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포츠웨어 산업 전망 ‘맑음’ - 시장 규모 C$ 68억9000만 기록, 연평균 6.0% 성장세- 캐나다 소비자, 실외 활동 즐기고 건강에 대한 인식 높아 2021

[짱가]

캐나다 스포츠웨어 산업 전망 ‘맑음’

2017-10-13 정지원 캐나다 토론토무역관

- 시장 규모 C$ 68억9000만 기록, 연평균 6.0% 성장세 -
- 캐나다 소비자, 실외 활동 즐기고 건강에 대한 인식 높아 2021년 C$ 86억4000만까지 성장 예상 -

□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

  ㅇ 운동(Atheletics)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인 애슬레저(Atheleisure) 제품은 스포츠웨어를 학교, 직장 등 어디서나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데 주안점을 둠.

    - 애슬레저 스포츠웨어는 디자인이 세련되고 개성 있으며,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로 제작돼 인기가 높은 편임.

    - 캐나다 남성용 애슬레저 브랜드 'Strongbody Apparel'은 항균성 나노섬유(Antibacterial nanotechnology)를 개발해 옷이 땀에 젖어도 산뜻하며 악취가 거의 나지 않는 기능성 의류를 제작함.

    - 아웃도어 패딩을 제조하는 'Canada Goose’는 2016년 사업을 확장해 기능성 니트 자켓을 판매하는 등 애슬레저 시장에 진출함.

캐나다 애슬레저 브랜드

기업명	사진
Strongbody Apparel
Canada Goose

자료원: 해당 기업 홈페이지

  ㅇ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운동이 인기를 끌며 일상생활에서도 스포츠웨어를 입는 트렌드 형성

    - IBIS World에 따르면 굿 라이프(Good Life) 등 헬스장 회원권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캐나다 헬스장 시장은 지난 5년(2013~2017년)간 연평균 4.1% 증가한 34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

    - 헬스장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요가, 필라테스, 줌바, 킥복싱, 스쿼시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ㅇ 캐나다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야외활동은 캠핑, 등산, 수영, 낚시, 카누, 스키 등으로 이와 관련된 아웃도어 의류 및 운동화에 대한 수요가 많음.

    - 영토가 넓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캐나다는 '캠핑 천국'이라고도 불리는데, 캐나다 캠핑카 협회(CCRVC)에 따르면 캐나다 내 캠핑인구는 약 570만 명으로 추산됨.

    - 캐나다 내 캠핑장 수는 총 4231개로, 캠핑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장 내에서 등산, 산악자전거 및 워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전체 캠핑인구 중 약 27%는 25~34세의 밀레니얼 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

  ㅇ 저성장과 취업난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생)는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 현재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소비 취향을 선호

    - 이들은 여행이나 스포츠 등에 많은 투자를 하며 관련 상품인 스포츠웨어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

    - 젊은 층 소비자들은 SNS를 자신의 소비 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인식하고, 스포츠웨어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하거나 여행 경험담 등을 올리기도 함.

□ 시장 동향

  ㅇ 2016년 운동복 등 캐나다 전체 스포츠웨어 시장규모는 68억9000만 캐나다 달러로, 2011년 대비 33.7% 성장

    - 운동복 시장은 전체 스포츠웨어 시장의 55%를 차지하는 38억1000만 캐나다 달러로, 2011~2016년 연평균 6.0%의 성장률을 기록함.

    - 같은 기간,운동화 시장은 연평균 6.0% 성장한 30억80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임.

캐나다 스포츠웨어 시장규모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자료원: Euromonitor

  ㅇ 운동복 시장은 크게 기능성, 아웃도어 및 캐주얼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캐주얼 운동복 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함.

    - 캐주얼 운동복을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 2011년 대비 40.5% 성장한 10억30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

    - 시장규모는 아웃도어 운동복이 가장 큰 비중(40.1%)을 차지하는데, 이는 하이킹, 낚시, 카누 등 레포츠를 즐기는 캐나다 현지인들이 늘어나는 것에 기인함.

    - 요가, 실내 암벽등반 등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기능성 운동복 시장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ㅇ 운동화 부문은 기능성과 내구성, 안정성 등이 강화된 기능성 운동화(12억5000만 캐나다 달러)가 전체 시장을 견인함.

    - 기능성 운동화는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특징이며, 캐주얼 의상이나 정장에 매칭이 가능함. 운동화 자체가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추세
 

제품별 스포츠웨어 시장규모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운동복	2851.7	2977.5	3140.1	3333.5	3605.4	3809.7
- 기능성	904.1	952.9	1023.5	1102.3	1179.7	1249.3
- 아웃도어	1211.7	1248.7	1297.4	1357.1	1444.4	1526.8
- 캐주얼	736.0	775.8	819.3	874.2	981.3	1033.7
운동화	2303.7	2441.4	2622.1	2724.4	2905.9	3084.5
- 기능성	928.8	998.4	1092.3	1098.2	1175.3	1251.7
- 아웃도어	688.8	724.6	769.1	818.3	871.0	920.6
- 캐주얼	686.2	718.4	760.8	808.0	859.7	912.1
총계	5155.4	5418.9	5762.2	6057.9	6511.3	6894.1

자료원: Euromonitor

□ 나이키, 아디다스, 룰루레몬 등 애슬레저 선두두자들이 전체 시장 견인

  ㅇ 캐나다 스포츠웨어 시장은 10~20개의 글로벌 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 중 나이키(Nike)와 아디다스(Adidas), 룰루레몬(Lululemon)이 전체 시장의 1/3 가까이를 차지

    - 글로벌 기업들은 스포츠용품부터 운동복, 운동화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으며 가격은 고가인 것이 특징

    - 일반 의류업체들도 스포츠웨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요가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룰루레몬의 점유율(4.8%)은 소폭 주춤함.

  ㅇ 캐나다 내 자체 의류 제조 비중은 미미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양상

    - 2016년 캐나다 의류 제조업은 전체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에서 0.68%를 차지하는 11억80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

    - 스포츠웨어로 세부적으로 구분되진 않으나, 2015년 캐나다 내 의류 제조업체는 3471개사로 집계되며 대부분 퀘벡(44.7%)과 온타리오(31.8%) 주에 집중됨.

캐나다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점유율 현황

                                                                                                                                                     (단위: %)

기업명	2012	2013	2014	2015	2016
Nike	12.0	12.4	12.5	12.3	12.3
Adidas	7.5	7.4	7.5	7.7	8.1
Lululemon	5.4	5.2	5.1	4.9	4.8
Under Armour	1.8	2.6	5.1	4.9	4.8
Puma	3.1	3.0	2.9	2.8	2.7
Converse	2.7	2.7	2.7	2.7	2.7
Sketchers	1.6	1.6	1.9	2.2	2.7
Columbia	2.6	2.4	2.4	2.3	2.3
New Balance	0.8	0.8	0.8	0.8	0.8
VF Corp	0.7	0.7	0.8	0.7	0.7
Asics Corp	0.7	0.7	0.7	0.7	0.7
Iconix Brand Group	-	0.4	0.4	0.3	0.3
Wolverine World Wide	0.2	0.3	0.3	0.3	0.3
Hanesbrands	0.1	0.1	0.1	0.1	0.1
Umbro	0.4	-	-	-	-
기타	60.3	59.7	58.7	58.2	57.0
총계	100.0	100.0	100.0	100.0	100.0

자료원: Euromonitor

□ 캐나다 소비자들, 기능성·아웃도어 제품 구매는 스포츠웨어 전문매장 선호

  ㅇ 캐나다 스포츠웨어 시장은 스포츠용품 및 의류·신발 전문매장,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아웃렛, 전자상거래 등으로 구분됨.

    -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가격, 입지조건 및 마케팅 전략에 따라 유통 구조가 상이한데, 고가의 기능성 및 아웃도어 신제품의 경우에는 주로 백화점과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에서 접할 수 있음.

    - 중고가 브랜드는 이월상품에 한해 창고형 할인매장, 아웃렛 매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 Winners, Costco 등이 대표적

    - 대형 슈퍼마켓의 경우 자체상품을 개발하거나 저가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는 대체적으로 스포츠용품 또는 의류·신발 전문매장 온라인 몰이 주류를 이룸.

  ㅇ 2016년 기준, 전체 스포츠웨어 유통시장 구조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과 의류·신발 전문매장이 75.9%를 차지

    - 뒤를 이어 대형 슈퍼마켓(8.9%), 백화점(7.0%), 창고형 할인매장(3.1%), 아울렛(2.7%), 전자상거래(2.1%) 순으로 구성됨.

2016년 캐나다 스포츠웨어 유통구조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ㅇ 캐나다의 기후적 요인은 스포츠웨어 유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소비자들은 추운 겨울 특성상 야외 로드숍보다는 백화점, 쇼핑몰 내 전문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실용주의적 성향이 강한 캐나다인들은 스포츠웨어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고가 제품을 찾고 있음.

    - 한편, 캐주얼 스포츠웨어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인기가 높아 Zara, H&M, Uniqlo 등 SPA 브랜드의 스포츠웨어 시장 진출이 이뤄짐.

캐나다 주요 스포츠웨어 전문매장

매장명	로고	참고사항
Sport Check		- 캐나다 최대 규모의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등 혜택 제공  - 캐나다 내 100개 이상 매장 운영
Sporting Life		-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 캐나다 구스 등 명품 고가 스포츠웨어 판매  - 캐나다 내 8개 매장 운영  - 온타리오 및 퀘벡 주 치중
Foot Locker		- 스포츠웨어 전문매장  - 기능성, 아웃도어, 캐주얼 운동화 다수 취급  - 캐나다 내 126개 매장 운영
Atomosphere		- 아웃도어 용품 전문매장으로 중고가 브랜드 취급  - 캐나다 내 30개 이상 매장 운영
SAIL		- 아웃도어 용품 전문매장  - 낚시, 캠핑, 사냥 등 500여 개 브랜드 취급  - 캐나다 동부 내 11개 매장 운영
MEC		- 아웃도어 용품 전문매장  - 기능성 의류, 산악자전거 등 일부 상품 자체개발  - 캐나다 전역 22개 매장 운영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까지 캐나다 스포츠웨어 시장은 연평균 4.6%씩 성장한 86억4000만 캐나다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아웃도어 운동복 및 운동화의 성장(연평균 5.0%)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캠핑, 등산, 수상스포츠 등 실외 활동을 즐기는 현지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아웃도어 운동복 및 운동화는 2021년까지 31억30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같은 기간, 캐주얼 및 기능성 스포츠웨어는 각각 24억1000만 캐나다 달러, 31억 캐나다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캐나다 스포츠웨어 시장전망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자료원: Euromonitor

  ㅇ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가족을 위한 희생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스포츠웨어 등 개인용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이외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체중계 및 아웃도어 용품 등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일반 의류 업체들도 스포츠웨어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어 향후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

    - 스포츠웨어의 주요 구매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상품 구매 패턴도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어 향후 스포츠웨어 업체들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수립해 고객 유치를 확보해야 함.

  ㅇ 우리 업체들은 캐나다 진출 시 디자인, 실용성, 기능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필요

    - 바이어들은 인지도가 낮은 한국산 제품이 대형 전문매장에 납품하기엔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함.

    - 현지 의류업체와 자사 브랜드(Private Label) 방식의 공급을 고려하는 것도 현실적인 진출 방안이며, 이를 위해 국내 업체가 품질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현지 의류업체에가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Euromonitor, World Trade Atlas, IBIS World,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CCRVC, 캐나다 통계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