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JTBC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미셀]

외교부가 강경화 '기획부동산' 의혹 보도한 JTBC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외교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을 보도한 JTBC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뉴스1은 1일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JTBC는 31일 뉴스룸에서 강 후보자의 두 딸이 소유하고 있는 경남 거제시의 땅과 주택이 '기획부동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해당 주택이 "주택이기는 하지만 산을 깎아 만든 땅 위에 컨테이너 두 동만 올라가 있는 구조"라며 "애초 이곳은 임야였지만 이 건물로 인해 지난해 9월 대지로 변경됐다"고 보도했다. 이 덕분에 "강 후보자가 땅을 산 뒤 3년 만에 땅값이 크게올랐다"는 것.

그러나 이 보도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보도를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의 증언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일병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10여년 넘게 운영해왔다. 은퇴 후 귀향 생활을 일기장처럼 기록해 놓은 것. 현재는 블로그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 블로그의 존재는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있다. 다음은 최근 자녀 위장전입 논란 당시 이 명예교수를 인터뷰한 매일경제 보도 중 일부다.

이 교수는 2014년 연세대 교수 정년보다 3년 앞서 조기 은퇴를 결정하고 귀향해 문 대통령의 고향인 경상남도 거제에 살고 있다. 은퇴 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으로 베트남에서 학생들에게 정보기술(IT)를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다녀온 바 있다.

거제에서 사는 이 교수는 '일병씨의 행복여행'이란 자신의 블로그에 은퇴 후 귀향 생활에 대한 기록을 일기장처럼 남기고 있다. 딸과 함께 오토바이도 타고 수상 레저도 즐기며 '행복한 노년'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들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경제 5월21일)

이 블로그에는 해당 거제도 컨테이너 주택을 지을 당시 이 명예교수가 연재한 이른바 '건축 일기'도 있었다.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입이 아니라는 증거인 셈이다. 최근 이 블로그를 "이틀동안 정독"했다는 한 네티즌은 1일 새벽 이 명예교수의 블로그에 올라왔던 컨테이너 주택 건축 과정을 자세히 복기하며 JTBC 보도를 반박했다. 외교부 역시 이날 오전 JTBC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작년 하반기 주택 완공 이후 (강 후보자의) 배우자가 실제 거주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JTBC의 보도는 현장을 방문해 취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노룩취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는 강 후보자나 배우자 등 당사자의 반론도 담겨 있지 않았다. 해당 기사는 현재 JTBC 공식 유뷰트 채널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7/06/01/story_n_16905520.html?utm_hp_ref=korea

JTBC에 팩트폭력 날리는 최경영 기자 페이스북 글

JTBC 이번 보도의 문제는 전형적인 센세이셔널리즘 값싼 보도의 전형이었다는 점에서 조목조목 짚을 필요가 있다.

1.앵커멘트에서 기존에 이미 알려진 사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앞서 두 딸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증여세를 내지 않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된 이후에 납부했는데요" 이걸 리드로 잡은 뒤에 "그런데 당시 구입한 땅이 이른바 기획 부동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이렇게 의혹을 제기했고 근거는 "주변 부동산업자들은 강 후보자가 땅을 산 뒤 3년 만에 땅 값이 크게 올랐다"는 인터뷰 달랑 하나였다.

2.기사 중간에 기획부동산으로 보는 이유가 나오는데 그 이유가 "임 씨가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였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라는 한 문장이다. 원인과 결과가 바뀌어 있다.

3.임야에서 대지로 바꾸면 공시지가가 오르는 당연하다.대지로 바뀌어 땅값이 올랐다고 기획부동산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코메디다.문제는 임야가 대지로 형질변경이 되었을때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쳤느냐 안 거쳤느냐가 문제가 된다.가령 임야를 산 뒤 관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소나무를 다 베어버리고,객토를 해서 밭으로 만든 뒤 형질을 전으로 바꾸고,여기에 잔디를 깔고,정원수를 심기 시작하면서 은근슬쩍 밭에 집을 짓고 관청에 애걸하거나 압력을 행사해 대지로 형질을 변경했다면(보통 이런 방식으로 한다)그건 형질변경에 탈법적 요소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그걸 찾아서 보도를 했다면 팩트가 된다.그러나 그건 형질변경상의 문제다.그게 기획부동산은 아니다.

4.기획부동산이라고 말할려면 이명박 정부시절 초대 법무부장관이었던 김경환의 부인이 5억원정도의 땅을 기획부동산에서 매입했을때와 같은 것이 기획부동산인거다.당시 법무장관후보자의 부인은 기획부동산의 땅이 아니라 펀드형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신고되어 있었고 그 이름도 부동산이나 리얼 에스테이트가 아니라 요상한 딴 이름이었는데 그 법인의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그 회사가 강원도의 임야를 수천필지로 쪼개팔아 피해자 수백여명이 양산되는 전형적 기획부동산회사였다.법인의 대표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세컨드가 있었고 세컨드가 이 기획부동산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개포동 주공아파트 10여채를 소유했던 사실을 취재했었지만 그건 본질과 벗어난 이야기라 기획부동산의 실태만 확인하고 관련된 기사만 내보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획부동산은 스케일이 다르다.수백에서 수천필지,보통 산 전체를 다 산다.도로가 뚫려 있지 않은 맹지를 사고 팔아 피해자를 양산한다.

-기획부동산은 개발사업과 연관되어 있다.개발사업을 한다며 관청에 신고하고 시간을 끈다.그러면서 계속 투자자를 모집한다.실제로는 개발을 하지 않을거면서 개발한다고 각종 서류를 넣고 시간을 끈다.그러면 피해자가 더욱 많이 양산된다.더구나 개발 관련 서류를 1년에 한두번씩이라도 넣으면 '사기'죄가 성립하기 힘들다.

-기획부동산은 사무실이 있다.강남에.크다.전화받는 알바들도 많다.겉이 번드르르하다.상호는 부동산이 아니다.00개발공사같은 신뢰받을 만한 이름이다.

5.기사에 나타난 것처럼 4필지를 쪼개 팔았다면서 기획부동산이라할려면 세상의 모든 소규모 집장사들은 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된다.땅콩주택도 200평 사서 4가정이 나눠 가지면 그건 쪼개 산 것이 된다. 기사 정말 허술하다. 기자도,데스크도,취재도,기사도.조악하다.

https://www.facebook.com/kyungyoung.choi.7?hc_ref=NEWSFEED&fref=nf

JTBC보도를 접한 SBS노조위원장

[아몰랑]

어제 손석희의 사과보도는 사과가 아니라 변명이었죠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