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13장 (구 348장) / 출애굽기 35 : 1 - 9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1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5장 1절 – 9절 말씀입니다.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이 이러하니라 이르시기를,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7.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8.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9.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아멘!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원히 즐거워하기 위해 창조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 창조의 목적으로 우리를 다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참된 예배를 드리게 되면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참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 형상을 닮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 예배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의 모습은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영적축복은 참 예배의 부산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마땅히 경배를 받으셔야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거래가 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예배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참된 예배를 드려서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예배해야 할까요?
첫째로,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질서에 헌신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가운데 가장 강조되는 것이 안식일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출 31:12-17)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히 안식일을 지킬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에 무려 네 번이나 안식일에 대한 규정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기 시작할 때입니다. 두 번째는 십계명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회막을 지으라는 명령을 하시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번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하나님 앞에 범죄 한 후, 오늘 본문을 통하여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최대의 일은 성막을 짓는 일입니다. 물론 성막을 짓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성막을 짓는다는 이유로 안식일 예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핑계로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범해서는 하나님이 기뻐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신약 성도들인 우리에게 주일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성도에게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일은 주일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질서입니다. 신앙의 기초입니다. 최소한의 규칙이요. 질서입니다.
하나님의 일보다 하나님의 질서가 더 소중함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보다 하나님의 일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 알고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헌신과 헌물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 하나님의 법대로 사는 삶,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사는 삶을 먼저 요구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구약에서는 안식일 예배이고, 신약에서는 주일을 지키며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예배를 잘 드리면 복이 있지만, 예배 없는 삶은 교회나 가정이나 자신에게도 복이 되지 않고, 하나님도 싫어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으로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를 가장 우선하십시오. 그 다음에 하나님의 일을 하십시오.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주일을 온전히 드리며 예배하는 것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막을 짓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안식일과 주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보다는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참된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세운 질서에 헌신해야 함을 잊지 맙시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요구에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4절 이하에서 안식일을 지키기 위한 성막 건축을 위해서 하나님께 드릴 예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먼저 5절 말씀에 보면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 하나님은 성막을 짓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유 중에서 취하여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서 감사함으로 드리시길 원하십니다.
예배를 드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형식에 매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눈치 신앙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가 있다면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믿음이 없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모른다고 말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약하면서 강한 척하고,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은 나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내가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며 예배드리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받아달라고 솔직하게 나를 보여 드리는 것이 최상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최선을 다해 드려야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5절에 “원하는 것을 드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비록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길 원하십니다. 자원하는 마음이란? 하나님이 움직여 주시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예배와 예물을 드리는 사람을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즐거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는 것이 복을 받을 수 있는 참된 예배입니다.(고후 6:7)
셋째로,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은사로 봉사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물질의 헌신도 중요하지만 몸의 헌신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할 일을 없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셨다면 분명히 할 일이 있습니다. 당신을 교회로 부르신 이유는 반드시 있습니다.(벧전 4:10-11) 하나님이 요구하실 때, 그 마음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주를 위해 물질과 시간과 몸을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해 드리는 성도가 되십시오.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모습이 그래야 됩니다. 하나님의 일이나 예배는 돈만 갖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셔야 하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지체 없이 감동된 사람이 먼저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기회란 도리어 드리는 자에겐 축복의 기회이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즐거이 헌신하였듯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받을 기회를 헌신을 통해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을 예배 속에서 먼저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소극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나의 모든 영혼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즐겁게 예배하는 자, 자원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쏟고 열정을 붓는 헌신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런 예배 성공자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풍성한 복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이 세상 명예,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예배를 통해서 내 영혼이 고침 받고 자유함 얻으며 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예배 성공자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