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29]
미국에 미건 바너드(Meagan Barnard)라는 이름의
평범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15세가 되자
자신이 뭔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자 2차 성장이 나타나는 대신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기 시작한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발목이 삔 거라며
아스피린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증상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그녀는 만성 림프계 질환인 '
림프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학교 친구들은 비대해진 그녀의 다리를 보고
“미쉐린 맨 (미쉐린타이어 캐릭터)”,
‘코끼리 다리’라며 놀려 댔고,
한참 민감한 10대소녀였던 그녀는
자신의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하여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9년이 흘렀습니다.
자신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 그녀는
이전과는 완전 반대의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출 수밖에 없었던 오른쪽 다리를
오히려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기로 한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과 단절된 채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모델이 되어 오른 쪽 다리와 자신의 몸을
당당히 드러냈습니다.
6개월을 사귀면서도
자신의 비밀을 숨겼던 남자 친구에게도
사실을 알렸습니다.
미건의 모습에 남자 친구는 처음엔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을 신뢰할 만큼 편안해졌다는 사실에
오히려 행복했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게 되자,
주변의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모델이자 블로거로 활동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이 림프부종 환자를 포함해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미 결정된 것을 바꾸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계시진 않나요?
과거의 얽매어 화려했던 나와 현실의 나를 비교하고,
성공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무기력과 우울함에 빠져있지는 않나요?
이미 결정되어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잘할 수 있는 것에 목숨을 거십시오.
과거에 집중하지말고 현재 미래에 집중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 나십시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말씀을 붙잡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위한 전제조건은
모든 것은 길게 보고 위에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설명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 아니 5분뒤, 단 몇 초 앞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알지 못한다’와 ‘안다’ 사이를 걸어가는 것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것은
현재의 상황으로 미래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마지막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모든 폭풍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믿으면
일상에서 겪는 좋은 일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