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아침 시상식에 참석하기위해 이른아침부터 샵에 들린 선수들이 하나같이 어색하다는듯 이리저리 살펴보았고 그중 주하도 이런 모든것이 쑥스러운듯 어색하게 의자에 앉아보았다
"표정좀펴라ㅎㅎ"
옆에 앉아있는 혜선은 이런자리가 익숙한듯 자연스럽게 화장을 받아보았고 주하는 아직고 불편한듯 굳은표정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바라보았다
"다됬습니다"
다됬다는 직원의 말에 주하가 졸았던 눈을 떠보고
아까와는 다르게 이쁘게 변한 자신의 얼굴이 어색한듯 쑥스러운 미소만을 지어보았다
"얼른 드레스 입으로가봐"
어느새 화장도 마치고 화사한 드레스를 입은 혜선이 주하를 드레스룸으로 데리고가고 주하는 아무것도 모른채 옷을벗고 직원이 준 미니드레스를 입어보았다
"와우 대박..."
짙은화장에 연노란색 미니드레스를 입은 주하를 바라보던 혜선이 대박이라고 중얼거려보았고 주하고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듯 미소를 지어보았다
"원영이가 이걸 봤어야됬는데.."
"그럴줄알고 원영이한테 오늘시간있냐고 물어봤는데요 바쁘데요.."
"이순간을 놓치다니..심원영 진짜 바보같다 1년에
한번뿐인데..ㅎㅎ"
"언니 안녕하세요~"
마찬가지로 평소와는 다르게 꾸미고온 소영이
주하와 혜선에게 다가왔다
"소영아 넌 진짜 꾸미고 다녀라 완전이쁘네"
"이쁘긴요 무슨..주하언니가 더이쁜데요?"
"칭찬은 내가했더든ㅡㅡ,,,"
"아 혜선언니도 이뻐요"
"됬다 엎드려절받기는..니넨 휴가 언제까지야?"
"저희는 다음주까지에요.ㅠㅠ한달이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언니들은 이제 재밌게 놀아야겠다ㅎㅎ"
혜선이 소영을 약올리며 이야기해보자 소영의
표정은 울상이되었다
"자 이제 들어갈께요"
들어가잔 스텝의 말에 주하도 혜선도 소영도 자리를 옮겨 시상식장 안으로 들어가보았고 식장안에는 많은 배구선수들이 자리해있었다
"주하야 왔어?"
식장이 들어온 주하를 발견한 정아가 주하에게
다가왔고 주하는 정아를 보며 밝게 웃어보다가 옆에 같이있는 선아를 보고서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았다
"오랜만이네 우승축하해"
"왠일로 축하해준데?"
"쿨녀 코스프레하는중이거든ㅎㅎ"
"참나...박정아답다"
"이번시즌아니면 니네또 언제우승해보냐?우승맛
한번보라고 그런거알지?"
"안다알어!"
"...ㅎㅎ알면됬고 휴가 즐겁게 보내고 코보컵때보자 그땐 우리가 우승할꺼다"
정아가 반가운 인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아직까지 그자리에 가만히 서있는 선아가 어색해하는 주하를 보고서는 살짝 미소를 지어보았다
"그렇게 어색한표정짓지말어..ㅎㅎ"
"그치만....."
"나...원영이랑 서로 웃으면서 보내줬어..그러니까
미안해 죽을꺼같단 표정짓지마 난 괜찮으니까"
선아의 이야기에 주하도 그제서야 조금 마음이 놓인듯 살짝 미소를 지어보았다
"사실...헤어지고 많이 힘들더라...4년을 같이 지냈는데 한순간에 모든게 사라져버린거잖아..항상
내옆에만 있던 원영이가 많이 익숙해져버려서...
내가 원영이옆에 있어야만하는게 정답인줄알았어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거지."
희미하게 웃어보는 선아를 바라보던 주하도 어느새 진지하게 선아의말에 귀를기울었다
"...원영이 잘해줘...그래도 많이 좋아했으니까...
행복했으면좋겠어...뭐...내가 이런말 안해도 넌 당연히 행복하게 해줄꺼니까 쓸데없는걱정은 안해도되겠다...^^"
"선아야"
"응?"
"넌좋은애야..그러니까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럴꺼야^^"
선아는 마지막으로 주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고는 뒤돌아가보았고 주하는 멀어져가는 선아를 말없이 바라만보았다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 하루종일 바쁘게 돌아갔던
레스토랑안에도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혼자남아있던 원영은 피곤이 가득한 표정으로 가게를 정리를하고는 서류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딸랑"
또각또각 들리는 하이힐소리에 원영이 무거운 고개를 들어보고 자신의 눈앞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있는 주하를 발견하고는 말없이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니앞에 서니까 너무 쑥쓰럽다...^^"
주하가 드레스를 잡아보며 어색하게 이야기해보자
원영은 피식 웃어보면서 안경을 벗어보고는 주하앞에 서보았다
"뭐야정말....ㅎㅎ"
"이런면도 보여줘야 니가 날 더좋아하지"
주하의 말에 원영은 귀엽다는듯 미소를 띄면서 주하에게 다가가 꼬옥 안아보았다
"...대성공이네 너무 이쁘다 진짜로"
원영의 이야기에 주하도 미소를 띄우면서 원영을 꼬옥 안아보았다
"오늘 확 내가 데리고잘까?"
"으...응..?"
원영의 도발적인 말에 주하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져보았고 그런 주하의 얼굴을 바라보던 원영이 귀엽다는듯 주하의 두볼을 쓰다듬어보았다
"빨개지긴..ㅎㅎ그치만 오늘 그냥 보내기에는
니가너무 이쁜데?"
원영은 말이 끝나자마자 주하의 볼에 뽀뽀를 해보고는 다시 꼬옥 껴안아보았다
"진짜많이 좋아해 주하야.."
"나도 많이 좋아하는거알지..?^^"
한참을 분위기좋게 껴안고있을때 주하의 가방에서 울리는 핸드폰소리에 주하는 원영에게서 떨어져
핸드폰을 꺼내보았고 원영은 행복한 미소를 띄며
자리에 앉아 보고있던 기록지를 정리해보았다
"응언니 원영이 레스토랑에 잠깐들렸어 응 지금? 알았어 지금갈께"
"지금가야되?"
"응 애들끼리 마지막파티를 하고있다네 내가 빠지면 섭하지..ㅎㅎ"
"그래 데려다줄께"
원영이 정리한 기록지를 서랍에다 넣어보고 모든전등을 끄고 잠군다음 주하의손을잡고 레스토랑을 빠져나와보았다
"이건뭐야.?"
조수석에 타보는 주하가 앞에 놓여져있는 작은 선물상자를 바라보며 말해보았다
"아 그거 내일 혜선이한테 줄려고한건데 니가오늘
같다줄래?"
원영의말에 주하가 상자를 열어보았고 상자안에는
이쁜 귀걸이가 담겨져있었다
"우승하면 귀걸이 사주기로했거든 내가 보는 안목이 없어서 그러는데 그거 이쁜거야?"
운전을 하던 원영이거 귀걸이를 힐끔 바라보면서
예기해보았다
"예쁘네 많이"
"그래?다행이다ㅎㅎ"
다행인듯 미소를 지어보는 원영과 달라 주하의 표정은 알듯모르게 굳어져있었다
"내일 재밌겠다 그지?"
"그러겠네"
아까와는 다르게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원영이 주하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무슨일있어?표정이않좋네"
"아니야"
"아니긴무슨..뭔데 말해봐"
원영의말에도 주하가 아무말없이 상자만 만지작 만지작거리자 그걸 본 원영은 살짝 미소를 지어보았더
"혜선이한테만 선물해줘서 삐진거야?"
"그런거아니야!"
"..ㅎㅎ알았어 아니야"
어느새 도착한 숙소앞 주하는 아무말없이 어색하게 조수석에 앉아있어보았고 원영은 그런 주하가
귀엽다는듯 몰래 웃어보았다
"들어가 마지막인데 즐겨야지"
"그래 내일보자 선물..잘 전해줄께"
주하가 그말을 남긴채 차에서 내리자 원영도 주하를 따라서 곧장 차에서 내려보았다
"김주하!"
원영이 서있는 주하에게 다가가 웃으면서 주머니에 있던 작은상자을 꺼내보았다
"그 어떤것보다 고심해서 고른거야"
원영이 연 상자안에는 별모양의 이쁜목걸이가 담겨져있었고 그 목걸이를 본 주하의 표정은 순식간에 상기되어보았다
"우승기념별모양..^^"
원영이 목걸이를 꺼내서 조심스럽게 주하의 목에
걸어준뒤 주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같이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 나같은 애를 만나줘서 고마워 평생 너한테 보답하고 살께
우승 진심으로 축하해...^^"
원영의 진심어린 고백에 주하의 눈에는 순식간에
눈물이 가득 차보았고 감동받은듯 아이처럼 울어보면서 원영이의 품에 안겨보았다
"내가..내가 더 고마워 원영아..진짜로 너같은 사람을 만나서 너무나도 행복해..^^"
"울지마..이쁜화장 다지워진다..ㅎㅎ"
원영이 주하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다정하게 닦아줘보았다
"얼른 들어가봐 사람들 가다리겠다"
원영의 말에 주하는 그제서야 눈물을 닦아내보고는 헤맑게 웃어보았다
"....^^알았어 조심히들어가고 내일보자"
주하가 빨개진 눈가를 비비면서 밝게 인사해보고는 숙소로 들어가보았고 원영도 그런 주하의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손을 흔들어보았다
"주하왔어!"
방에서 드레스를 갈아입고나온 주하를 많은 선수들이 반겨주었다
"마지막날인데 일찍도 들어온다 원영이가 그리
좋더냐?"
혜선이 술에취한듯 붉어진 얼굴로 주하에게 궁시렁대보자 주하가 손에 쥐고있던 선물상자를 혜선에게 건내줘보았다
"이게뭐야?"
"원영이가 주래요"
혜선이 상자를 열고서는 안에 있는 귀걸이를 보자
히히죽대며 웃어보았다
"진짜사줬네ㅎㅎ"
혜선이 귀걸이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곧바로 귀걸이를 차보았다
"이뻐?"
"안이쁜데요?"
"뭐여 김주하ㅡㅡ연견아 이뻐?"
"어울려요 언니ㅎㅎ"
연견에게서 이쁘다는 말을 듣자마자 혜선이 주하를 보며 메롱해보았다
"너보다 원영이가 훨~~씬 아깝다 정말. 괜히 소개시켜줬나!?"
"원영이가 저를 더 훨~~~씬 좋아하는데요?"
"무슨~~!!원영이는 날더 좋아해!!"
"저 방금원영이한테 좋아한다고듣고왔는데요?" 이상한 승부욕이 붙은 두 여자의 말다툼이 이어졌고 끝이 보이지않던 긴긴이야기는 혜선이 원영에게 확인해보자고 전화를 건후로 끝이났다
"응 혜선아"
"나야 주하야"
"뭐야 갑자기"
"나야 주하야~~!!"
"너 취했냐?"
"원영아 나야 혜선언니야!?"
"김주하?너도 뭐하는거야"
"딴말말고 대답해봐 얼렁~~"
"주하야 혜선이 취했으니까 들어가서 재워. 내일 여행고 가야되잖아"
원영의 피곤한 목소리에 주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려보았다
"아 미안 갑자기 이상한거에 꽂혀서 막 예기했네."
"괜찮아 얼른 혜선이 데리고 가서 자"
"알겠어 야 나냐고 김주하냐고!!!"
"염혜선"
"왜?!!!"
"넌 내일 맞을줄알어ㅡㅡ"
원영이 그말을 남기고서는 전화를 끊었고 주하는 그제서야 술에 취한 혜선을 부축해보며 일어나보았다
"뭐야 심원영!!"
"언니 이제 들어가서 자요 내일 놀러가기로 했잖아요"
"아직 대답 못들었어 심원영!!"
혜선이 끊겨있는 핸드폰을 붙잡고 원영을 애타게
불러보자 주하는 하는수없이 잠시 핸드폰에 귀를
대어보고서는 혜선을 바라보았다
"언니 원영이가 언니를 더 좋아한대요"
"그지?그러지??ㅎㅎ"
주하의 연기에 순식간에 상황은 종료되고 혜선은
그제서야 아무말없이 주하의 부축을 받고 방으로 들어가보았다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연재]
행복해지기 위한 시간, 06
뛰어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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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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