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쓴 진도이야기' 4회, 즐감 바랍니다.
진도의 역사,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 소리, 마을 이야기 등을 담은 <두 발로 쓴 진도이야기>를 연재합니다(10회 예정).
고향에 대한 보은(報恩)을 고민하던 중 그 방안의 하나로 진도를 세상에 알리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진도는 그동안 저평가되어 왔고 덜 알려져 왔습니다.
이런 진도를 제대로 알리는 것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진도인 모두의 몫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진도는 단순한 낙도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진도는 유사 이래 한반도에 굵직한 역사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서 있었고 전략적인 요충지로 작용하였습니다(명량해전, 삼별초의 대몽 항쟁, 금갑진성의 왜적 방어 등). 중앙 정부도 그걸 인정하여 성웅 이순신을 진도 군수로 임명하였고, 여말부터 조선조까지는 진도를 주요 목장지로 선정, 관리까지 하였으며, 최근에는 이런 진도의 진가를 인정하여 국립기관인 남도국악원을 임회면에 설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진도는 이 땅의 진정한 예향입니다. 단일 시군으로 진도만큼 많은 문화재를,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 소리를, 걸출한 서화의 대가를, 예능인들을 많이 보유, 배출한 시군이 어디 있습니까? 또한 진도는 특산물이 보고입니다. 진도곽, 울금, 검정쌀, 구기자 등은 한반도의 어느 땅 어느 지역에서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진도만이 생산해 낼 수 있는 특산물인 것입니다.
미력하나마 1년여에 걸친 자료조사와 5일간의 진도 일주를 통해 조사된 자료의 확인과정을 거쳐 정리된 이야기들을 책으로 꾸몄습니다. 진도를 알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책은 진도군지 등 관련 문헌을 참고하였고, 진도를 일주하는 동안 발견한 마을 표석, 연혁문, 각종 비문, 진도군에서 설치한 역사유적지와 관광지 등에 설치한 해설문 등을 인용하였으며, 각종 통계는 진도군청을 비롯하여 각 읍면 관계자로부터 협조 받아 정리하였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마을 통계는 2015년 12월 말 기준임).
* 본문은 붙임에 있습니다(4
160624 4회.hwp
회)
첫댓글 유사한 용어 사용이 많이 들어가는 듯...
물론 첨부파일을 보면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