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 39회)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최근 마감한 국내외 출품작 숫자(총 126개국 2,833편)에서 세계 3대 환경영화제라는 위상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지난 4월 4일(화) 공개한 공식 포스터에는 스무 번째 영화제를 기념하는 동시에 국제환경영화제라는 축제의 의미를 충실히 담았다. 우선 다양한 컬러를 입힌 기하도형을 통해 20주년을 시각화했다. 한데 어우러진 컬러는 지난 20년 동안 영화제를 경험한 다양한 사람, 문화, 연령, 계층을 상징한다. 영화제 이름과 숫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직선의 윤곽은 환경을 생각하는 한결같은 마음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환경재단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준다.
스무 번째 영화제라는 각별한 의미는 올해의 슬로건 ‘Ready, Climate, Action’에도 들어 있다. 기후 위기 상황이라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기후행동’이라는 담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20주년을 맞아 ‘한 편의 영화를 통해 기후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솔루션을 제시하며 책임감 있는 그린리더를 만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본래 목적을 되새긴 결과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1일(목)부터 6월 7일(수)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상영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