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부부,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3년 12월 15일 성남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으로 귀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익명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발로 등장한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내부검토설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비선 논란으로 치닫고 있다.
국무총리나 대통령 비서실장 같은 고위 공직에 대한 인사를 놓고 대통령실에서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대변인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검토된 바 없다"고 해명했는데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슷한 시각 일부 언론을 통해 "(박영선 등을) 모두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은 맞다"고 했다.
결국, 대통령이 임명할 인사에 대한 추천·검토 등을 담당하는 대통령실의 공식라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또 다른 비선라인이 인사에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는 "공식인사업무를 맡고 있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 그룹이 해당 인사를 추천하는 등 관여했고 대통령실 내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관섭 비서실장이 검토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보도했다. 특히 이런 비선라인의 꼭짓점이 김건희 여사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