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노로 바이러스 걸려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위아래로 뿜고 쏟고 오한에 몸살에 이틀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었네요.
그런데 모든 음식을 와이프랑 같이 먹었는데, 단 2개만 제가 따로 먹은 음식이 있었습니다.
1. 안 씻은 상추
2. 구운 계란
사실 구운 계란은 한판 사서 계속 잘 먹고 있던 음식이었고 주말에 먹었던 구운 계란이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와이프가 구운 계란 껍질에 금이나 구멍이 나면 안쪽이 상할 수 있다고 하던데...맛에 이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저희 둘은 채소를 안씻어 봤자 그다지 큰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을 많이 뒤져보니 겨울철에 안씻은 야채(특히 상추), 과일을 잘못먹으면 노로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많네요.
저는 노로는 해산물,어패류 특히나 굴만 조심하면 되는 거라고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네요.
겨울철엔 야채나 과일도 무조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고, 가능하면 식초물에 담궈주고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상추는 제가 착각하고 씻은 줄 알고 먹었는데 딱 4장 정도를 먹었는데 한마디로 뒤질뻔 했네요.
채소/야채/과일 먹고 노로 or 장염 걸려보신 분 계신가요? 노로가 아닌 일반 장염일 수 있지만 구토,설사, 오한, 근육통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이 노로가 맞는 듯 했습니다.
첫댓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상추4장으로 노로 걸릴 확률은 진짜 낮을거 같은데요... 시중에서 판 상추라면 따로 안씻어도 판매 전에 물에 한번 다 헹구긴 하거든요. 혹시 키우는걸 바로 밭에서 따오신거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만약예 구운 달걀이 문제였다면 노로보다는 상해서 심하게 식중독, 장염이 온거라고 봅니다.
2달 전에 저랑 와이프가 버거킹 햄버거 나눠먹고 노로바이러스 걸렸습니다. 저도 야채에서 걸린 듯 한데, 버거킹에 얘기했더니, 치료비 등의 보상은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본사 담당자랑도 통화했으나, 본인들 내규에 따라 진료확인서에 '버거킹 햄버거를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림'이라는 문구가 있어야 보상이 된다더라구요. 근데 어느 의사가 그런 걸 써줄리가 없죠. 그것 때문에 검색해보니 버거킹은 고객이 먹고 탈이 나도 절대 보상 안해준다더군요. 그 이후로 버거킹은 안가고 있습니다.
와 막연히 어패류만 생각했는데 조심해야겠네요 ㅜ
겨란 껍질에 식중독 바이러스 많습니다.
범인은 겨란을 만진 손입니다.
겨란???
@어쭈구리(koyh3535) 계란이요ㅎ
저희 아들이 설 연휴동안 노로바이러스성 장염이 와서 토하고 난리였습니다
증상오기 전날밤 먹은게 간장계란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