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강아지<21>
"가만있어봐~내가 우리 막내딸덕에 밍크코트 뽑는거 아닌가 몰라~깔깔깔>0<"☜엄마
"양희야~나도나도 노트북!!☜언니
"하하하~양희야!넌 이렇게 이쁘게 널 낳아준 이 아빠한테 한턱쏴라"☜아빠
"어머머??여보!!양희는 뭐 당신이 낳았어요?내 배 아파서 낳았지~"☜엄마
한발...아니 두발 세발 앞서서 생각들 하신다-_-;
"엄마,아빠,언니!!!잠깐만!!!!
내짝지랑 나 아무사이도 아냐ㅠ_ㅠ걘 그냥 친구야!
아니,친구도 아니라구!왜그렇게들 오바해..?"
"지금은 니들이 그렇겠지만 걔네 부모가 너희를 엮어주려고 하잖니~"
"그게 무슨소용이야!!!내가 그 아줌마랑 연애해??아니잖아=_=
난 걔한테 관심없어!그리고...민영이가 걔 좋아하구...."
순간 심각해진 울 가족들...이제야 상황파악이 되셨나보다=_=
휴=3
"양희야"
"응 아빠"
"민영이가 니 짝꿍을 좋아해?"
"응!"
"그럼 니 짝꿍은 민영이 좋아해?"
"아마 그럴꺼야!"
"그랬구나?그래!친구의 남자를 뺏을순 없지~사랑보단!우정이란다!"
순간 아빠를 노려보는 엄마와 언니-_-
우리집에선 때아닌 100분토론이 열렸다.
'우정'팀에 울아빠와 '사랑'팀에 언니와 엄마=_=
승리한 팀은 '사랑'팀-_-
그렇게 엄마와 언니의 말도 안되는 얘기에 시달리며 난
잠이 들었다.
....zzZ..................
.................................
하얀 안개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민영이가 보인다.
"양희야 제발 한진이 놓아줘..한진이는 내남자야!"
"무슨소리야?보석아주머니 말 못들었니?우리 곧 연애시작하기로했어!-0-"
"그 아주머니가 무슨소용이야!!한진이랑 나 우리 서로 사랑하고 있단 말이야!!"
"........강한진이 너 사랑한대?"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내목을 졸라온다.
...........켁켁..........누구지.........
내가 땅에 쓰러져버렸다.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얼굴..........
강........한........진.....?
...........................
......................................
"케켁......켁!!!!"
ㅇ_ㅇ?
꿈이야.........
뭐지.......기분 더럽게........
무의식적으로 강한진과 민영이일을 신경쓰고 있었나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0-"
"양희야!!이거 들고가~"
보온병을 들고 오시는 엄마.
"뭐야~웬일이야?이런걸 다 챙겨주고~"
"너 먹을꺼아니고-_-니짝지주면서 '호호호 오늘아침에 한번 갈아봤어~'
이렇게 줘보란말이야!!알겠어??-_-남자는 자고로 정성에 약한 동물이라구~
너희 아빠도 이 엄마 정성에 넘어왔다는 거 아니냐~"
"엄마!!!!!-0-나 늦었어!!!!"
"알았어~자!이거 들고 가~오늘 하루 화이팅!!"
하여튼 오바쟁이다
쾅 -
오늘 읽을 만화책과 무거운 보온병을 들고 뒤뚱거리며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으으~아침부터 기분 아주 꽝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3인데 하루도 안빼먹고 컴퓨터 켠다고 구박하시는 울엄마ㅠ_ㅠ
그리고 이상한 인터넷소설쓴다고 구박하는 남자친구ㅜ_ㅜ
여러분들이 힘을 주세용♡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고양이와 강아지<21>
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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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4 23:4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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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재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