작된 테슬라의
모델 S, 모델 X, 모델 3 및 모델 Y 차량 중 거의 200만 대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러한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강요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라이엄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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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영국의 레일랜드는 트라이엄프 톨레도, 트라이엄프 1500,
트라이엄프 돌로마이트의 프론트 서스펜션을 개조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했는데, 총 103,000대의 자동차가 해당되었다.
포드 핀토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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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6월 미국에서 포드는 당시 150만 대의 핀토 차종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조품을 장착해야 한다며
자동차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하지만 리콜 대상 제품은 자동차 뿐만이 아니다.
타이레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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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존슨 앤드 존슨은 타이레놀의 전국적인 회수와
재출시를 위해 미화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였다.
시카고 타이레놀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으로, 7명의 사람들이
시안화칼륨이 첨가된 이 유명 진통제 약을 복용한 후 사망하였다.
제임스 루이스가 제조업체 존슨 앤드 존슨에 "살해를 멈추고"
미화 100만 달러를 요구하는 갈취 쪽지를 보낸 혐의로
12년 이상을 복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약회사의 그 어느 누구도
독극물을 넣은 죄로 용의자로 지목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
1982년 9월 한 약국 직원이 뉴욕시의 한 약국 선반에서
타이레놀 캡슐을 제거하는 사진이 찍혀 있다.
플레이모빌 해피밀 장난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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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1월, 실험 결과 3세 미만 어린이의 질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맥도날드는
1천만 개의 플레이모빌 해피밀 장난감을 회수했다.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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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FDIV 버그로 인해 칩이 특정 방정식을 잘못 계산하게 되어 1994년
전 세계적으로 거의 100만 개의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리콜이 명령되었다.
포드 크루즈 컨트롤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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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포드가 미국에서 790만 대의 차량을
엔진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리콜한 것을 비롯해
인기 차종인 링컨 내비게이터(사진) 등
여러 모델이 영향을 받았다.
이 결함으로 인해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합선이 발생하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다.
아우디 TT Mk1 쿠페 및 로드스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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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인 1999년,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아우디는
자동차의 고속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원래의 아우디 TT Mk1 쿠페 및 로드스터 모델의
전세계 리콜을 발표했다.
이 문제는 리어 스포일러의 개조로 해결되었다.
사진은 리어 스포일러가 없는 원래 모습의
아우디 TT 컨버터블이다.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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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포드가 포드 익스플로러 SUV에 장착된
650만대의 15인치 파이어스톤 타이어를 리콜하면서 당시
자크 나세르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할 정도로 파문이 일었다.
베이콜/리포베이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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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1명, 독일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2001년 8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은 리포베이라고도 불리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콜을 강제로 회수했다. 이 회수로 바이엘은
6억 5천만 유로(약 7억 1천 2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팬 제약회사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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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호주에서 팬 제약회사가 품질보증과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아
200여 개의 치료제를 회수하자 제약 부분은 또다시 타격을 입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는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머크 비옥스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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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인 2004년, 머크는 자발적으로 시장에서 비옥스를 철수시켰다.
2017년, 우려하는 과학자 연합은 "제약 대기업인 머크의 과학자들이
이 약이 환자들의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를 숨기기 위해
관절염 치료제인 비옥스에 유리하게 임상시험의 결과를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머크의 데이터 조작은
"수천 명의 조기 사망과 10만 명의 심장마비"를 초래했다.
화이자 벡스트라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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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하게 2005년, 화이자 주식회사는
진통제 벡스트라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수단 I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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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규모 리콜로 영국의 식품기준청(FSA)은
불법적인 적색 식품 염료인 수단 I에 의해 오염된
600개 이상의 식품 제품을 진열대에서 제거했다.
FSA는 수단 I의 성분에 잠재적으로 발암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에 있는 제품들도 리콜되었다.
캐드베리 초콜릿 바는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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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00만 개가 넘는 캐드베리 슈웹스 초콜릿 바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따라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의 선반에서 제거되었다. 이 리콜로
회사는 2,000만 파운드(2,05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했다.
델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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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서 만든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화재가 여러 번 발생한 후, 델은
2006년에 자사의 인스피론, XPS, Precision Mobile Workstation 모델에서
나온 4백만 개 이상의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를 회수했다.
결함이 있는 노트북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판매되었다. 그러나
세계 다른 곳에서도 약 백만 개의 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확인되었다.
산루 우유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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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중국에서, 중국 최대 유제품 회사가 대중에게 자사의 우유
식품이 멜라민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에 오염되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산루는 중국 북서부에 있는 간쑤성의 병원들이 59건의
유아용 신장 결석 사례를 보고하자 700톤의 분유를 회수했다.
2009년까지, 30만명의 환아가 확인되었고,
이 중 54,00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여섯 명의 아기들이 오염된 우유를 먹은 후 사망했다.
홀마크/웨스트랜드 고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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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는 또 다른 2008년 식품 관련 사건으로
소가 도축 전 검사를 받지 않아 남부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랜드/홀마크 가공업체에서 약 6천5백만kg의 가공 냉동 쇠고기
(미국 역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를 회수했다.
사진은 한 경비원이 폐쇄된 시설의 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피넛 오브 아메리카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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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식품 리콜로,
살모넬라균으로 오염된 땅콩 제품 수천개로 인해
수천 명이 병들었고, 9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후 2009년 철수되었다.
회사는 이후 파산을 선언하고 사업을 중단했다.
회사의 CEO는 이 스캔들로 2015년에 28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토요타 플로어 매트/가스 페달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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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도요타는 가솔린 페달 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은 바닥 매트를
재설계하기 위해 약 520만 대의 자동차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3개월 후 도요타는 가솔린 페달 자체의 결함으로 410만 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슬링라이더/웬디 벨리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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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인판티노는
미국에서 슬링라이더와 웬디 벨리시모 아기용 슬링 100만 개,
캐나다에서 1만 5천 개를 회수했다.
소비자들은 질식의 위험때문에 4개월 미만의 유아들에게
이 슬링들의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다카타 에어백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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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혼다 다카타 에어백 리콜 사태는 워낙 광범위하게
진행돼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크고 복잡한
안전 리콜'로 19개 자동차 업체(34개 브랜드)가 만든 차량 중
일부 에어백이 폭발적으로 터져 탑승자가 다치고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운전석이나 조수석 쪽 정면 에어백을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했다. 실제로 이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2023년 기준으로 여전히 수백만 대의 에어백이 교체되지 않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 점화 스위치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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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결함이 처음 발견된 지 10년이 지난 2014년,
제너럴 모터스는 운전 중에도 경고 없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몇몇
모델에 대해 대대적인 리콜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대의 자동차가 리콜되었고,
GM은 124명의 사망자에 대해 배상했으며,
총 41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폭스바겐 디젤 엔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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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로 알려졌던 이 사건은
이 독일 자동차 제조사는 2015년 디젤 배출가스 테스트에서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회사는 조작된 배출가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했고,
그 결과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결국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서 1,1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고 리콜 비용,
법적 청구 및 기타 관련 비용으로 미화 180억 달러 이상을 책정해야 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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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전 세계에 출시한 지 불과 2주 만에
배터리에 불이 붙거나 충전 중 폭발해
250만 대를 리콜했다.
이케아 마시멜로우 사탕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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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이케아가 자체 개발한 마시멜로 캔디에서
설치류 감염으로 인한 세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자
리콜한 것에 이어 7월에는 동물 질식 위험으로
반려동물 급수기를 철수했다.
핫포인트/인디시트 세탁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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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일랜드의 월풀은 도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확인한 뒤 2014~2018년 제조된 일부
핫포인트와 인디시트 세탁기에 대해 2019년 리콜을 발표했다.
참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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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가 들어간 제품에 에틸렌 옥사이드가 무단으로 포함되어
2020년 유럽 전역에서 오염된 참깨를 사용하거나 함유된 모든
식품에 대한 리콜을 촉발했다.
에틸렌 옥사이드는 흡입 시 암을 유발한다.
혼다 SUV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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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2021년 SUV와 픽업트럭 78만9000대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했는데, 이는 차량이 운행 중
후드가 저절로 열리면서 사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은 일부 혼다 패스포트(사진)와
파일럿(Pilot)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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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FSA는 유럽 연합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
에틸렌 옥사이드의 반응 생성물인 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됨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회수했다.
출처:
(CNBC) (CPSC) (Business Insider) (Auto Safety)
(The Guardian)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Department of Justice)(FSA) (Food Navigator)
(CNN) (Consumer Reports) (Car and Driver)
(Food Safety News) (Irish Exam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