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미망인 김종선씨 귀국생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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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미망인 김종선씨 귀국생활 돕겠다"

해군장교 출신 기업인 이완용씨 "5년간 생계비 지원"

출처:조선일보 2008.02.20 최수현 기자 pau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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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출신 기업인이 2002년 서해교전에서 남편 한상국 중사를 잃고 정부의 무관심에 실망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오는 김종선(34)씨〈본지 19일자 A10면〉의 귀국과, 귀국 후 생활을 돕겠다고 나섰다.

운송업체인 제삼한강통운㈜ 이완용(80·사진) 회장은 19일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실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각성할 기회를 만들어 준 김종선씨에게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표와 함께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현재 평택2함대사령부에 전시 중인 참수리 357정을 더 많은 국민들이 관람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옮겨 전시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민원서류를 이날 해군참모총장에게

 제출했다.

 

해군사관학교 2기 졸업생인 이 회장은 함경북도 온성에서 태어나 1945년 단신 월남, 1948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61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운송회사를 운영하면서 해군사관학교 출신 전사자들 추모 사업에 나섰으며,

2001년에는 사비를 털어 해군사관학교 내에 전사자 33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내가 오늘날 이렇게 살아서 사업체까지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6·25 전쟁터에서 나 대신 죽어간 수많은

전우들 덕분"이라며 "서해교전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사람들을 정부가 홀대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껴왔다"고 말했다.

[ds3dko]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Φ◀ 김영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