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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0일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 | ||
교육기관 설립-교육인력 지원-장학사업 등 추진 “시대 부응-자비 구현하는 승가교육 재편” 기대 | ||
[법보신문] |
불교 중흥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 재편을 위한 전문위원회가 발족한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3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시대와 역사에 부응하고 자비를 구현하는 승가교육 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해 설치되는 전문기구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위원장으로, 교육원장 현응 스님을 부위원장으로 구성되며 총무부장, 기획실장, 교육부장, 포교부장,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교육원 교육위원장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승가교육 관련 전문가 10여 명이 총무원장 스님의 위촉으로 위원회 위원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승가교육기관 설립 △승가교육 교역자 지원 △장학사업 등 승가교육 진흥을 위한 사업들을 심의·의결하고 집행한다. 특히 승가교육 재편과 관련해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단적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분기별 모임을 갖는 한편, 최종 의결된 내용이 현장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별도의 기금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조계종 교육국장 재경 스님은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승가교육에 대한 종단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지속적이고 일관된 교육종책 수립으로 승가교육이라는 대작불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발족된다”며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종단과 불교중흥의 토대를 마련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지난 1월 종정 법전 스님의 신년 교시에 따라 추진됐다. 법전 스님은 신년 교시에서 “승가교육이 불교의 미래를 담보하는 대작불사”라며 “불법의 흥망성쇠가 도제불사의 공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종단 승가교육의 변화와 종책 수립을 당부했다. 이에 조계종은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제정하는 등 승가교육 진흥과 재편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