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백신 협력 협약 체결맺었다…"유럽 백신기술 한국 이전 가능"
기사입력 2021.10.08. 오전 11:3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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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한-EU가 양국 백신 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에 나섰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한-EU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우리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엔지켐생명과학,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코리아 등과 백신 개발 및 제조 분야 글로벌 대기업인 론자(Lonza), 사노피 파스퇴르(Sanofi-Pasteur) 등 한-EU 양측 14개 백신 및 투자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술 협력 등 코로나19 백신 및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양국 기업 협력 방안, 백신 필수 원부자재의 공급난 해소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EU 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과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즈니스 테이블 이후 개최된 '한-EU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과 EU의 백신 및 투자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신규 항암 백신 물질개발에 대한 투자와 국내 기술이전 지원에 관한 기업간 MOU(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국내 투자기업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EU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백신 물질 개발과 국내 기술이전을 지원했다"며 "한-EU 기업간 협업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