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11월 16일에 우리식구들은 호산으로 미사하려 갑니다.
나는 늘 그랬듯이 성당 문 앞에서서 성당에 오시는 분들을 환영하고 대화를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이때 저 말리에서 지난 주에 허리가 기억자로 꼬부라진 50대의부인이
허리가 꼿꼿하게 펴 진채
두 팔을 휘두르고 씩씩하게 걸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와 !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게 외칩니다.
그 부인이 경당에 들어아서 나를 보자 내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시며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 모릅니다.
나도 눈물이 납니다.
경당의 다른 신자들도 그 아주머니의 허리가 꼿꼿해진 것을 보며 모두 축하를 합니다.
그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기적수에 대하여 여러가지를 묻습니다.
그 물은 전남 나주의`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나오는 기적수이고
신부님이 성수로 축성하셨다고 하자
모두 서로 그 기적수를 얻어달라고 나에게 부탁을 합니다.
내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위신부님이 나를 찾아오시어 호통을 치십니다.
"임마누엘씨 나주는 이단이니 가지 말라고 주교님이 말씀하셨는데
왜 나주에 다닙니까?"
라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야단을 치시고
앞으로는 신자들에게 나주를 전하지말라고 하십니다.
내가집에 오자
위신부님은 집에까지 전화를 거시고
또 야단을 치시며 수화기를 내 던지듯이 전화를 끊습니다.
나는 그 후 호산 공소에 가는 것을 그만 두었습니다.
(계속)
첫댓글 나주를 이단이라하니 행여 위신부님이라는 사람이 이단같네
좋은일한다고 칭찬은 고사하고. 이긍~~~~
방긋님 오셨어요? 감사합니다.
사실 나주는 이단입니다,
그것을 제가 모를때입니다.
그러나 이단임에도 나에게서 기적이 많이 일어납니다
실은 많이 궁금합니다.
과연 이런일이 있을까 하고
기적이란 항상 있어요
단지 누구에게서 일어나는가 문제입니다.
기적이 일어나려면 그만한 댓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희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