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야구관련 게시판 들어갔는데, 용덕한 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 라이브센터로 관련 영상을 찾았습니다.
링크는 여기 클릭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video_player&id=49962&type=best_scene&date=&team_code=&page=1&team=
암튼 상황을 설명하자면...
1) 9회초 1사 2루. 정재훈이 두타자만 잡으면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상황. 회심의 볼을 던지는데...
(제가 보기에는 포크볼이라기 보다는 낮은 패스트볼로 보였음)
2) 공은 바운드 되고, 오선진은 헛스윙 삼진이 되어 버립니다.
3) 그런데 공이 바운드 된것을 스윙했기 때문에 낫아웃 상태. 심판은 낫아웃을 선언하고, 오선진은 1루로 달려봅니다.
4) 그런데, 포수 용덕한이 공은 주우러 안가고, 심판한테 항의를 하는군요. 그러자 2루에 있던 주자 추승우도 3루로 뛰어가고, 두산 투수 정재훈은 백업을 하기 위해 홈으로 갑니다.
5) 2루주자 추승우는 3루안착, 타자주자 오선진도 1루에 다 가는데, 여전히 항의중인 용덕한 포수.
6) 사태를 파악한 한화 주루코치는 추승우에게 홈까지 파고 들라고 사인을 하는군요.
7) 추승우 홈인, 용덕한 포수는 계속 항의하고, 투수 정재훈이 공을 주우러 갑니다.
8) 그 사이 타자주자 오선진은 낫아웃으로 1타점 3루타? 를 하는건가요?
9) 여유있게 3루까지 안착하는 오선진. 한화 덕아웃은 축제 분위기.
10) 똥씹은 표정의 정재훈 투수. 저라도 열받겠어요.
11) 용덕한 포수는 파울이 아니냐고 항의한듯 합니다. 김경문 감독이 1루심한테 공이 배트에 맞았는지 물어봐 달라고 하는군요.
사실 김경문 감독도 낫아웃인거 알았을텐데, 용덕한의 체면을 위해 나서준 것 같습니다.
12) 다시 느린화면. 공이 홈플레이트를 맞아서 높이 튀어 버린 것이네요. 배트에는 안맞았습니다.
13) 심판진들이 회의를 하고, 낫아웃이었던 것을 확인.
14) 김경문 감독의 항의가 잘못 된 것이라고 일러주는 심판
15) 2사 2루여야 할것이 1실점 하고 1사 3루가 되버린 상황.
다음 타자는 강동우. 여기서 투수교체 해줬어야 하는데, 계속 던지게 하네요.
제가 정재훈이었어도 열받아서 변화구로 스트라잌 넣기 보다는 직구 밖에 못던질것 같은데..
16) 역시나 초구 직구를 노리고 들어간 강동우의 중전안타. 이 안타로 결국 한화의 11-10의 승리
요즘 한화의 경기를 보면 매 경기 코시 결승을 보는듯한 긴장감을 주는군요.
남은 두산과의 주말2연전에서 한화가 모두 이기면 한화 6등. 두산 7등...
생각 같아서는 용덕한 포수를 2군 보내고 싶겠지만, 7회에 양의지 포수가 부상으로 실려갔기 때문에 내일도 그냥 써야 하는 상황..
두산 입장에서는 깝깝하겠네요.
첫댓글 이건 뭐...
한화는 매경기가 코시입니다.. 없는거 있는거 다 쥐여짜서 이겨야죠~!
정말 한화에 한경기한경기가 소중하고 접전일때는 절대 포기 안하려는 모습들이 보기 좋네요..ㅎ
죽자사자 달린 선진이의 공도 크죠. 얼마 전 병살치고 웃다가 기사까지 뜨면서 욕 먹은 이후로 각잡고 야구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수비에서 가끔 크게 말아먹는데 그것만 고치길... 귀염받다가도 꼭 실책 하나씩 적립해서...
동감합니다...아주 낫아웃 된거 알자마자 장난아니게 뛰더만요...이영상처럼 좀 제대로 해줌 좋을텐데 말이죠..아..물론 이영상도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오선진보다야 낫다고 생각해서...
아니 낫아웃이 아니었더라도 공부터 잡고 봐야죠 완전 땡큐였네요 더군다나 이상한 항의 해서 주심성질 건드렸놨는데...
확실히 2스트라이크 상황에선 블로킹과 후속 플레이는 필수 인데 저것이 파울이면 원상태로 되는거지만 아닐경우는... 포수가 직무유기입니다..
선수들이 단체로 정신줄 놨죠. 용덕한..신인도 아니고 이건 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기강차원에서라도 2군 보내야죠. 1승이 중요한 두산인데..어이가 없네요.
일단 플레이는 계속했어야죠....아쉽네여...
헐... 저는 또 무슨 투런 홈런이라도 터진줄 알았네요.. 뭐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진짜 무개념 플레이
한하의 짜네는 플레이ㅎㄷㄷ 낫아웃까지..
저도 말로만 듣다가 이제야 사진으로 보지만 용덕한의 플레이는 제가 본 야구에서 가장 멍청하고 어이없는 실수였네요
이 기록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번 있었다고 하더군요;; 만약 아스정이 늦게 공을 잡았다면 최초의 기록이 될뻔;
올해 져도 좋으니까 열심히만 해주길 기대했는데..한화 너무 좋습니다.
한화팬이라서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이건 명백히 용덕한 포수가 실수 한 겁니다...자신의 동료, 그것도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가 병원에 실려갔으면 좀 더 플레이에 집중을 했어야 하는데..너무 안일했죠..정재훈 투수가 공을 잡으러 가다니요...일단 공을 잡고 항의를 했어야지요..한만정 위원처럼 저도 야구중계보면서 저런 장면은 처음 봤습니다..성큰 감독이었다면..포수가 있던 없던 바로 2군행이었을 겁니다..그나마 달감독은 그렇지 않을 것 같네요..
두산팬이 제가 봐도 100% 용덕한 잘못입니다. 축구로 치면 골기퍼가 오프사이드 항의한다고 슛하는 거 내버려둬서 골먹는 거랑 같은 겁니다. 인플레이시에는 플레이 먼저하고 항의는 그 뒤에 해야죠.. 가뜩이나 요즘 팀 분위기도 안좋고 가장 고생하는 정재훈인데 고참급으로서 이러면 안되죠..
이 모든게 야왕께서 미리 짜둔 계략입니다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한테 미안하지만 용덕한의 저 플레이보고 야구까지 승부조작 있나 의문이 들더군요...프로선수라면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죠...어찌 투수가 백업을...ㅋㅋㅋ
근데 한화 선수들은 전부 열심히 해주네요...
낫아웃으로 3루까지 진출한것은 120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단 한번있는 대기록(?)이더군요.이건 프로의 플레이가 아닙니다.
어제 보면서 정말 .. 프로로서 할 수 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정호 플레이를 보고 야신이 이건 2군도 아니고 3군감 플레이라고 했는데 이걸 봤으면 뭐라 했을지 궁금하네요
예전 삼성 포수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9회 2사후 낫아웃 상태에서 경기 끝난걸로 착각해서 관중석에 공 던져줬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김영진포수요 ㅋㅋㅋㅋ 제가 중딩때였던거같은데.. 쌍방울전 3점차인가 앞서고 있었는데 역전패했습니다;
그때 TV로 보고있었지요. 그상황에서 저도 삼성이 이긴줄 알았고, 방송도 "삼성이 승리했습니다 중계방송 마치겠습니다" 하고 끝났거든요,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 신문에 쌍방울 역전승이라고 나와있길래 이건 또 뭔가하고 사태파악을 해보니 포수의 엄청난 실수 ㄲㄲ
그때 중계끝나면서 스탶들 이름 쫙쫙 올라가느데 항의하는거 계속 잡히길래 뭐 금방끝나겠지했지만... 다음날 박스스코어 보고 눈을 의심했었다는... 제 친구가 당시 직관갔는데 아저씨들 물병안던진게 다행이라고 ㅋㅋㅋ 그때 투수가 경기 끝나고 국수먹다 다시 불려나왔떤 김태한
그나저나 두산 최포는 어디있나요?? 이분도 준수한 포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