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63장 (구 197장) / 출애굽기 34 : 18 - 35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6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4장 18절 – 35절 말씀입니다.
18.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 그 절기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19.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20.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
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25. 너는 내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유월절 제물을 아침까지 두지 말지며,
26. 네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며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34.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각종 계명과 절기에 대한 언약의 말씀입니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신 절기에 대한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언약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일예배를 포함해 오후예배, 수요예배, 절기예배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철저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반드시 잘 지켜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 년에 세 번씩 절기를 지킬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절기를 지키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킨 대표적인 절기는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 절기인 유월절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을 기념하여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 둘째 절기인 맥추절은 한 해의 첫 농사, 즉 밀과 보리를 추수 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절기였습니다. 세 번째 절기는 수장절은 가을에 포도, 무화과, 감람나무 등의 가을 추수를 끝내고 곡식을 저장한 다음에 결실을 맺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켰던 세 가지 절기는 감사의 절기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그의 택한 자녀들이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렇게 감사의 절기를 감사로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첫 번째 축복은 “지경을 넓혀주시는 축복을 주시겠다.” 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24절 상반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거기는 아무 족속도 없는 빈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었던 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그 족속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을 쫓아내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무리 힘든 상대와 싸우더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십니다. 영국의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는 “감사는 더하기(+)와 같다. 왜냐하면 감사하면 할수록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다. 왜냐하면 불평하면 할수록 점점 더 적어지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작은 일에 감사하면 하나님은 큰 것을 주시고, 큰일에 감사하면 더 큰 것을 주십니다.
영국의 스펄젼 목사님은 이렇게 감사의 고백을 했습니다. "반딧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촛불을 주시고,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등불을 주신다. 등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햇빛을 주신다. 그리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반딧불도, 촛불도, 등불도, 달빛도, 햇빛도 필요 없는 영원한 천국을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두 번째 축복은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24절) 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를 안전하게 보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매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국각지에서 살다가 절기 때가 되면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집을 떠납니다. 그런데 집을 떠나 있어도 그들의 가축과 재산을 하나님이 지켜주셨습니다.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이지만, 물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기 보다는 모은 것을 잘 관리하고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열심히 벌기는 버는데,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이 계속 빠져나가기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보호하지 않으면, 어떤 통로이든 물질은 빠져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복을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어떤 엄마가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의 등교가 항상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걱정을 하다가 “하나님, 우리 아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등교할 때도 하교할 때도 지켜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았습니다. 아들이 학교를 가는데 보니까 흰 옷을 입은 천사가 아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엄마는 아무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 오늘도 천사가 우리 아들을 등하교 시켜줄 것을 믿습니다.” 하고 기도했답니다.
히브리서 1장 14절 말씀에 보면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들을 보내셔서 구원 얻은 후사, 즉 우리 믿는 자들을 섬기라고 보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도 천사에 대한 말씀이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열왕기상에 보니까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과 이세벨 때문에 심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실의에 빠져 있을 때도, 하나님은 그의 천사를 보내셔서 그에게 떡과 물을 가져다주심으로 그것을 먹고 마시고 힘을 얻어 다시금 일어서도록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열왕기하에 보면 아람 왕이 엘리사 선지자를 잡기 위해 군사를 보내어 엘리사가 있는 성을 에워싼 적이 있습니다. 이것을 본 엘리사의 사환이 겁에 질려 엘리사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아람 군대가 성을 둘러쌌습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그 때 엘리사 선지자가 그 사환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그러자 사환의 눈이 열려서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왕하 6: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예배 성공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시고, 천사들을 보내셔서 지경을 얿혀 주시고, 지켜 주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잘 되게 하시는 축복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 약속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