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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우, 신아리가웃게합니다. SEASON.2
이런저런생각을 떨쳐버리고 집에오니
반지가 거실바닥에 널부러져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내가 오징어포를 질겅질겅씹는 소리를 들었는지
벌떡 일어나 손을 내미는 녀석.
" 은반지, 밥안먹었어? "
" 응, 귀찮아서... "
" 아주 폐인이 따로 없구만!
대학다닐때는 좀 정신이 말짱한가했는데...
너 얼른 다시 다니는게 니한테 좋을것같다 "
" 질겅질겅- 다음주부터 가니까 걱정마셔.
혼자 심심하게 집이나 보고있어라 "
어느새 오징어포를 한움큼 가져가서 먹는 반지.
대학을 안가서 그런거야, 장태준이 없어서 그런거야.
에휴.........
반지는.... 분명히 2년동안 태준이 기다려줄수있겠지?
암암, 그럴거야~
설마 은반지가 장태준을 차겠어?
노우노우, 절대 네버 있을 수 없는 일이야.
" 미친년, 무슨생각을 그렇게 하는거야 "
" 아니!! 아무생각도 안해 "
" 밥이나 차려줘어! 넌 나가서 밥먹고 왔지? "
" 어....응. 그런데 니가 차려먹어. 이게 아주 날 부려먹으려고그러네? "
" 나쁜년.... "
반지는 부엌으로 달려갔고
난 내방으로 들어갔다.
.............이제서야 익숙해진 내방..
내일은 오랜만에 태양이랑 연록이나 만나러가볼까나..
구구단은 뭐 연습생이래니까 시간도없겠지..
으아! 만난지 오래되서 그런지 기대되네
자식들, 변해있을까..?
................
..................................
" 은반지, 나 갔다올게 "
" 또 어딜 싸돌아다니려구 "
" 글쎄다. 너도 어디나가? "
" 응, 좀 늦게 올것같아.
대학교같은과애들이랑 만나기로했거든 "
" ...........으아..부럽다.... "
" 그럼 공부해 "
" 갔다올게!! "
" 그럼그렇지.... 열쇠가져가지? "
" 아씨진짜, 우리집도 비밀번호로 바꾸자니까! "
" 미친년아, 돈이 어딨어!!! "
" 갔다오겠습니다... "
나는 반지에게 소리를 벅벅 질러대며
집에서 나왔다.
난 바보였다.
반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열쇠를 신발장위에
올려놓고 와버렸다.
" 여보세요 "
[ 누나!!!!!!!!!!!!!!!!!!! ]
난 분명히 연록이에게 전화를 걸었다구,
정태양.
그래도 활기찬 목소리여서 한시름 놓는다.
" 아진짜 귀아프다고 "
[ 누나, 나 보여? ]
" 나 니 안보........ 벌써온거야? "
어제 이미 전화를 걸어서 내가 가겠다고 했는데
이녀석들이 센스있게 우리동네로 와버렸다.
진짜 잘생겨진 녀석들.
아직 자라고있는게 티가나구나!
훗..........
그런데 요해는...
" 잘생겨졌는데? "
" 누나는 더 추해졌어 "
" .........태양아,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래야겠니 "
" 응! "
" ........구구단은 뭐 어디연습생이라며 "
" 그렇게됬어 "
아무말도 안하고 있던 연록이가
드디어 말을 했다.
" 요해..는? "
" 누나, 타이밍 진짜 구렸어 "
" 왜? "
" 요해형.... 오늘 공항 갔거든 "
" 공항..? 설마.... "
" 와, 누나는 뭐 아나봐!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달려가버렸어 "
그 여자가 와버렸구나....
귀여운 여자....
잊고있었는데....
다시 만나나보네...
잘됬네, 이요해..
" 자, 이제 그동안 못봤으니까 얘기나해보자 "
" .........시우형..봤다며 "
" ........헤에..알고있었어?....응 "
" 그럼 시우형은 어딨어지금? "
" ..........................
다시가버렸는데... 너희도 타이밍 진짜 구리다 "
" 아!! 시우형잘생겨졌어? 뭐 변했어? "
" 진짜 잘생겨졌어!!!!! 완전 캡멋있구.... "
그러고보니까
시우...... 언제 돌아올까나..
하... 진짜 빨리 온다고했으니까.....
믿고 기다려야지........
.........
........................
그녀석들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전화가와서 확인해보니 발신자가
왕자님
.....................
누구니.
" 왕자님이 누구야 "
[ 나지, 바보야. 누구겠냐 ]
어쩐지 저번에 내 핸드폰 뺏어가지고가서
뭘 눌러대더니 .........
내가 다시 바꿔놓을테다
" 왕자님이 뭐냐! 개구리왕자냐,니가? "
[ 요해왕자님이지, 뭐래.
잘지내냐? ]
" ......뭐.. 그럭저럭! "
[ 그새끼들이랑 같이 있고? ]
" 그새끼들....아! 연록이랑태양이?
응, 지금 같이 있어 "
" 형!!!!! 어디야!!!! "
갑자기 옆에서 태양이가 소리를 지른다.
얜 너무 활기차서 안좋아...
[ 고생하고있네 ]
" 으...응 "
[ 미성년자들은 집에 보내고
술이나 한잔 마시러가자 ]
" 그럴까, 그럼? "
[ 내가 그쪽으로 갈게.
일단 그새끼들 집에 보내 ]
" 음... 알았어 "
전화를 끊고 억지로 얘네를 역으로 떠밀었다.
" 벌써 밤이다. 어린애들은 집에 일찍 가야해요~ "
" 무슨 어린애들? "
" 맞아!! 우리가 무슨 어린애들이야! "
" 쉿, 어른이 말하면 가만히 있는거야 "
" 씨.... "
" ..... "
" 그럼 집으로 가세요~
잘가!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어.
자주 연락하자 "
" 응, 누나 "
" 어 "
" 잘가!!! "
" 어라, 차비는 주고가셔야죠 "
" ................... "
결국 내 없는 돈 있는 돈 다 털어서 주고
눈물을 머금으며 달려갔다.
그런데 어디있어야 하는거지....
그냥 돌아다니고 있는데
내 옆 도로에서 차가 끼익 멈춰서
창문을 내린다.
내가 보지않고 그냥 가니까
클락션이 빵빵 거린다.
어떤 썅노무새...............................
.....................허..........르.....
이요해...........?....
..........
............................
여기는 이요해의 차안.
" 나 진짜 처음에 너보고 깜짝놀랐다니까 "
" 오랜만인데 어떻게 하나도 안변했냐닌 "
" 넌 운전면허 딴거야? "
" 엉 "
" 그새? "
" 엉 "
아주 자연스럽게 운전을 하는 이요해가
부러웠고
내심
질투났다.
나도 자동차를 운전해보고싶었다고...
이요해는 어디갈까 하면서 네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했다.
아진짜부럽다.....
수다를 떨면서 가는데
벨소리가 울린다.
" 너 지금은 요리잘하냐? "
" 나 원래 잘했어!!!! "
" ..........너 오랜만에 만나서 사람 웃긴다 "
" 아전화 "
전화를 받자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뭐 운동을 한건지 노래를 불렀는지
헉헉댔고 뒤에선 비명소리가 들린다.
비명소리라 하면 무대에서나 들린다는 그 팬소리.
[ 헉헉........ 아리야! ]
" 아, 아저씨 "
[ 이제 우리 같은 이십대거든?
오빠라고 좀 불러달라구 헉헉 ]
" 그건 생각해보구요... 근데 왜요? "
[ .....후...............
우리 부모님 좀 만나줘]
............................
.........
ㅎㅑ
하루하루즐겁게살아가고계신가요?
...................
감사합니다♥
깜찍한a님
임새님
이봉자엿님
。하연♡님
─┏님
S2성화님
。㉦┣랑。♥님
육경이♡님
K군은바보님
첫댓글 힘내세요 ㅋㅋ 재밋어요 !! ㅋㅋ
담편원츄!!!ㅋㅋ 2등이에요~~~ 너무재밌어영ㅎㅎㅎㅎㅎㅎ
재밌어요 ~ 담편기대 ^ ^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기대할께요
기대기대 ㅋㅋㅋㅋㅋ 얼른고고고 > <
재미써요
완전완전 너무재미있어요..근데 뜬끔 없이..아저씨의 부모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