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87장 (구 205장) / 출애굽기 35 : 10 - 2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8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5장 10절 – 21절 말씀입니다.
10.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11. 곧 성막과 천막과 그 덮개와 그 갈고리와 그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12. 증거궤와 그 채와 속죄소와 그 가리는 휘장과,
13. 상과 그 채와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14. 불 켜는 등잔대와 그 기구와 그 등잔과 등유와,
15. 분향단과 그 채와 관유와 분향할 향품과 성막 문의 휘장과,
16. 번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와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7. 뜰의 포장과 그 기둥과 그 받침과 뜰 문의 휘장과,
18. 장막 말뚝과 뜰의 말뚝과 그 줄과,
19. 성소에서 섬기기 위하여 정교하게 만든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니라.
20.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아멘!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마도 성막과 법궤를 만든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시내산에 이르러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제 앞으로 영원히 하나님을 뵈옵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른 민족과는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그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렇다면 성막을 짓고 법궤를 만들어라.” 말씀하시면서 성막과 법궤의 설계도를 세밀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씀한 대로 다 하였습니다.
어떻게 법궤를 만들고 성막을 만들 수 있었습니까? 첫째로, 오늘 본문 20절, 2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신대로 하였습니다. 이미 오늘 본문 앞부분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 여호와를 만나고 세계위에 뛰어난 구별된 민족이 되려면, 먼저 안식일을 철저하게 구별하여 지킬 것이며, 법궤와 성막을 짓기 위하여 필요한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등등, 이 모든 것을 드려라. 단 너희소유 중에서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신 대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나를 만나고 세계위에 뛰어난 민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물질을 드려 법궤를 만들고 성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같은 말씀을 들려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니? 세계위에 뛰어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니? 내가 너에게 감동을 줄 때,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면 된다.” 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가 바라는 것은 이 새벽에 저와 여러분 모두가 이 음성을 듣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했으면 합니다.
그렇습니다.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고, 주일예배를 잘 드리고, 하나님이 감동을 주실 때 거절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물질을 드리고 마음을 드리고 몸으로 헌신하여 하나님의 임재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성막인 이 성전에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법궤 – 곧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행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주님의 몸 된 우리 해남중앙교회와 성도들이 세워질 것이며, 우리를 통해 이 해남 땅을 복음화 되게 하는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모세가 전하는 이 엄청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근심하며 물러가고, 나는 안 된다고 물러갔는데, 나중에 한 명 두 명 드리는 자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을 오늘 본문 21절에서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감동으로 자원하여 드린 예물로 성막과 법궤가 완성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모든 일들은 성령님으로 감동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안 될 것 같고, 모두다 머리를 흔드는 불가능한 일도 성령 충만으로 감동된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일어서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저는 성전을 지을 때마다 이 믿음으로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감동된 사람들을 동원하시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물질을 동원하셔서 기적같이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개인의 일이든지, 교회의 일이든지 성령으로 감동되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된 마음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성막을 짓고, 법궤를 만들고, 성막의 많은 기구들을 만드는 일을 사람의 지혜로 어찌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으로 감동된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성막이 만들어지고, 법궤가 만들어 지고, 마침내 완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을 받으면, 지혜롭게 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서 제일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나는 어리석지만, 하나님의 지혜가 나의 지혜가 될 때, 나는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와 다릅니다. 사람이 계획하고 애쓰는 지혜가 아니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지혜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이 서로 계획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되어 순종할 때, 합력하여 일이 척척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누가 뭐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교회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주일이면 원근 각처에서 예배드리러 옵니다. 예배안내, 헌금안내, 주방, 차량운행, 주차안내, 성가대와 찬양단, 주방에서 사랑의 식사 준비, 교회학교 교사, 여전도회와 남선교회원으로서의 사역, 강단 꽃꽂이, 노방전도와 심방, 개인전도와 중보기도사역, 청소, 화단관리 등등. 합력하여 사역을 합니다.
이게 누가 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되어 순종하고 자원할 때,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조용히 내 맡은 일을 찾아 합력하여 감당하므로 잘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잘되는 교회는 조용합니다. 그러나 착착 일이 잘 돌아갑니다. 펑크 나는데 하나 없이 잘 됩니다. 반대로 안 되는 교회들 보면, 목소리가 얼마나 높은지 모릅니다. 불평불만, 여기저기에서 언성이 높습니다. 그러면서 되는 일이 없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되는 가정은 조용합니다. 부모님은 기도합니다. 자녀들은 자기 할 일을 합니다. 나중에 보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가족 모두가 하는 일이 다 잘 되어 집니다. 그런데 안 되는 가정은, 얼마나 시끄러운지 모릅니다. 부모님들은 맨 날 야단치고, 자녀들은 반발하고 별나게 굽니다. 그러다보니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되어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잘 됩니다. 평안합니다. 행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살이 하나님의 지혜로 이기고, 성공하고, 높임 받으며 살아갑니다. 믿습니까?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있었지만, 세계위에 뛰어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성막을 만들고, 광야에서 법궤를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가 억지로, 목소리를 높여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의 감동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순종할 때, 그 엄청난 성막이 지어지고, 공교한 법궤가 만들어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성막을 세우게 되었더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도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하여 자원하는 마음, 지혜로운 마음으로 살기로 다짐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시므로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